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때로 ‘헤드라이트만 보고 전진하기 (Living In The Headlights)’ 라는 방법(내가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
으로 차를 몰아야 하는 순간이 있다. 사연은 이렇다. 내 친한 친구 마이크는 휴스턴에 거주한다. 내가 사는 오스틴으로부터
자동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그 친구의 집을 방문할 때면 난 대부분 늦은 밤이 되어서야 출발한다. 어두운 밤에 차를
끌고 집을 나서면 목적지는 커녕 도중에 거쳐야 하는 갈림길이 어딘지도 알 수 없다. 사방이 온통 캄캄하다 보니 눈 앞에
펼쳐진 100미터 이외에는 아무것도 분간할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거리만을 운전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100미터를
지난 뒤에는 다음번 100미터에 다시 초점을 맞춘다.
우리의 삶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당신은 지금부터 10년 뒤, 3개월 뒤, 심지어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당신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오직 오늘뿐이다. 따라서 어제와 비교해서 오늘 단 1퍼센트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헤드라이트에 비치는 눈앞의 100미터에만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100미터를 나아가면 또 다른 100미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길은 그렇게 계속 이어질 것이다.
당신이 과거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 미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마라. 10년 뒤, 1년 뒤, 심지어 1개월 뒤에 손에 넣고
싶은 성공, 행복, 기쁨, 평화 따위는 잊어버리고, 오늘 자신을 레벨 업 하는 데 집중하라. 오늘 이외에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어져 있지 않다. 그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자세여야 한다. 왜냐하면 하루하루가 곧 오늘이기 때문이다. 눈앞을 밝히는
헤드라이트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조금씩 발전해야 한다.
3장에서는 당신이 삶을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연습을 했다. 당신의 마음 속에 삶의 구체적인 목표가 자리잡았다면, 이제는 행동에 나설 시간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옛 말이 있다. 첫 번째 발걸음을 떼지 않는 사람은 두 번째 발걸음을 옮길 수 없다. 당신이 행동에 나서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먼 목적지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그 곳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걸음을 걸어야 할지 지레 겁을 먹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는 그게 아니다.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용감하게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딛는 일이다. 그 다음에는
두 번째 발걸음에 집중하고, 세 번째, 네 번째 발걸음을 이어가야 한다.
지금 당장은 걸음의 속도를 높이기보다 올바른 방향을 잡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그 방향을 향해
조금씩 전진한다면,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다. 도중에 장애물도 만날 것이고 걷는 속도에 따라 도달하는 시간도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아무리 천천히 움직인다 해도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착한다.
삶의 목표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1. 방향
2. 행동
3. 시간
이 세 가지 요소에만 오롯이 집중한다면 누구나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처음으로 생각해봐야 할 점은 당신이
정확하게 어느 지점을 향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원제: 《<F.U.B.A.R.U.>: Fear, Uncertainty, and Bullshit (You) : Stop Dread, Start Doing, and Get Results》>
<번역 제목: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 의지박약과 만성적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아주 작은 행동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