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차 지리산노고단(1507m)
◈산행일:2001년 4월 15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전남 구례군 토지면 화엄사주차장
◈참가인원: 38명 ◈산행소요시간:6시간00분(09:05~15:05)
◈교통(한일관광-박승표기사):마산(06:39)-섬진강휴게소(07:38~08:08)-서순천요금소(08:28)-화엄사주차장(09:00)
◈산행구간:화엄사→연기암→코재→노고단→코재→연기암→화엄사→주차장
◈산행안내:전체(박영근), 선두(오임세), 중간(전형오), 후미(박영봉)
◈특기사항:산행후 토지면소재 지리산스위스호텔 광천목욕탕에서 목욕
◈산행메모:순천에서 구례를 잇는 4차선 17번 국도가 시원하게 뚫렸다. 하동을 거쳐 구례로 가는 19번국도 이용하는 것보다 거리는 멀지만 구불길이 적은 게 좋다.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다. 주차장에서 내린다.
오른쪽으로 올라서서 조금가니 화엄사 갈림길을 지나고 돌을 박아 시멘트로 포장한 도로가 이어진다. 길 양쪽 곳곳에 버섯, 나무이름, 새소리와 새이름 등을 사진이나 그림을 곁들인 학습판을 설치해 오가는 사람들의 눈요기감으로 괜찮은 시설이다.
특히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학습자료가 되겠다. 제2휴게소를 지나 올라서니 연기암이다(09:30).
찻길을 건너 조금가니 쪽박이 있는 약수터. 완만한 돌길은 계속 이어진다.화엄사4.0㎞↔노고단3.0㎞라 적힌 이정표 앞을 지난다(10:05).
등산길 안내 표지따라 왼쪽 돌계단으로 치솟는다. 힘차게 내딛던 발걸음도 1시간쯤 지나니 풀리면서 속력이 떨어진다. 그늘은 볼 수 없고 밟히는 게 돌 뿐인 길은 계속이다. 돌 사이로 활짝 핀 흰제비꽃이 눈에 띈다. 노고단2.7㎞ 이정표를 지난다(10:15).
물소리가 가까워진다. 흐르는 물을 병에 받아 마시니 시원한 바람도 올라온다. 게을이 나며 쉬는 주기가 짧아진다. 노고단2.0㎞ 표지판을 지난다(11:00). 숨차게 오르니 사람소리가 가까워지며 코재에 올라선다(11:05).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길이 가득하다. 종석대부터 갔다 올 요량으로 왼쪽으로 가니 등산로를 막아 놓았다. 산불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라 발길을 돌려 사람들에 떠밀려 노고단 방향으로 간다. 노고단 산장에 들어서니 선두는 벌써 돌아 내려온다. 쉬며 쉬며 힘들게 노고단에 올라선다(11:30-40).
돼지령으로 가는 길도 사람 출입을 막고 있다. 노고단 정상 표지석 오르는 길도 마찬가지. 예정된돼지령-질매재-피아골산장-직전코스는 접어야 하는 순간이다. 되돌아 내려와 코재에서 잠시 휴식(11:55).
급경사 돌계단을 내려선다. 안전을 생각하여 조심조심 여유있는 발 옮김을 한다.
따르르르르르르
딱다구리 소리가 계곡을 울린다. 화엄사에선지 연기암에선지 파루소리도 올라온다. 절에서 점심시간을 알리는 신호로 보인다. 물소리가 가까워지고 흐르는 물가의 반석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가까이 다가가니 다른 팀이다. 조금 내려가다가 점심(12:20-35).
10분정도 내려가니 화엄사4.3㎞ 이정표를 지나고 또 10분후에는 화엄사3㎞ 지점을 통과한다.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5분쯤 내려가니 연기암에 도착한다(13:20).
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 오는 산행이 장수에서는 드문 일이다. 하루빨리 비가 와야 해결되는 일이다. 화엄사에 들어가 목을 축이고 각황전, 석등 등을 둘러본다(13:50-14:05).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4:10).
♨승차이동(15:17)-대중광천탕(15:23-17:02)-경전쉼터(17:55~18:10)-하동요금소(18:14)-지수요금소(18:47)-장지리 지나 마산시내까지 차량정체(18:57부터)-마산착(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