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요리 되살리는 프로의 비법 전수..^^

[이웃사랑]

고춧가루 물이 제대로 들지 않은 무생채 시간이 지나면 고춧가루 물이 잘 들 거라 생각하고 양념까지 다 했는데 고춧가루 물이 예쁘게 안 들었을 경우, 고춧가루만 나중에 따로 넣으면 겉돌고 색이 먹음직스럽지 않다. 이럴 때는 무생채의 국물을 조금 짜서 그 국물에 고춧가루를 조금 풀어 불린 다음 다시 무생채를 넣어 버무리면 색이 살아난다.

국 끓였는데 깊은 맛이 안 날 때 미역국을 한 냄비 끓였는데 깊은 맛이 안 날 때는 국간장을 기본으로 간을 했는지 확인하고 추가로 넣을 것. 그래도 깊은 맛이 안 날 때는 조개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주는 게 좋다. 미역국을 끓일 땐 미역을 충분히 불려 깨끗하게 씻어서 넣어야 맛있으며, 한소끔 끓으면 불을 줄여서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끓여야 깊은 맛이 우러난다.

자꾸 실패하는 뚝배기 달걀찜 달걀찜을 할 때 아무리 불 위에 올려놓아도 밑은 타고 가운데는 그대로라면 물을 너무 많이 넣은 것. 이럴 땐 식혀서 달걀을 한두 개 더 풀어 넣고 약한 불에서 다시 찌면 된다. 미리 뚝배기 바닥에 참기름을 조금 바르면 눌러 붙어 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뚜껑을 젖은 행주로 싸서 덮어두면 수분 조절이 잘 되고 표면도 더욱 매끄럽게 된다는 팁도 기억할 것.

불고기를 많이 재웠는데 너무 짤 때 불고기는 다른 재료보다 버섯과 궁합이 맞으므로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 재워두면 짠맛이 덜해진다. 배를 갈아서 넣으라고도 하지만 너무 물이 많이 생기므로 차라리 양파를 갈아서 넣는 게 더 좋다. 기호에 따라 당면을 넣어주어도 된다.

속까지 양념이 안 밴 갈치조림 갈치조림이 겉은 익었는데 속은 양념이 하나도 안 배어 맛이 없을 때는 물과 양념을 좀 더 넣은 다음 약한 불에서 뚜껑을 조금 열어놓고 다시 한 번 뭉근히 끓여주면 된다. 간이 속까지 잘 배게 하려면 처음부터 간장을 2~3회로 나누어서 넣어주면 좋다. 비린내가 나는 경우는 한번 끓인 다음 그 국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받아 끓인다.

너무 짠 생선 요리 절일 때 짜게 절여진 생선은 물에 담가 짠기를 빼면 되고, 조림을 하다 짜게 됐을 때는 감자나 무 등을 넉넉하게 바닥에 깔고 실패한 생선을 올린 후 쌀뜨물에 고춧가루, 고추, 파 등을 넣고 푹 끓이면 부재료 속으로 간이 스며들어 맛있는 찜 요리가 된다. 구웠는데 너무 짠 생선은 살을 발라 소스를 만들거나 달걀을 풀어 깻잎, 미나리, 등을 섞고 전을 부쳐도 된다.

너무 짜서 못 먹는 젓갈 사과 같은 과일을 강판에 갈아서 넣어주거나 채 썰어 넣어주어도 짠맛을 완화시키는 데 좋고,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면 매운맛이 강조되어 짠맛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진다. 통깨나 참기름을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

너무 매워 먹을 엄두도 안 나는 고추 일반적으로 한쪽으로 칼집을 길게 넣어주면 매운맛이 빠지는데, 이쑤시개로 구멍을 몇 번 내주는 방법을 써도 된다. 또 고추의 배를 갈라서 물에 담가놓으면 훨씬 덜 맵다. 꽈리고추가 너무 매울 경우엔 생콩가루나 밀가루를 듬뿍 묻혀서 김 오른 찜통에 한번 쪄내어 매운 기를 잡은 뒤 양념을 얹어 먹어도 좋다.

비린내 많이 나는 조개 조개를 잘못 사거나 너무 오래 보관한 경우 비린내가 많이 난다. 이를 방지하려면 씻을 때 청주 한 큰술을 넣고 씻거나 쌀뜨물에 살짝 담가놓았다가 쓴다. 조개를 살 때 조개의 발이 너무 많이 빠져나와 있거나 봉지에 든 물이 탁한 경우 조개가 비릴 확률이 높다

시래기 군내 없애기 우거지나 시래기는 찬물에 담가서 우려야 군내가 사라지는데 말린 지 오래된 것은 하루 정도, 얼마 되지 않았다면 3~4시간 정도 담궈 우리면 된다. 우리는 물에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군내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군내가 너무 심하면 아예 쌀뜨물에 삶는 것이 좋다.

고춧가루가 너무 검을 때 고춧가루가 너무 검어서 음식의 색이 안 예쁠 때는 고춧가루를 믹서에 넣고 한번 갈아주면 입자가 작아지면서 색이 고운 빨간색으로 변한다. 너무 까만 경우 고추씨를 사다가 같이 갈아 써도 좋고, 고추기름을 내서 써도 된다.

잼에 물이 생겼을 때 보관해놓은 잼에 물기가 생겼다면 그 부분은 당도가 낮아 상하기 쉬우므로 내열 용기에 담은 채 중탕으로 끓여 살균을 해준 후 완전히 식혀서 냉장고에 다시 보관하면 된다. 다시 냄비에 부어 하얗게 뜨는 거품을 걷어가며 약한 불에서 다시 푹 끓여주어도 좋다

[진달래]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