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집이 없어졌다
타이루 술청에서
돼지고기 지글지글 볶다가
텃밭에서 키우던 대파 숭덩숭덩
고추가루 듬뿍 뿌려 내오면
지나가던 늙다리 술꾼이
아짐, 먹걸리 한됫박 줄라요?
안주는 있겄다
주거니 받거니 누가 주인인지 손님인지
인정이 넘쳐나던 광교집
요즘세상에 잔술이 어디있나?
안주 안시키연 술도 안주는디
광교집이 없어졌다
허망하다.
카페 게시글
각시다리연가
광교집이 없어졌다.
각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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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19.12.25 18: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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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억은 우리 가슴에... 광교집도 없어지고 동천주막도 없어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