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홉살 인생
주인공인 여민이는 매우 가난한 집이다. 여러군데 이사를 다녔지만 한번도 자기집에서 지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시골로 조금 허름한 집으로 이사오면서 매우 좋아한다. 여민이는 이사왔다고 전을 돌리는데 그중 한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자꾸 여민이에게 니엄마 애꾸지?라고 하면서 시비를 건다. 화가난 여민이는 그아이에게 주먹을 갈기고 어머니에게 말하지만 어머니는 폭력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시고 여민이는 그 아이에게 사과를하고 서로 친해지게된다. 그래서 그아이(기종이)와 같이 학교도 빼먹고 그들의 아지트인 숲에서 홀로 지내는 생활을 해보면서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홀로 산다는건 너무나도 어리석은 생활이라는걸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회피하려 할때 도리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간다.
모든 슬픔과 절망은 기쁨과 희망이라는 거울에 비출때만이 실감이 나는 법이다. 이책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구절이다. 우리는 더 좋은 것을 보기전까진 자신이 가진 현재의 것이 좋은건줄 안다. 왜냐하면 현재의것이 가장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을 보고나면 현재의 것이 더 안좋아 보이기 때문에 더 좋은것으로 바꾸려한다. 이렇게 바꾸게 되면 그와 다른것들은 쳐다보지도 않거나 경멸하고 멸시한다. 이책에서 등장하는 마을사람들은 토굴할매,골방철학자 되게 안쓰럽게 여긴다. 토굴할매는 곰팡이와 오줌 지린내가 나고 모습도 되게 더러워 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골방철학자는 최직도 안하고 방에서 나오질않았기 때문이었을것이다. 그러나 만약 마을전체 사람들이 모두 그런 모습이었다면 어땠을까? 모두다 취업준비를 하고 모두 더러운 모습을 하고있었다면? 그냥 평범하게 여겼을 것이다. 난 현재사회에 나타나는 특정 소수(가난한 사람들,성 소수자,여성 등등)에 대한 차별은 더 좋은것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계속 발전하면서 어쩔수 없이 우리와 다른 이들이 나타났었고 또 우리는 이것을 경멸했었다. 하지만 이는 인간들의 발전을 추구하는 어쩔수 없는 본성이기에 나는 그들을 보는 시각이 아그냥 우리와 다르구나 하고 이해하고 존중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빨리 모두가 평화롭게 함께 지내는 행복한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