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전시회는 19일 수요일 날에 성곡미술관으로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현대사진 전시라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을 정도로 많이 있었고 대부분 다 단체로 와서 관람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입장을 위해 구매한 표는 성인 기준 1만원이었고 시험기간 먼 거리를 이동해서 관람을 하는 만큼 작품을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려고 했습니다.
1층으로 입장해서 처음으로 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브로드벡과 드 바르뷔아 작가의 <평행의 역사_만 레이의 눈물에 관한 연구>로 입장할 때 미술관 밖에서 본 작품입니다. 설명이 없어 무슨 의도인지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개인적 감상으로는 눈물을 표현한 방식과 작품의 모델이 풍기는 분위기에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으로 왜 메인포스터에 사용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발레리 블랭 작가의 <영웅들_레이디 하트> 라는 작품으로 첫 인상은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조커의 분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22년 작품인 만큼 아마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면서 자세히 관찰하였는데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뒷배경과 작품명에서도 알 수 있는 히어로즈라는 말이 다크히어로물인 배트맨을 떠올리게 하여 영화포스터 같은 느낌을 받은 작품입니다.
세번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스미스 작가의 <자화상> 이라는 작품으로 사람의 상반신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듯한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작품에서 보이듯 불타는 듯한 머리카락과 대비되도록 차갑게 표현 된 얼굴이 빅뱅의 지드래곤 뮤비에 나올 법한 느낌이라 세련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 작품부터는 2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라파엘르 페리아 작가의 <조류 시장#4> 라는 작품으로 작품명에서도 알 수 있지만 #1부터 전시되어있는 작품입니다. 그 중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새장의 창살이 새의 앞이 아닌 뒤에 있는 사진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후기에 올리기로 정했습니다.
다른 작품 속 새들은 창살에서 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이 포커싱되어 전시되어있었는데 사진이지만 박제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 속 저 새는 창살이 뒤에만 있고 앞이 뚫려있는지는 열린결말과 같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더 구속에서 해방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다른 새들에 비해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이 사진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니콜라 플로크 작가의 <비옥한 풍경, 거품, 폰타 다 로베이라, 아소르스> 라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심해같지만 하늘의 느낌도 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하고 싶다 와 같은 감상을 갖고 작품을 감상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었고 분위기가 이유의 대부분 같지만 해석이 두 가지로 가능하다는 점도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이번 후기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조르주 루스 작가의 <클리쉬 1 Clichy 1> 라고하고 저 정육면체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촬영하였습니다.
프랑스어로 Clichy는 진부한 이라는 의미입니다. 작품명과 관련해서 주관적인 해석을 해보자면 저 정육면체가 프레임, 즉 빛은 가두는 틀이고 그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빛으로인해 다 비슷한 사진, 작품이 되는 상황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 개인이 생각한 해석이라 근거같은건 없지만 저 정육면체의 틀이 의미하는건 아마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상으로 6월 전시관람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한 한기 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