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래 작가의 詩가 있는 窓가> 미미한 유산----시인 서현석
미미한 유산
詩人 서 현 석
벌개미취 작고 빨간 열매가 아직 달려있는데
새잎이 나려 합니다
그 열매는 배고픈 새들의 양식
빚만 남기고 떠나는 가장이 쓸쓸합니다
허나 진정한 유산은 교훈 한 마디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 몇 장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를 두드려 주던 기억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더라도
사는 동안 가난한 의식주를 마련하고 따듯하게 자식을 키운
흔하디흔한 가장들이
햇빛이 눈물에 산란되도록 귀중합니다.
■ 시인 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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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서울시 임용(1985). 금천시심회(1997년 금천구청 직원 64명) 창립
지필문학 등단(2015). 시사문단 신인문학상 수상(2019)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근무(현)
E-mail : shs6001@geum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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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래 작가의 詩가 있는 窓가 담당 작가
시인 이봉래 (dkstpfah99@hanmail.net 010-5237-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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