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도는 집에서 조용히,,,
함안 서북산(739m)
[설명 1 ; 마산 기점]
여항산에서 뻗어내린 남릉이 진북면과 진전면의 경계선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이룬 산봉이 서북산이다. 진동면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라 서북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산은 전형적인 내륙산으로 전체적으로 산세가 부드럽다.남쪽사면으로 산세를 열고 학동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6.25동란의 격전지로 산정에는 근간에 세운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서릉은 진전면의 산역속으로 흐름을 파묻고 국도 건너편의 적석산과 마주하면서 대정골까지 산자락을 들이밀고 있다. 숨겨진 산이라 아직도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등산의 기점은 학동마을이다. 마산에서 통영으로 가는 국도가 진동을 넘어서면 오른쪽으로 학동으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눈에 띈다. 그 길의 끝머리에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에서 오른쪽 산등성이를 향하는 농로를 따라 산에 접근하면 산릉을 따라 오르는 산길이 시야에 들어선다. 길은 그렇게 능선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데 소요시간은 저수지에서 1시간 30분. 시야가 트여 어려움이 없다. 하산은 반대편으로 넘어 과수원 쪽으로 붙어 대정마을로 내려가든지 산릉을 따라 여항산까지 가서 좌촌마을로 내려가도 좋다. 종주산행에 소요되는 시간은 4시간 정도
[설명 2 ; 함안 기점]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에서 뻗어내린 남릉이 마산시 진북면과 진전면의 경계선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이룬 산봉이 서북산이다. 진동면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라 서북산이라 이름 붙은 이 산은 전형적인 내륙산으로 전체적으로 산세가 부드럽다.
남쪽 사면으로 산세를 열고 학동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6·25동란 격전지로 산정에는 근간에 세운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서릉은 진전면의 산역 속으로 흐름을 파묻고 국도 건너편의 적석산과 마주하면서 대정골까지 산자락을 들이밀고 있다.
숨겨진 산이라 아직도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해발 739m의 서북산은 비교적 높은 산으로 함안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이다.
지난 88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함안군 여항면(4개리 10개동이 마산 편입)에서 마산시 진전면으로 변경된 서북산은 1950년 8월 한국전쟁 당시 미군 25사단 5연대가 주둔한 곳으로 북한군을 격퇴해 유엔군의 반격을 가능케 했으며, 100여명의 국군과 유엔군이 전사했다.
산행에는 3코스가 있는데 어떤 길이든 당일코스로 충분하다. 제1코스는 함안 여항면 별천 버드네에서 목장을 지나 잣나무 조림지를 거쳐 서북산 정상에 오르는 4㎞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이고 제2코스는 하별내(청소년수련원)를 출발해 국시듬(약수터 가든)을 통과해 서북산에 오르는 4㎞ 코스로 2시간 가량 걸리는 길 제3코스는 버드네서 목장을 거쳐 임도를 타고 서북산에 올라 여항산을 정복하고 좌촌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10㎞에 6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가장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는 1코스는 경사도가 완만해 체력에 맞춰 산행을 할 수 있는 길로 별천 버드네에서 목장을 지나 안부사거리에서 경사가 심한 길을 올라서면 서북산 정상을 향하는 지점에 이르는데 함안군이 수년전부터 잣나무숲을 조성, 향기로운 나무내음에 산행길의 무거운 발길이 훨씬 가벼워진다.
정상인이 숨이 조금 찰 정도로 오르다 보면 어느듯 서북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진동바다가 발 아래에서 넘실거리고, 마산과 창원의 시가지가 눈앞에 훤히 보이는데다 함안군 전체가 눈 아래서 확연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시야가 맑을 때는 지리산 천왕봉도 볼 수 있어 맑은 날 등산객의 숫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북산 정상은 헬기장으로 자연석 표지석이 있고 그 옆에 서북산 전적비가 외롭게 서 있다.
전적비는 서북산 전투에서 전사한 티몬스 대위의 아들 리챠드가 미8군사령관으로 한국에 부임, 39사단장 하재평씨와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1995년 11월 세웠다.
한국전쟁 시 여양리(현재 마산시 진전면)에 인민군 6사단이 보급기지를 설치하고 연합군 저지선을 뚫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인민군을 격퇴키 위해 미군들이 밤낮으로 포격을 퍼부어 서북산 일대의 산 높이가 낮아졌다고 전한다.
아라가야(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은 모습이 남해바다로 떠가는 형상이라 여항산이라 부른다. 갓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요강산이라고도 불렀고, 이같은 이유로 산아래에 봉성저수지가 생겨났다고 전한다.
하산길은 서북산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가다가 우측의 작은 산릉을 타고 내려서면 청소년 수련원이다. 이곳의 철쭉은 빛깔이 영롱해서 인상적이고 포장길을 따라 별천으로 내려가면 암반위로 흐르는 계곡의 절경에 발길이 저절로 멈춰지게 된다.
도로를 만나 20여분을 걸으면 별천야영장과 약수터가 눈에 들어온다. 길이 없던 옛날에는 이곳이 별천지였을까? 이젠 등산객이나 별천야영장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차량 행렬이 별천지라는 말을 부정하고 있다.
별천마을에서 인근 온천으로 향하는 길 옆에는 정지벽 약수터의 기가 막힌 물맛이 등산의 피로와 살다가 생긴 마음의 찌꺼기를 아낌없이 씻어주고 있다.
또한 외지 등산객은 여양리 둔덕마을에서 서쪽 헬기장으로 향하는 코스로 하산하면 근처 온천에 들를 수 있고 함안면 미산 쪽으로 하산해도 근처 여항산 온천이 등산객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 주변 명소
■ 가야읍 도항·말산리 고분군
아라가야의 도읍지였던 가야읍 도항·말산리 일원에 위치한 찬란한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아라가야 왕과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100여기의 대형 고분들은 능선에 열을 지어 위치하고, 그 아래로 1천여기의 중소형 고분들이 분포돼 있다.
일제 때 처음 조사를 실시, 당시 제34호 고분은 봉토의 지름이 39.3m, 높이가 9.7m나 되는 최대 규모의 왕릉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고분군 북쪽 끝자락에 있는 마갑총에서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그려진 것과 같은 말갑옷이 출토됐고, 다섯 사람의 인골이 확인된 제8호 고분조사로 더욱 유명해 지고 있다. 현재 이 고분군이 위치한 곳을 끝 말자의 말산이라 부르고 있다.
■ 이수정
함안면 괴산리 일대로 가야읍에서 3㎞ 가량 함안면 방향으로 가면 가야읍과 함안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다. 조선시대 한양길을 오르내리는 길손의 휴식처로 알려지고 있으나 확실한 유래를 알 수 없는 이수정은 봉이 날아와 알자리를 마련하고 이곳의 맑은 물에 놀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조남산을 등에 지고 함안천을 안고도는 수목이 우거진 곳이다.
여름이면 하늘을 덮는 무성한 숲이 길손을 손짓하고 인공으로 만든 연못과 그 가운데 조그만 섬이 한층 운치를 더한다.
이수정 뒷편의 조남산은 옛날 산신령이 이 산을 메고 대산면 쪽으로 가다 빨래하는 부녀자의 놀림에 화가 나서 이곳에 산을 두고 떠났다는 전설이 전해 지고 있다. 정상에는 가야시대 축조된 함안성산산성(사적 67호)을 비롯 아라가야 고분군과 가야읍 시가지가 펼쳐져 있고 서북방엔 봉산산성, 동북방엔 문암산성과 동지산성, 동남에는 성점산성이 호위하듯 둘러 서있다.
■ 함안박물관
지난 98년 가야 도항·말산리 고분군 5개년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에 개관했으며, 5천2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면적 550평 규모이다.
박물관을 찾는 모든 출향인과 주민,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건립된 함안박물관은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대 유물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특히 고대 안라국과 관련된 유물이 중심을 이루고, 함안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안라국은 함안지역에 존재했던 나라이름이다.
전성기 때의 권역은 지금의 함안지역 뿐만아니라 인근 마산의 진동만과 현동지역, 의령과 진주의 일부지역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561년 무렵에 신라에 복속됐다.
................## 등산 코스
◇제 1코스=여항면 주동리 별천마을~버드네~목장~잣나무 조림지~정상(2시간)
◇제 2코스=여항면 주동리 야영장~하별내 청소년수련원~국시듬~정상(2시간)
◇제 3코스=버드네~목장~서북산 정상~능선~여항산~좌촌마을(6시간)
[설명 3 ; 책보고 옮긴 것] 2003년 산악회보에 올린 글입니다.
☞ 경남 마산시 진북과 함안군 여항면의 경계선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이루는 산봉우리로서 진북면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라 하여 西北山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산은 전형적인 내륙산으로 전체적으로 산세가 부드럽다.
☞ 그리고 餘航山地 중에서 여항산 다음으로 높은 이산은 여항산과 마찬가지로 장년 산지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6.25동란 때 2개월이나 격전지가 된 이곳은 미군이 고전을 면하지 못한데서 “각데미God damn”山이라고도 불리며, 또한 이 산의 격전에서 희생당한 공산군과 아군의 백골이 산적하였다 하여 백마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 갓을 덮어 놓은 듯 하다 하여 갓데미산이라도 불린다.
☞ 남쪽 사면으로 산세를 열고 학동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6.25의 격전지로 산정에는 근간에 세운 듯한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서릉은 진전면의 산역 속으로 흐름을 파묻고 국도 건너편의 적석산과 마주하면서 대정골까지 산자락을 들이밀고 있다. 숨겨진 산이라 아직도 깨끗한 모습을 많이 유지하고 있다. [慶南 百山과 마산시청 홈피]
☞ 그러나 최근 들어 불고 있는 대간과 정맥 종주의 Boom Up으로 조금은 몸살을 앓는 듯 하나 다른 산에 비하여 아직은 깨끗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산은 일반적인 낙남 정맥의 6∼7 코스로서 한티재에서 올라와서 봉화산을 지나서 이곳 西北山을 거쳐 여항산으로 빠져 나가 이 구간의 종착지이면서 積石山에서 이어진 깃대봉의 꼬리인 발산재로 이어진다.
☞ 이번에 실시하는 진달래 Event산행은 학동마을에서 올라 서북산과 평지산, 베틀산을 이어 가는 간이 종주 코스로서 봄을 상징하는 Pink빛 꽃 물결을 흠뻑 마시는 곳이기도 하다. 이 코스의 절정은 마지막 구간인 베틀산 근처의 진달래 군락지가 아닌가 싶다. 작년에는 꽃이 피지 않아서..
☞이 곳의 또 다른 맛은 산행 후 양촌 온천에서 목욕하고, 대정에서 돼지 두루치기 해치우는 것!
♠ 山行 코스
진북 학동마을 ⇒ 西北山 頂上⇒ 철탑 ⇒ 平地山(489m) ⇒ 베틀산(435m) ⇒ 진달래 군락지⇒ 진북 부평마을 (약 10km, 산행 약 4시간, 중식 시간 제외)
첫댓글 전에 맹커로 시내버스 타고 학동(명동)에서 올라 갈낀가? 코스 잘 잡아라 또 안나오는 사람 나올까 두렵다~~~
그래야지~! 근데 이번에는 사전 답사 함 가야 안되겠나? 몇 명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