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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상우-장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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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제 꿈이 이뤄졌네요."(장미란)
"TV보다 얼굴과 체격이 작게 느껴져 귀여워 보이네요."(권상우)
대한민국 최고 몸짱과 힘짱이 깜짝 데이트를 했다.
톱스타 권상우(28)와 역도 은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21)가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신사동 일식집 '이즈미'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1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권상우 만나는 게 소원"이라던 장미란의 꿈이 이뤄졌다.
일식집에서 만난 이유는 장미란이 회를 좋아한다고 했기 때문.
권상우와 장미란은 원래 31일 만날 예정이었지만 장미란의 청와대 방문 일정 때문에 하루 앞당겨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장미란은 동생 2명과 어머니를 데리고 왔고, 권상우는 매니저 1명만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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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사람이 만난 서울 신사동 일식집 '이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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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은 권상우에게 "바쁠 텐데 이렇게 선뜻 만나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후, 아테네올림픽 마스코트 등 대형 쇼핑백 가득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권상우는 CF모델로 활동 중인 '더 페이스 샵' 화장품과 드라마 '천국의 계단' 목걸이를 선물했다.
권상우는 또 장미란이 동료들에게 줄 거라고 특별 부탁한 사인을 넉넉하게 써줬고, 장미란과 디카로 사진을 찍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림픽 때문에 성사된 만남인 만큼 화제의 중심은 역시 장미란의 은메달이었다. 권상우가 "경기 장면을 직접 봤다. 금메달인 줄 알았는데 너무 아깝다"고 위로했고, 장미란은 "나도 금메달인 줄 알았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어 권상우가 "나이도 어리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고 격려하자, 장미란은 "꼭 금메달을 따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장미란은 권상우를 만난 뒤 "영화 '말죽거리잔혹사'를 봤는데, 그때보다 머리가 길어 훨씬 멋있고 남자답다. 연예인 티를 안내서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권상우는 "21세 어린 나이답게 귀여웠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