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통영시는 한 반도의 서남부 고성 반도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경 128도08분 - 128도44분.
북위 34도32분 - 34도58분이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심장부로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 굴곡이 심하고 바다에는 15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지 세
통영시는 고성반도 중부지역의 농촌과 반도 남단의 항구도시,그리고 도서 지역의
어촌이 상호 보완하며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복합도시이다,
해안은 굴곡이 심하고 조수 간만의 차이가 적으며 남쪽으로 다도해가 펼처져 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한산도에서 여수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흐르는 물길이 잔잔하고
아름다워 "한려수도"라 부른다.
기 후
통영시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일교차가 적은 곳이다,
연평균 기온은 14.1도로 가장 추운 1월 평균 기온은 2.3도이고 가장 더운 8월의 평균
기온은 25.7도이다.
통 영 의 역 사
우리 고장 통영은 사람이 살아 가기에 알맞은 자연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이 땅에 뿌리를 박고 살았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욕지면 동항리, 노대리(상노대도), 산양읍 연곡리(연대도)의 패총(조개무지)과 시내 전역에 흩어져 있는 지석묘(고인돌)에서 신석기 시대에서 부터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인류 생활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역사 시대에 들어 와서는 이 땅이 변방에 치우쳐 있었기에 거제 혹은 고성에 속한 이름없는 한촌으로 오랫동안 역사의 뒤안에서 묻여 지냈다,
그러다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통영 앞 바다에서 한산대첩을 이룩하면서 역사의 전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 후, 1604년 이경준 제6대 통제사가 이곳 두룡포에 삼도수군 통제영을 이설 하면서 부터 실질적인 통영의 역사가 개막되는 곳이다.
지명과 행정구역의 변천
삼 한 시 대 : 고 자 국 가 야 시 대 : 소 가 야 신 라 시 대 : 고 자 국 통일삼국시대 : 고 성 군 1018년(고려 현종) : 거 제 현 1275년(고려 충렬왕) : 남 해 현 1308년(고려 충렬왕) : 거 제 현 1617년(조선 광해군) : 고 성 현 1900년(조선 광무) : 진 남 군 1909년(조선 융희) : 용 남 군 1914년(일제 시대) : 통영군(용남현과 거제현 통합) 1950년(제1공화국) : 거제군과 분리 1955년 9월 1일 : 충무시와 통영군 분리 1995년 1월 1일 : 통영시(충무시와 통영군 통합)
통 제 영 시 대
임진왜란 7년 조선군의 승리로 끝을 맺었으나 통제영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거제 오아포와 고성 춘원포 등지로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그러다가 1604년 이경준 제6대 통제사가 이곳 두룡포로 통제영을 옮겨옴으로서 통영의 새로운 역사가 개막되는 것이다,
이경준 통제사는 객사인 세병관과 유향소인 백화당을 비롯한 주요 관아들을 짓고, 윤천뢰 제57대 통제사는 통영성을 쌓아 통영을 왜방의 요새로 만들었다,
거기다가 수조로 대표되는 군사문화와 12공방의 공예 문화가 어울려 통영은 약300년동안 "통제영 문화"라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꽃피운 고장이다.
남 망 산 공 원
남망산은 정상이 해발 72m에 불과한 작은 동산이지만, 예로부터 통영사람들이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산이다. 남망산이 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건설부 고시(1969년 1월 13일)로 "충무공원"이라 명명하였으며, 경상남도 고시(1991년 8월 10일)로 공원 조성계획이 결정되고, 1994년 2월 8일로 "남망산 공원"으로 변경 되었다. 남망산 공원은 이 충무공의 동상으로 상징되는 호국공원이다. 갑주에 긴 칼을 옆에 차고 한산대첩의 바다를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 긴 듯한 공의 동상 앞에 서면 나라걱정으로 밤잠을 설치시던 공의 우국충정이 시공을 초월하여 눈에 선하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앙 어시장
사 량 도 지 리 산
사량도 돈지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산(398m)은 불모산(399m)과 옥녀봉(291m)으로 능선이 이어져 종주 산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바위로 된 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게되면 산행의 즐거움과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사량면 금평리 옥동마을 뒤에 있는 아름다운 바위봉우리인 옥녀봉은 벽지나 낙도에서 흔히 구전되는 상피금기의 도덕율을 강조하는 전설이 이 봉우리의 붉은 바위에 얼룩져 있다.
한 산 대 첩 의 현 장 한 산 도
한산도는 한산면의 본도로서 통영항 동남방 7km(제승당까지 직선 거리) 위치에 있는 면적 14.4평방 키로미터, 인구 약 3,500명의 섬으로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잡은 곳(두억리, 현 제승당 일원)이고, 앞바다 한산 해역은 세계 해전사에 찬연히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룬 현장이다. 이곳의 지명은 이충무공과 관련이 있는 호국혼이 지금도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섬이다.
소 매 물 도
한산면 매죽리의 매물도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 등 세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소매물도와 등대도의 기암괴석과 총석단애가 특히 절경으로 해금강을 능가하며, 썰물때에는 이 두섬이 연결되어 건너다닐 수가 있다. 바다낚시터로 유명한 이곳은 남해안 제일의 비경이라 할만하다.
남 망 산 수 향 정
남망산공원에 자리잡은 수향정은 1985년 "충무시제실시 30주년" 을 기념하여 건립된 철근 콘크리트 팔각지붕의 건물이다. 수향정 바로 앞의 계단을 오르면 거기가 바로 남망산 정상인데 멀리 여황산정의 북포루를 뒤로하고 한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우뚝선 이충무공의 동상이 근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세 병 관
세병관은 이경준 제6대 통제사가 1605년에 창건한 객사로서 통제영의 상징적 건물이다. 장대석기단 위에 정면 9칸, 측면 5칸의 단층팔작집으로 현존하는 조선시대 목조건물로서는 경복궁, 경희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이기도 하다. 세병관이라는 이름은 만하세병(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다)에서 따온 것으로 우리민족의 평화애호 사상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세병관"이라 크게 써서 걸어놓은 현판은 서유대 제136대 통제사의 글씨라 전한다.
군 점
군점은 삼도수군통제사가 휘하에 있는 경상 전라 충청의 삼도수군을 총집결 시켜 거행하는 행사로서 지금의 해군사열식, 관함식, 기동훈련과 같다. 선조 25년(1592) 임진란 발발 직전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처음 시행 하였으며 선조 37년 (1604) 이경준 제6대 통제사가 통제영을 이설한 후 격식화하여 음력 3월과 9월에 실시하였다. 한산대첩 기념제전 행사때 재연하고 있다.
강 구 안
해 저 터 널은 1932년에 동양 최초로 만들어진 바다 밑 터널로서 길이 461m, 너비 5m. 높이 5m이다.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것으로, 5년 6개월 걸려 완공 하였다. 터널 입구에 쓰여있는 용문달양은 "용문을 거쳐 산양에 통한다"라는 뜻이라 한다.
충 무 교와 통영운하에는 연안 여객선과 고깃배들이 줄을 이어 달린다, 운하밑으로 뚫린 해저터널로는 사람들이 다니고, 그 위에 걸린 공중다리로 자동차가 통행한다. 한국 유일의 3중 교통로를 이루고 있는 이곳은 주번의 경치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다.
통 영 시 청
세 병 관 망 일 루 운 주 당
충 렬 사는 선조 39년(1606년) 이운용 제7대 통제사가 왕명으로 이충무공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경내에는 이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사당을 비롯하여 내삼문, 중문, 외삼문, 정문, 홍살문 등 다섯개의 문이 있으며, 중문 안에는 향사때 제수를 준비하던 동재. 서재가, 외삼문 안에는 사무를 관장하던 숭무당과 인재를 양성하던 경충재가, 외삼문 좌우에는 충렬묘비를 비롯한 6동의 비각이, 외삼문 밖에는 1988년에 복원한 강한루와 전시관 등이 있다. 지금도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중정일에 춘추향사를, 4월에는 충무공탄신제를 여기서 봉행한다.
착 량 묘는 충무공이 순국하신 이듬해인 1599년 공을 추모하던 이곳 주민들과 수군들이 초가를 지어 공의 위패를 모시고 기신제를 모셔오던 곳으로, 이충무공 사당의 효시이다. 공의 10세손인 이규석 제 198대 통제사가 1877년 기와집으로 고쳐 짓고 "착량묘"라 하였으며, 1974년 정화사업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청마 문학관은 한국시문학사에 큰 획을 그으신 청마 유치환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을 위해 2000년 2월 14일 통영시 정량동 863-1번지 통영 기상대 밑에 개관하였다. 생가를 복원하고 전시관 휴게실등을 갖추어 통영인의 예향심과 문학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탐방, 관광지로 통영시의 명소가 될 것이다.
북 문 안 토 성 곡 |
출처: 여행의 참맛 원문보기 글쓴이: 새순女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