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퍼맨의 비틀기 한마디
역시나 예상했던 결과가 좀 빨리 오는거 같네용....오리지널리티(뿌리)가 약한 브랜드일수록
변화도 빠르다는 런칭한지 얼마나 됐다고 실장급 디자이너가 교체 된답니까?
런칭시 후배가 실장으로 진행했던 터라...응원도 했지만....역쉬나...
무슨 일년도 안지나 디자이너 교체해서 컨셉을 바구려 한답니까? 이런 무식한 ceo들이
브랜드를 말아먹는거 겠지요....물론 매출과 성과에 대한 책임은 디자이너도 간과해서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지만 경기가 어려운 지금의 소비 유통상황에서 백화점 유통만 믿고
어찌 그 기대했던 성과를 바라는거죠? 무슨 로또 당첨도 아니고...1년정도의 시행착오도
성공의 밑거름이 될듯한데...기회란거 실패 뒤에 꼭 오게 되어있는데 말이죠...
exr도 지금의 코데즈 콤바인도 2년에서 3년의 시행착오끝에 눈에 보이는 브랜드가 되었는데 말이죠...
코데즈는 3년동안 무슨 디자인핏이 맥시하고 루즈하냐? 넘 시험적인 디자인 아니냐?
컬러는 넘 우중충하다...원단은 무슨 걸래냐? 등등 패션의 패자도 모르는 소비자들과
관계자들한테 3년에 가까운 멸시를 당하다가 코데즈만의 트렌드라는 인식이 탄생하게
된거죠....지금은 그런 코데즈의 핏과 디자인을 심지어 유통전략까지도 말이 조아 벤치마킹이지
카피하려 들거나 카피하라고 압력넣는 무식한 ceo들도 있지만서도....
exr은 런칭과 함게 2년동안 케포츠"케쥬얼+스포츠"를 알리기가 쉽지 않았죠....
당시 스포츠 오리지널 브랜드를 차용해와 케쥬얼리티를 가미한 카파와 르꼬끄가 잘나가던
시절이라 국내 런칭한 exr의 분위기는 생소하기만 하였죠....하지만 그 회사의 ceo는 믿었
답니다...직원들에게 항상 자신감을 주면서 우리는 3년후에 승자가 될거라고.....처음에는
신발판매가 늘어가고 트레이닝웨어가 점점 판매에 비중을 차지하면서 케포츠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기도 하였죠....지금은 중국에 100여개의 매장과 국내최고
의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를 하고 있고 심지어 경쟁브랜드였던 카파까지 인수하기 이르렀죠...
자 여기에 두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공통분모를 찾아 보자면 고집스런 ceo의 신념도
대단하지만 그 밑에 직원들.... 3년정도 믿고 맡겨왔다는 겁니다. 물론 실수 도 있었겠죠
하지만 서로와의 신뢰가 밑거름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공도 없었을 겁니다....
지금의 브랜드들의 작태를 본다면 황금거위를 갖고는 싶으나 인내와 노력으로
황금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는거죠.....동화에서 나오는 졸부들의 엔딩은 항상
어떻게 되는지 누구나 예상을 하는데 말이죠.....씁쓸한 기삽니다....이현아....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