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강진 방문의 해'
2017년은
강진 지명 만든지 600년이 되는 해다.
전라병영성 축성 600년이 되는 해다.
다산 경세유표 저술 200년이 되는 해다.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온화한 기후
풍요로운 땅과 넉넉한 인심을 느껴보라.
해질녁 하늘만 봐도 남는 여행이다.
등산, 물놀이, 바다낚시, 민물낚시를 맘껏 즐기기에도 좋다.
외국에 가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잇점은 있으나
한두 가지 빼면 한국과 비슷비슷하다.
한국을 다 돌아보지도 못 했는데
굳이 말 안 통하고 기후와 음식도 맞지 않는 외국 여행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외국 여행 끊고 한국 도보여행만 한다.
출장을 가도 일 마치면 최대한 걸어 여행을 겸한다.
도보로 여행하기에 강진이 최적이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입장료가 없다.
심지어 강진청자축제도 무료 입장이다.
입장료 받는 곳을 꼽자면
청자박물관, 민화박물관, 생명의낙원 정도다.
생명의낙원에는 비행기 보러 가면 좋다.
거기에 가면 대형 비행기를 엄청 많이 구경할 수 있다.
월출산, 경포대, 무위사, 모란공원, 시문학관, 병영성, 마량미항, 가우도, 철새도래지(만원경 무료 이용), 백련사, 옴천사, 남미륵사, 영랑생가, 다산초당, 사의재, 주작산, 덕룡산(전남의 금강산), 석문공원(캠핑장 포함)과 온갖 자연 경관이 무료다.
차가 있으면 강진 아우토반도 무료로 주행해 볼 수 있다.
생명의 낙원은 입장료가 3,000원이다.
하룻밤 자는 데 방 한 칸에 50,000원이다.
1일당 콘돔 2개 한도로 무료 제공한다.
우리 농장에 다 못 쓰고 남은 콘돔 무쟈게 많이 있다.
단, 성년에 한해서다.
밥 한 끼에 5,000원이다.
메뉴는 할멈이 그때 만드는 거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할멈 컨디션이 나쁘면 굶거나(이 경우 식비 환불)
밭에서 풀 뜯어 먹어야 한다.
강진은 도보여행하기 좋은 지역이다.
강진은 각 관광지간 거리가 매우 가깝고
관광지 사이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도보여행이 제격이다.
일부 대중교통(버스)를 이용해 강진 전체를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2박3일 코스를 만들어 따로 올리겠다.
강진은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기간으로 도보로 둘러보기가 불가능하다.
강진 지형은 강진만이 강진을 동서로 갈라놓은 데에다가
남북으로 길이가 40키로미터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지도만 가지고 도보로 여행할 수 있다고?
내 경험을 말해 주겠다.
이곳에 이사 오기 전 3박 4일 강진 도보여행 왔다가 첫날 죽다 살았다.
강진읍에서 신전까지 걸어왔다가 다시 강진만을 따라 강진읍으로 걸었는데
그 과정에서 식당이 없어서 점심 못 먹고 저녁 9시에 강진읍에 들어와 쓰러졌다.
내가 만들 코스는 적당히 가게와 식당, 앉아 쉴만한 곳,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코스 등 여행에 필수적 사항을 담아보려고 한다.
첫댓글 오래만에 나들이나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