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쨤만나면 하늘여행을 주로했는데 ......
간만에 모처럼 잠시 날개를접고 단풍구경좀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저녁은 속초에도착 일성콘도에 여장을 풀은후 봉포항으로가서 저녁겸 술라이딩....
자연산회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푸짐하게시켜(광어,우럭,전복,문어,등등)
먹는게 남는거다 라는 슬로건아래(요즈음 돌문어가 많이잡힌답니다,
문어 살짝되처서 초장에찍어먹으니 정말로 술안주로 끝내줍디다,) 일행모두가
충분히 망가질만큼 먹고마시고...덕분에새로산 추리닝 상의를 잊어버리고.....애고아까워...
(봉포항은대포항에비해 한적하고 인심도 괞찮은듯 싶더이다)
비행갈때는 천기를잘읽어 항상날이 좋왔는데 ....
이번 단풍놀이는 제가날을잡지 않은 탓인지 설악산에는 비가오는탓에....
대청봉산행을포기하고 케이불카타고 권금성(해발760미터인가?)에올라 단풍맛뵈기로 조금만보고하산....
설악제때문에 무척이나 많은 관광객이몰려 길바닥은 주차장을 방불캐하고
넘처나는 관광객탓에 쪼까 짜증스러울 정도이던군요
남는시간을 먹거리기행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어제저녁은 각종 자연산회와 매운탕,오늘
아침은 궁중해장국집의,황태해장국맛이 쥑여줍니다, 점심은 실로암에서 동치미막국수
이것도 맛 끝내줍니다, 저녁은 서로 자기집이 원조라고 우기는 두부전문 요리점에서 콩 요리의진수를맛보고...
그다음날 아침은 된장찌게를 곁들인 산채비빔밥으로 돌아오던 길 점심은 멍멍탕....
( 단,동해로가서 산오징어건 말린오징어건 오징어는 맛도못보고 온것이 좀껄쩎찌근합니다)
완전 먹자판 여행이되버렸습니다, 산은제대로 올라보지도 못하고....귀경길은
미천골계곡으로 유명한 구룡령길(해발1000미터인가?) 오르며 단풍구경을하고
좀 아쉬워 홍천에서 오대산 상원사경유 월정사로 넘어오는 비포장고갯길(해발1240미터)를한시간가량
빠른걸음속도로 넘어봤습니다
이곳정말 아름다운길이더군요, 비포장이라 더욱좋왔고 계곡을따라 원시림과 단풍이 정말 끝내주는곳입니다,
더욱이 인간들이 별로많이 다니지않아 자연이잘보존되고있는곳 갖더이다
상원사와 월정사에는 몰려든차량과 사람들로인산인해를 이루고있어 마치명동거리 갖더이다.
tv드라마,가을동화에 나왔든 속초항 은서(송혜교)내 구멍가계앞 골목길에서 아바이순대와 가자미식혜의맛도보며 ....
그런대로 의미있는여행을 하고저 이곳저곳 여기저기 돌아다녀봐도 보고다니는 여행은 한계가있어
비행하며다니는 여행과는 비교가 안되는것 갖습니다....
그나마 온천욕(3회) 과 식도락의 즐거움때문에 아쉬움을 좀달랠수있었던것 갖기는한데...
굿은비와 짙은안개때문에 설악의 위용을 제대로 맛보지못한것이 못내 서운하구먼요
비행잠시접고 잠깐떠났든 외도는? 뭇지마관광온 여인내들을 부킹시켜주겠다고 꼬셔대는
현지 술집 종업원들의 사탕발림에 말려들지않은탓에 별볼일없이 일장춘몽으로 끝나버렷습니다
남자들끼리 떠난여행이였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점부끄러울게없을만큼 깨끗하게 놀고왔습니다,
술라이딩에 취하여 광란의밤을 보내긴한것같은데 워낙취중이라 ?????
기억상실증? 아니면 치매초기단계쯤? 으로 치부하고 ...이번단풍놀이...끝.........
첫댓글 크크크--회장님 --언젠가--저도 그리 빙~글--일탈<???>하느라 돌아봤는디--구룡령 휴게소가 폐쇄가 되었읍니다./--그리 돌아서 창촌이라는곳을 지나면서 --종대형도 만나고--창촌에서--조금 더들어간곳에서 부동산 사무실을한다고했읍니다----이번 강원도행 ---회장님의 멋진 외유--베리굳~~!!!
2박3일간 해발고도, 760미터의 권금성 1000미터의구룡령, 1240미터의 비포장오대산고갯길을 올랐으니 그런대로 한비행한것으로 치부하겠습니다, 일요일 집에오면서보니 정광산에 10여대비행중이던데 뭐고도 최고라야 600여미터정도오른것 갖드만요, 그러면 아무래도 제가 훨씬높이고도잡은게 아닌지요???
ㅎㅎㅎ 일탈은 확실하게 하고 오셨네요 풍부한 먹거리와 술라이딩으로..........
두번의죽을고비를 넘은뒤 바싹늙어버린모습이보기싫어 가급적거울을안보고 썬그라스를안쓰고는 사진도가급적찍지않았는데 굿은비에 안개도잔뜩끼어 어쩔수없이그냥사진을찍은게 역시나입니다, 살아난것만도감사해야되겠지만서도 주름투성이가되버린모습을보면 왠지 서글퍼지는군요 사진을지울까말까망설이다 있는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사진은보지마시고 단풍사진만 관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