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년 5월 넷째 주 (5 / 23일)
세계 문학으로 배우는 맛있는 漢字
베니스의 상인 <월리엄 셰익스피어>
제 5화 모두가 행복한 결말(結末))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시오?>
<돌아갈길이 멀어 서둘러야 하오>
<긑가지 다 못 보고 가서 섭섭하길 하지만.>
<안되오. 친구의 생명의 은사이시오. 식사대접도 하고 큰 선물도 드리고 싶소>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오. 시간이 촉박하오>
<그렇다면 샤일록에게 주려고 준비해온 삼천 두카트를 드리겠소>
<받아 주시오>
<정말 아무것도 필요 없소>
<우린 지금 가 봐야 하오>
<그냥 가시면 안 되오>
<우리가 말리고 있습니다>
<내 목숨과 우리의 우정을 지켜준 은혜(恩惠)를 갚고 싶소>
<그게...>
<아, 그러면 좋겠소>
<예?>
<당신이 끼고 있는 그 반지 말이요. 그 반지를 준다면 두 사람의 우정을 기리며 끼고
다니겠소>
<아, 이건...>
<혹시 아까우신 거요?.>
<이 반지는 제 남편으로 받아 들인다는 증표(證票)입니다. 절대 누구에게 주거나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맹세 해 주세요>
<이건 내 아내가 준 선물이요. 절대 잃어버리거나 누구에게 주지 않겠다고 맹세 했소>
<이것보다 더 좋은 반지를 사 드리겠소>
<누구나 그런 말은 할 수 있소. 당신의 호의는 그저 말뿐이구려>
<은 혜를 갚겠다면서 원하는 걸 주지 않다니.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사람이군.
<그, 그게...>
<바사니오, 그 반지를 드리게. 표셔가 오늘 일에 대해 듣는다면 이해해 주지 않겠나>
<안토니오 님의 목숨을 살린 분이쟎아. 표셔는 현명한 여성이니 용서해 줄거야>
<잠간만 기다리시오!>
<드리겠소, 우리의 감사와 우정을 기억해 주길 바라오>
당신 부인의 섭섭함도 함께 깃들어 있겠지>
<포서는 현명하고 착한 여성이요. 분명 이해해 줄 것이요>
<부디 그러길 바라오>
<당신도 반지를 끼고 있군요>
<아..., 나도 아내에게 받은 반지요.>
<그렇다면 당신도 보답(報答)으로 그 반지를 나에게 주면 되겠군요>
<그, 그게...>
<왜? 네리샤는 용서(容恕)해 주지 않을까 봐? 그런데 이제 어쩔 수가 없다>
<크흑..., 네리샤도 이해해 줄 거야>
<대단한 부인들을 두셨구려>
*****
<포셔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걱정이야.>
<죽이진 않을 거야. 하하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이해는 되면서도...섭섭한 건 어쩔 수 없구나.>
<그래도 두 사람에겐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걸 우린 잘 알잖아? 전화위복(轉禍爲福)
으로 생각하자.?>
<맞네요, 이일이 약점이 되어 평생 우리에게 충성할 거예요. 호호>
<어서가자. 남편들이 도착하기전에 먼저 가서 준비하고 있어야지>
<샤일록은요?.>
<양도(讓渡) 문서(文書)에 서명하고 돌아갔네. 충격이 큰지 서명하는
손이 많이 떨리더군.하하...>
<원하든 바를 이루지 못했고 전 재산을 잃을 셈이니...>
<평생을 그렇게 악랄하게 돈을 모으더니 한순간에 다 잃었어. 하하하...>
<그런데 샤일록의 딸 제시카와 제 친구 로렌조가 결혼한 것은 어떻게 아셨나요?>
<제시카가 샤일록의 금고를 털어서 로렌조와 도망쳤다는 사실은 베니스 사람이라면
다 알 걸세. 샤일록이 두 사람을 잡겠다고 난리를 피웠었거든>
<하하- 그랬군요. 제시카와 로렌조는 지금 벨몬트의 포셔 집에 있습니다.>
<오- 그래?>
<같이 가시겠습니까? 제시카와 로렌조에게 이 좋은 소식을 직접 전해 주셔야죠.>
<그럴가? 포셔에게 감사 인사도 할검>
恩惠[은혜] 고마움을 느끼도록 베풀어 주는 도움
證票[증표] 증명이나 증거가 될만한 표
報答[보답] 남의 호의와 은혜를 갚음
容恕[용서] 지은 죄나 잘못한 일을 대하여 꾸짖거나 벟하지 않고
덮어줌
讓渡[양도] 재산이나 물건을 남에게 넘겨줌. 또는 그런일
文書[문서] 글이나 기호 다위로 일정한 의사나 관념 또는 사상을
나타낸 것
은혜은 恩 은혜혜 惠 증거증 證 표표 票
겉표 表 속리 裏 아닐불 不 한가지동 同
갚을보 報 대답답 答 얼굴용 容 용서할 서 恕
구를 전 轉 재앙화 禍 할위 爲 복복 福
사양할양 讓 건널도 渡 글월문 文 글서 書
表裏不同[표리부동] 겉으로 드러나는 언행과 속으로 가지는
생각이 다름
轉禍爲福[전화위복] 재앙이나 근심, 걱정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2026 년 5월 넷째 주 (5 / 23일)
세계 문학으로 배우는 맛있는 漢字
베니스의 상인 <월리엄 셰익스피어>
제 5화 모두가 행복한 결말(結末))
<어서들 오세요>
<포셔->
<소식을 들었어요. 정말 잘 됐습니다>
<안토니오 님께서 직접당신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왔소>
<큰 도움을 주었다고 들었소. 정말 고맙소>
<두 분의 우정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제 도움은 조족지혈(鳥足之血)이지요>
<저희 아버지를 용서해 주셨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정당하게 유산도 받게 해 주셨다고요?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네. 두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겠네. 하하.>
<그걸 변명(辨明)이라고 하는 거예요?>
<정말 어쩔 수 없었다니까--->
<어떤 변명도 듣기 싫어요. 당신은 우리 사이의 신뢰(信賴)를 깼다고요!>
<그라티아노- 무슨일이야?>
<네리사, 왜 그리 화가 난 거야?.>
<아가씨- 그라티아노가 제가 준 반지를 다른 사람에게 줬대요>
<사랑의 증표로 준 그 반지를 다른 사람한테 줬다고?>
<세상에~ 어덯게 그런 짓을 하지? 우리 바사니오 님은 절대 그러지 않으실 텐데....그렇죠?<아, 그, 그게...>
<미안 하오, 포셔, 내 반지도...>
<바사니오가 먼저 그 판사에게 반지를 주는 바람에 나까지 서기에게 반지를 준 거요!>
<사랑의 증표인 그 반지를 다른 여자에게 주었다고요?.>
<여자가 아니라 판사요. 안토니오 님을 구해준 그 판사 !.
<여자건 남자건 저와의 맹세를 깨고 반지를 준 건 맞잖아요?.>
<정말 미안 하오. 하지만 그 판사가 내가 제시한 어떤 답례도 거절하고
단도직입(單刀直入)으로 그 반지를 지목했소>
<일이 이렇게 된 건 나 때문이오. 거절하는 바사니오를 설득해서 그 판사에게 주게 한건 나요. 미안 하오>
<친구의 부탁이라도 아내와의 약속을 저버린 건 용서하기 힘든 일이에요>
<맞소 . 하지만 바사니오의 입장에선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된 친구에 대한 죄책감이 커을 거요. 그래서 판사의 요구도 나의 부탁도 거절 하기 힘들었을 거요>
<모든 문제의 원인(原因)은 저였습니다. 다 제 잘못이에요>
<아니,내가 잘못해서 판단(判斷)해서 일어난 일이야.>
<두 분의 우정이 정말 대단 하시네요. 안토니오 님, 당신의 친구에게 이걸 전해 주세요>
<앞으로는 절대 누구에게도 주지 않겠다는 맹세도 받아 주세요.>
<아니, 그 반지는?>
<저도 이 반지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 반지는 분명 그 판사에게 주었는데?.>
<어떻게 두 사람이 이 반지를 가지고 있는 거지?>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포셔 아가씨가 그 판사고, 제가 그 서기였답니다. 호 호 호>
<아니...,그 현명한 판사가 당신이었다니.>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현명한 여성아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 정도 일 줄은 몰랐소.
내 생명의 은인은 바로 당신이었순요>
<더 좋은 소식도 있답니다.>
<음?>
<아니, 내 배들이 무사히 항구로 돌아왔다고?>
<여러분이 돌아오시기 바로 전에 편지가 왔답니다>
<그럼 이제 모든 걱정이 사라진 겁니까?>
<그래, 이 편지가 사실이라면 난 더 부자가 된 걸세. 하하->
<오늘 난 기사희생(起死回生)했네. 이 모든 것이 바사니오, 자네의 현명한 아내 덕분일세>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세상에 하나뿐인 여자라고 목숨을 걸고 라도 얻고 싶은 여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저를 띄워 주시니 감사의 답례로 내일 큰 파티를 열어야겠어요.
우리 모두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요.>
<와아- 결혼식 피로연을 여는 건가요?>
<네, 우리 세쌍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피로연이 될 거예요>
<세쌍의 행복한 부부를 위한 멋진 선물은 내가 준비하겠소.>
<감사 합니다.>
하하하~ 호호호!
세익스피어의 일화 셰익스피어의 경고
영국 성 트리니타 교회에 잠들어 있는 셰익스피어의 묘석에는 다음과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친애하는 벗이여, 예수 이름으로 간청 하오니 ,여기 봉인된 흙을 파헤치지 마시오. 이돌을 건들리지 않은 자에에게는 축복이, 내 뼈를 옮기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으리라. "셰익스피어가 쓴 것으로 알려진 이 글은 단순한 유언이 아니라 당시 영국의 매장 관행에 대한 경고 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묘지 공간이 부족해지면 오래된 유골을 파내 다른 장소로 옮기는 일이 흔했는데 ,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유해가 훼손되거나 다른 이들과 뒤 섞이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도굴꾼과 교회 관리인들은 심리적으로 압박했던 셈이다. 실체로 18세기 교회 보수 공사 당시에도 묘석의 글의 저주를 두려워 해 무덤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 결과 셰익스피어의 무덤은 수백년이 지난 오늘까지 훼손되지 않고 거장의 영원한한 안식처로 남아 있다.
鳥足之血[조족지혈] "새발의 피'라는 뜻으로 , 매우 적은 분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單刀直入[단도직입] 혼자서 칼 한자루를 들고 적진으로 곧장 쳐들어간다는 뜻으로 , 여러 말을 늘어 놓지 아니하고 바로 요점이나 본 문제를 중심적으로 말함을 이으는 말
起死回生[기사회생] 거의 죽을 뻔하다가 도로 살아남
새조 鳥 발족 足 갈지 之 피혈 血
분별할변 辨 밝을명 明 믿을신 信 의뢰할뢰 賴
흘단 單 칼도 刀 곧을직 直 들입 入
근원원 原 인할인 因 판단할판 判 끊을단 斷
일어날기 起 죽을사 死 돌아올회 回 날생 生
辨明[변명] 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
信賴[신뢰] 굳게 믿고 의지함
原因[원인] 어떤 사물이나 상태를 변화시키거나 일으키게 하는 근본이 된 일이나 사건
判斷[판단] 사물을 인식하여 기준 등에 따라 판정을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