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변비 예방과 치료>
▶이유기
이유 초기(생후 4~6개월)에는 이유 보충식이 변비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과 채소의 양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걸러주거나 즙을 내어 주면 식이섬유가 줄어들어 주의해야 한다. 긁은 것, 다진 것, 작게 자른 것을 주는 것은 식이섬유가 보존되어 좋다. 분유 수유아에서는 분유에 곡분을 조금 섞어 먹일 수도 있다.
이유 중기(7~9개월)에는 죽을 주고 으깬 채소와 과일 긁은 것을 준다. 이유 후기(생후 10~12개월)에는 잘게 다지거나 작게 썬 채소와 과일로 만든 이유 보충식을 준다. 과일은 껍질 있는 상태로 갈거나 작게 잘라서 주는 것이 좋다.
▶영유아기 - 식이섬유가 많은 1~2종류 음식을 먹이기보다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음식 섭취를 통해 식이섬유를 주는 것이 좋다.
∙ 밥과 국 - 흰 쌀밥은 식이섬유가 적은 편이다. 변비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른 반찬을 같이 먹어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현미밥, 보리밥, 잡곡밥 등은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 좋다. 국을 줄 때는 건더기도 같이 먹인다. 채소 건더기를 먹이면 변비에 도움이 되므로 으깨는 등의 방법으로 먹 쉽게 만들어 준다.
∙ 빵과 스낵 - 정제된 흰 밀가루는 거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식빵으로는 보리빵과 통밀빵이 좋다. 3세 이상 간식으로 곡식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 시리얼이나 견과류 에너지바를 줄 수도 있다.
∙ 면류 - 정제된 밀로 만든 국수, 스파게티 등에는 식이섬유가 없다. 면을 먹인다면 채소 건더기나 채소 반찬을 같이 먹여야 하므로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면류를 주식으로 하는 것은 변비에 좋지 않다.
∙ 과일, 채소 - 과일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신선한 것을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배와 사과도 좋은데 통째로 주지 않고 즙이나 소스로 만들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채소도 조리하지 않은 채소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과일과 채소 샐러드에 땅콩,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곁들이면 좋다.
∙ 회피해야 할 음식 - 흰 쌀밥, 흰 밀 빵, 면류 등 정제 식품에는 식이섬유가 적으므로 피한다. 인스턴트식품도 여러 첨가물이 들어 있어 좋지 않다. 칼슘이 많은 유제품은 제한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생우유를 과잉 섭취하는 것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덜 익은 감이나 바나나에는 떫은맛을 내고 변을 단단하게 만드는 타닌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나치게 과일이나 요구르트를 섭취하면 밥과 곡류가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져서 오히려 변비에 해로울 수 있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제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철분제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