지금 제가 운영하는 다올공인중개사사무소는 10년 동안 다른분이 운영하던 곳을 인수한 곳이다.
그동안 한번도 수선하거나 리모델링을 하지않아 방치된 사무실 같았다.
제가 이곳을 인수한 이유는 목이 좋은 아파트 주변도 아니고 멋진 사무실 인것도 아니었다.
다만 내부에 상담실이 따로 있고 20평에 가까운 크기의 사무실로 공인중개사사무소로는 아주 넓은곳 인게 마음에 들었다.
난 농협을 퇴직전에 지점장을 역임한 터라 따로 구분된 지점장실서 근무를 하다보니 이러한 형태의 사무소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급하게 인수해서 개업을 하다보니 사무소 내부 도배와 정면 유리 광고지 썬팅 그리고 간판 덧쒸우기만 하고는 시청에 등록하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개업할 즈음이 부동산 급등기라서 1년간은 영업이 정신없이 잘 되다보니 초보자 대표로서 정신이 없었다.
틈틈이 시간이 날때 신품과 다름없는 진열상품을 반값 이하로 판매하는 뉴퍼마켓(aj전시몰)에서 노트북과 테스크탑, 모니터 그리고 광고용 대형 모니터를 구입하여 낡은 제품들을 하나씩 차곡 차곡 교체해 나갓다.
냉장고와 에어콘겸온풍기는 낡았어도 잘 돌아가지만 정수기와 전자렌지는 새로 설치하였고 속썩이던 대형 프린터기를 새것으로 교체 하였다.
사무실 권리금, 보증금, 사무실 비품 교체하고 생활비와 내 차를 K8로 새로 바꾸고 매달 임대료를 지급 하고나니 집사람과 나의 1년간 수입이 다 들어간것 같았다.
야외 이동용 간판 3개와 사무실 보조책상 등 불편한 것들도 하나씩 구비하여 가면서 사무실을 꾸미다보니 2년이 지난 지금에야 그럴듯한 사무실이 된것 같았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 예기들을 하고나야 사무실 전등을 LED전등으로 교체한 경위를 설명 할수 있어서다.
형광등이 나가면 전기 기구를 잘 모르는 저는 전파상에 시켜서 교체 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서 기술자에게 말했더니 LED로 바꾸면 그런일이 없다고해서 견적을 받았더니 30만원 이란다.
난 LED 교체비용이 많이 비싼걸로 알았는데 아니어서 마침 일요일에 사무실에서 놀다가 원룸하나 중개하니 공돈이 30만원 넘게 생겨서 바로 LED 로 교체해 버렸다.
시간도 1시간정도 걸리고 형광등을 떼어낸 자리에 딱 맞게 설치되어 흔적도 남지않고 산뜻 하였다.
이렇게 밝고 산뜻하고 이쁜걸 왜 진즉 바꾸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상담실에 1개 사무실에 6개를 바꾸고 상담실 대표 책상에는
LED 독서등을 추가로 설치 하였다.
이게 다올공인중개사사무소의 환경정리한 마지막 품목인것 같았다.
그동한 잡다한 것들을 하나씩 바꾸어 왔지만 지금도 계속 새로 구입하고 바꾸고 있는 중이다.
공인중개사 대표로 일도 하지만 사무소에 필요한것과 이쁜비품이 눈에 띄면 사들이고 꽃과 화분도 자주 사오고 분갈이도 하면서 본연의 일과 환경정리 그리고 봉사활동 한다는 생각으로 사무실 주변의 도로까지 아침마다 즐거운 마음으로청소를 하면서 농협 정년 퇴직후 즐겁게 공인중개사 일을하며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