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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남도장터 (구.삼촌네생선가게)
 
 
 
카페 게시글
♠자유수다방 스크랩 국내 요트산업 “자 돛을 올려라!”
홍어박사 추천 0 조회 128 09.10.25 11:0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국내 요트산업 “자 돛을 올려라!”

 

세계 시장 매년 100만 척 이상 증가, 황금알 낳는 거위

지경부, 세계 1위 조선기술 기반 레저선박 집중 육성 계획



 

  물놀이의 계절이다. 제트스키, 모터보트에 몸을 싣고 물살을 가르며 바다 위를 달리면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가 버린다. 아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이처럼 언젠가부터 해양레저는 우리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특히 소득 증가, 주5일 근무제 정착 등으로 해양에서 레저를 즐기려는 욕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2007년 현재 국내에는 레저선박을 조종할 수 있는 면허 취득자 수가 65,758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의 6,966명에 비해 해마다 평균 38%씩 증가한 것이다. 또 대한요트협회에 따르면 요트 동호인수도 지난해 말 기준 2만 여명에 달한다. 해안레저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세계적 추세다. 이미 미국과 EU지역은 해양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관련 산업도 매우 발달해 있다. 미국의 경우 레저선박 보유 수가 1,651만여 척에 달하고 있고, 노르웨이와 스웨덴도 각각 79만여 척과 75만여 척에 이른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해외관광객과 고소득 인구의 증가에 따라 해양레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칭다오 마리나 등 관련 인프라를 건설 중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세계 1위 수준인 국내 조선산업을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에 적극 뛰어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해양레저시장의 현황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터보트, 요트 등의 해양레저장비 수는 2006년 기준 2,300만 척에 달한다. 그리고 그 수치는 매년 100만 척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가문화 확산에 따른 해양레저인구의 저변확대와 고소득 인구 증가로 인한 고가선박수요 증가 등에 따라 관련 시장규모는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해양레저시장은 일찍부터 관련 산업이 발달한 미국, 독일, 프랑스 등과 중소형조선소의 구조전환에 성공한 호주 등이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모터보트, 요트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미국이 세계 1위의 생산국이며, 고부가가치의 슈퍼요트 분야는 유럽지역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슈퍼요트란 길이가 30m 이상에 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레저선박으로 취사와 주거공간을 갖고 있다. 


  해양레저장비의 주요 소비국은 북미와 유럽, 호주 등이며,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유명 휴양지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국내 해양레저시장의 현황

 

  국내 해양레저장비산업의 상황을 살펴보면, 우선 생산업체 대부분이 중소·영세업체들이다. 선도기업 중 하나인 암텍의 경우만 봐도 종업원 수 20명, 연 매출액 13억원(2007년)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금과 인력 부족 등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의 제품개발 능력은 현재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또 국내 수요의 대부분은 미국, 유럽산 등 수입제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공기주입식 보트인 인플래터블 보트의 OEM 생산과 수출만 비교적 활발한 상황이다. 인플래터블 OEM 생산의 경우 우성아이비, 삼공물산 등에서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안정적 생산기반이 취약한 것도 국내 산업의 문제점으로 꼽힌다. 제품 생산업체의 대부분이 외국기술과 기자재에 의존할 정도. 얼마 전 열렸던 경기도 요트대회에 사용된 경기정 제작 시 기술인력과 기자재 대부분을 뉴질랜드에서 조달해 온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해양레저 관련 인프라 부족도 문제다. 현재 운영 중인 마리나는 부산, 통영, 진해 등 3개소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활용률이 저조하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 수영만 마리나의 경우 부대시설부족, 비싼 계류비용 등으로 외면당하고 있다.

 

  이밖에 레저선박 구입 및 사용에 필요한 금융·보험상품이 미비하고, 세금 및 선박운항 관련 규제가 과도한 점도 해양레저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앞으로의 전망이 암울한 것은 아니다. 시장규모, 성장가능성, 지원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성과가 기대되는 레저선박을 집중 육성한다면 세계시장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분야는 세계 1위 국내 조선산업의 선형·선체구조 설계기술 등을 활용할 경우 짧은 기간 내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에서는 오는 2012년까지 국내 기업의 기술수준을 선진국 대비 80% 수준으로 견인하고, 글로벌 핵심브랜드 육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글 : 이경수(지식경제부 홍보기획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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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0.26 12:58

    첫댓글 요트산업의 비전을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요. 행복 그득한 한주 되세요.

  • 09.10.27 07:38

    그렇치 않아도 나가 올해 수상레져 체험학교 허가 만들어놓았습다내년부터 가동학겁래다..

  • 09.10.27 09:54

    내년에 꼭한번 가볼께요~~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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