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포토에세이】
장마철 동심 궁금증
― 새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 대전 버드내(유등천) 큰 물(사진출처= 필자 윤승원 폰카)
장맛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른 아침 창밖 박 교장선생님 댁
큰 감나무에 앉아 노래하던
까치와 까마귀는 어디로 갔고,
▲ 서양화가 아들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까치
먹잇감 풍부한 버드내(柳川)에서
물고기 사냥하던 왜가리와 검둥오리는
어디로 갔을까?
▲ 대전 버드내(유등천) 평상시 풍경(사진출처= 필자 윤승원 폰카)
고 녀석들은
사람처럼 비를 피할 수 있는
아파트나 주택, 가옥이란 이름의
주거시설이 있는 것도 아닌데
▲ 대전 버드내(유등천) 큰 물(사진출처= 필자 윤승원 폰카)
모두 어디로 가서
장대비 피하고 있을지
자취 보이지 않아
안부가 궁금하다.
2023. 7. 11. 오전 8시 현재
장대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대전에서
윤승원 아침일기
♧ ♧ ♧
첫댓글 동심이 아니라도 궁금해지네요.
까치는 어딘가에 둥지가 있지 않을까요?
비록 비가 새는 둥지일지라도...
왜가리와 물오리는 물새지 않는 안식처가
어딘가에 있을까요?
저도 궁금해집니다.
대전지방 오늘 아침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공사장에서 일하는 인부들도 휴식입니다.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가정이나 또 다른 휴식 공간을 찾아가겠지요.
그럼 둥지라는 거처가 별도로 없는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배고픔은 어찌 달랠까요?
다 살아가는 방법이 있다고요? 걱정 너무 하지 말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