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기본적으로 원고지 사용법에 절대적인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보통 원고지를 사용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따르는 형식이 있다. 논술을 원고지에 작성하도록 하는 이유는 원고지에 글을 쓰면 띄어쓰기와 맞춤법 사용 등의 기본적인 규범에 대한 이해 정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문단 나누기를 통한 내용파악의 용이성, 글의 분량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정한 형식을 갖추도록 원고지를 사용하는 능력은 논술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술적인 측면이며, 채점자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원고지 기본 사용법
1. 한 칸에 한 자씩 쓴다. 다만, 알파벳(소문자)이나 아라비아 숫자 등은 한 칸에 두 자씩 쓰는 것이 좋으며, 모든 문장 부호도 각각 한 칸을 차지하는 것이 좋다.(알파벳 대문자는 한 칸에 한 자씩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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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단의 첫머리는 한 칸을 비우고 둘째 칸부터 쓰기 시작한다. 이것은 새로운 문단의 시작을 의미한다. 새로운 문단이 시작될 때에만 첫 칸을 비운다. (줄의 맨 끝이 비울 칸이 없을 경우엔 다음 줄 첫 칸을 비워서는 안 되며, 이런 경우 줄의 맨 끝에 띄어쓰기 표(∨)를 하고 다음 줄 첫 칸은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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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띄어쓰기는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써야 하며, 문장 부호 다음 칸에도 비우는 것이 원칙이나 반점(,)과 온점(.) 다음에는 한 칸을 비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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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느낌표(!)나 물음표(?) 등은 한 칸의 가운데에 쓰나, 따옴표(" "), 반점(,), 온점(.) 등은 칸의 구석에 치우치도록 쓴다.
5. 부호가 찍혀야 할 자리에 줄이 끝나고 다음 줄로 넘어갈 경우, 그 부호를 다음 줄 첫 칸으로 넘기지 말고, 마지막 칸 속에 함께 표시해 준다. 이는 줄 첫머리가 '.'이나 ','로 시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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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
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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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화는 줄을 바꾸어 쓰되 큰따옴표(" ")를 붙인다. 줄의 첫 칸을 비우고, 둘째 칸에 따옴표가 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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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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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머리 쓰기 원고지 첫머리에는 글의 종별, 제목(및 부제), 소속, 성명 등을 원고 용지 첫 장의 처음 5 - 6행 정도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배치한다. |
1) 글의 종별(種別)
1행 1칸부터 글의 종별을 표시한다. 가령 수필이면 <수필>이라 쓰고, 그 밖에 <소설>, <시>, <독서감상문>, <평론>, <일기>, <기행문>처럼 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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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속과 성명
원칙적으로는 제목 아래의 1행을 비우고 난 다음 두 행을 잡아 소속과 성명을 기입해야 하나 제목 바로 다음 행 오른 쪽으로 전체 균형을 잡아 쓰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① 소속의 끝 글자 바로 밑에 성명의 끝 글자가 오게 하여 위와 아래를 가능한 한 맞추고, 끝 글자 뒤에는 두 칸 정도 비운다.
【참고1】새한글맞춤법에서는 성과 이름은 붙여 쓴다. 다만, 성과 이름을 분명히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예) 윤동주(○) 황보현(○) 황보 현(○)
【참고2】학교명을 단어별로 띄어 쓴 것은 띄어쓰기 원칙과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한 것이므로 경우에 따라 붙여 쓸 수 있다.
【참고】소속.성명의 위 아래 칸이 일치되지 않을 때는 뒷부분을 일치시킨다.
② 학교 이름이나 주소가 길 경우는 세 줄을 잡아 쓸 수 있다.
【참고】주소(생년월일, 직업, 경력 등)는 보통 표제지에 기재하고 원고지 첫 장에는 제목과 성명만 간단하게 적는 것이 상례이다.
③ 성명의 각 글자 사이는 시각적 효과를 위해 널찍하게 한두 칸씩 비워 써도 무방하다.
【참고】소속 없이 성명한 적거나 소속.성명을 한 줄에 적는 경우에는 제목 아래 한 줄을 비워 답답하지 않게 한다.
④ 학교명 앞에 지명을 기입할 때는 학교명을 모두 붙여 써서 지방을 표시하는 지명과 학교명의 구분을 명확히 해 준다.
⑤ 학교 안에서 보일 원고는 소속을 ' ○ ○ 학교'라고 표시할 필요 없이 '학년, 반, 번호'만 적거나 간단하게 '학번'으로 나타낸다.
【참고1】번호를 학년, 반 다음에 이어 한 행에 쓰는 것보다는 다음 행의 이름 앞에 적음으로써 전체적인 균형도 잡히고 반과 번호가 구분되기도 한다.
【참고2】 소속, 성명을 한 행으로 적을 때에는 위 아래로 한 줄씩 비워 답답하지 않게 한다.
【참고3】세로쓰기를 하고자 하는 경우, 제목은 위로부터 서너 칸 정도 비워 쓰고, 소속과 성명은 제목 다음 행 아래쪽에 가로쓰기에 준하여 배치한다. |
본문 쓰기 |
1) 한 칸 한 자의 원칙 원고지 한 칸에 한 자씩만 쓴다. 칸을 무시하고 두 칸에 한 자씩 쓴다든지, 혹은 두 칸에 석 자씩 쓰게 되면 글을 원고지에 쓰는 의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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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 칸 들여쓰기 ① 인용문 내에서 문단이 바뀔 때
② 시, 시조, 노랫말 등 운문을 인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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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띄어쓰기
원고지의 한 칸은 활자 하나의 간격이므로 띄어쓰기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꼭 띄어 쓸 경우에 한 칸을 비우지 않거나 띄어 쓰지 않을 단어를 띄어 놓으면 의미 파악에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띄울 공란이 왼편의 첫 칸에 해당될 때에는 비우지 말고 그 대신 오른편 난외 여백에 띄움표(∨)를 하여 띄어씀의 표시만 해 준다. 인쇄를 전제로 하지 않는 원고나, 첫(두) 칸을 비우는 인용문과 대화에도 똑같이 적용되나, 흔히 생략하기도 한다.
[참고] 띄어쓰기를 잘 모를 때에는 의미 전달에 지장이 없는 한 그런대로 넘어 간다. '학급생활목표'나 '학급 생활 목표'와 같은 띄어쓰기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면 원고 내용에 충실을 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 특별히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할 때는 '붙임표( ⌒ )'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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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줄바꾸기
① 글의 문단이 완전히 종결되었을 때에는 마침표를 찍고 줄바꾸기를 한다. 새로운 문단이 시작되는데도 줄바꾸기를 하지 않고 앞 문단에 이어 쓰거나, 반대로 줄바꾸기를 안 해도 될 동일한 문단의 내용을 줄 바꾸어 쓰게 되면 의미가 연결되지 않아 글이 비약되든가 단절되는 수가 있다.
② 대화나 인용문은 앞뒤의 지문과 쉽게 구별될 수 있도록 시작할 때와 끝난 후 줄바꾸기를 한다. 단, 60자 미만의 짧은 인용문은 인용 부호를 사용하여 지문 속에 바로 이어서 기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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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 줄 비우기
다음과 같은 경우, 한 줄을 비운다.
① 문맥상 크게 단락을 짓고자 할 때 가) 배경(시간, 공간)이 급변하는 경우
나) 이야기 속의 이야기일 때 (위 아래로 한 줄씩 비운다.)
다) 글의 방향이 다를 때
② 인용 부호 없이 인용할 때(위 아래로 한 줄씩 비운다.)
③ 하나의 글이 여러 개의 편.장.절.항.목 등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를 표시하기 위해 위 아래로 한 줄씩 비워 두는 것이 좋다. 이 때, 편이나 장과 같은 큰 항목의 표제(1, Ⅰ, A 등 부호만 표시할 때도 마찬가지임)는 비록 앞 장의 끝에 지면 공백이 남았더라도 새로 지면을 바꾸어 둘째 줄 중앙부에 오도록 기입하고, 단락 표제나 소항목 표제 따위는 그 위만 한 줄 비워 두면 된다.
[참고1] 편.장.절.항.목은 어떤 절대적인 기준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그 크기나 글쓴이의 기호에 따라 상대적으로 설정되는 개념이다.
[참고2] 한 줄을 비워야 하는데 마지막 줄에서 글씨가 끝나 비울 줄이 없을 때에는 다음 장 첫 줄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글씨가 끝나는 장의 아래 여백에 줄비움표(<)만 표시해 준다. 그리고, 두 줄을 비우고자 할 때는 '<2줄'처럼 비워 줄 수를 명시한다.
[참고3]. 시나 시조에서 연을 구분하기 위하여 줄을 비울 때에도 [참고2]와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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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자 및 그 밖의 외국 글자 사용
① 묶음표 안에 넣기 의미의 보충을 위해 외국 글자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우리 글자를 먼저 쓰고 외국 글자를 묶음표 안에 넣어 표시해야 한다. 다만, 한자를 섞어 쓰라는 특별한 요구가 있을 때는 예외이다.
[참고]글자 자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는 괄호 안에 넣을 필요가 없다.
② 논술문을 작성할 때 바람직하지 못한 한자 사용의 보기 가) 제목만, 한자로 쓰는 경우 나) 알아보기 어려운 이름을 한자로 쓰는 경우 다) 우리 글자 대신 뜻에 해당하는 한자를 쓰는 경우 라) 자기가 알고 있거나, 쉬운 한자만 쓰는 경우 마) 한자 숙어나 관용어에 수사가 들어 있을 때 그 수사를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하는 경우 |
1) 부호표시법
문장 부호는 정성들여 정확하게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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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칸 1부호의 원칙
문장 부호는 한 글자로 취급한다. 따라서 한 칸에 하나씩 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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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 칸 이상을 차지하는 부호
두 자 또는 그 이상의 간격을 차지하는 문장 부호는 그 간격대로 칸수로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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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속되는 부호
문장 부호가 잇달아 나오거나, 문장 부호와 숫자, 알파베트 등이 연이어 쓰일 때에는 각각 다른 칸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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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호와 띄어쓰기
모든 문장 부호는 윗 말에 붙여 쓰고 다음 한 칸을 비운다. 단, 쉼표( , ), 마침표( . ), 쌍점( : ), 쌍반점( ; ) 등 비교적 간단한 부호와 줄표(―) 다음 칸은 구태여 비워 두지 않아도 되며, 따옴표와 묶음표 다음은 띄어쓰기의 원칙에 따라 조사 등이 나오면 이어쓰고 그 외의 경우는 한 칸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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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예문
[참고]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에는 소괄호 대신 대괄호(〔 〕)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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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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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정 부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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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정 부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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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정 부호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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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정 부호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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