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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린수학 강은구 원장입니다 이 까페에 간만에 글을 쓰는데요
제가 자주 접하는 학습관련 싸이트에 아주 예리한 분석 하나가 올라와서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강명규 선생님이라는 분이 운영하시는 스터디홀릭이라는 싸이트인데요 유,초,중,고 모든 학년 학습관련 정보들이 올라오는 싸이트이니 학생 여러분이나 학부모님들이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전국 의대 다 채우고 서울대 공대 채우기 시작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대 인기가 높아졌어요. 커트라인도 높아졌고요. 실제로 지방 의대 커트라인이 서울공대랑 맞먹거든요. 의대는 지방 대학 갔다고 해서 절대로 우습게 보면 안 돼요. sky에 갈 수 있는 데도 의사라는 꿈을 위해 지방으로 간 것이거든요.
하지만 대입 실적을 이야기할 때는 아직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대학은 서울대에요. 이과에서는 의치한이나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서울대와 비견할만한 대학이 많지만, 문과에서는 서울대 독주니까요. 연세대조차도 서울대가 정시 지원 군을 바꾸면 지원시기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군으로 옮겨갈 정도에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서울대 합격자를 1년에 1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학교가 많아요. 2020학년도에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가 924개교로 늘었지만, 여전히 전국 고등학교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했거든요. 특히, 지방에는 3~4개 학교를 합해야 서울대 합격생이 겨우 1명 나올까 말까 한 지역도 많아요.
( 2019년 기준 전국 고등학교 수 : 2,356개 – 국공립 1410개, 사립 946개 )
예전에는 서울대를 매년 수십 명씩 보내는 지역 명문고가 전국 각지에 있었어요. 일산백석고, 안양고, 분당서현고, 부천고, 서인천고, 강릉고, 진주고, 순천고, 마산고, 학성고, 남성고, 제주일고 등 기라성 같은 학교들이 전국에 퍼져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어요. 고등학교 배정이 평준화되면서 지방 아이들의 학력이 크게 낮아졌거든요.
비평준화일 때는 좋은 고등학교에 가기 위해 중학생 때도 열심히 공부했는데 지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추첨으로 배정하니 공부를 열심히 할 이유가 사라졌어요. 중1은 자유학년이라 학교에서 시험을 안 보고, 중2,3 성적은 절대평가로 전환되어 등수도 알 수 없게 됐고요.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동력이 시험과 입시인데, 그걸 아예 없애거나 무력화해버린 거예요. 그나마 학군지 아이들은 학원이라도 레벨 테스트를 깐깐하게 보니까 긴장하고 공부하지만, 지방 등 비학군지에서는 돈만 내면 받아주는 학원이 대부분이어서 공부에 대한 긴장감이 바닥에 떨어졌어요.
유명 학군지에서는 영어유치원조차도 입학 테스트를 봐서 떨어트리다 보니 영유 입학을 위한 과외까지 있을 정도인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분이 많아요. 내 주위에는 그런 학원이 없으니 내가 사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유유자적하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된 거죠.
‘애들은 놀아야 돼. 일찍부터 시키면 번아웃돼서 고등학교 때 공부 못하게 된다니까’, ‘어릴 때부터 공부시키라는 것은 사교육 업체가 만들어낸 공포마케팅일 뿐이야. 그걸 속아서 따라하는 건 정신 나간 엄마라고 인정하는 것 뿐이지. 어차피 때되면 다 하게 되어 있는데’라면서요. 실제로는 저런 식의 말로 유명해진 모 정신과 의사도 자기 애는 대치동으로 라이드해서 영재학교에 보냈는데요. 사교육 시키지 말자는 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요.
대입에서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내신이라는 우물 안 싸움에 집중하느라 수능이라는 넓은 세상을 잊은 아이들이 많아요. ‘어차피 우리 학교에서는 정시로 대학 못 가요’라며 패배 의식에 빠진 아이들도 많고요.
고등학교 평준화 전환이 아이들의 학업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수시모집 확대가 개천물을 말려버린 거예요. 입시가 복잡해질수록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지방이나 비학군지까지 정보라는 물이 흘러가기 어려우니까요. ‘대치동에서 1km 떨어질 때마다 정보가 1%씩 줄어든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방에서는 교육 정보 구하기가 어렵거든요. 대치동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진행되는 설명회가 몇 달에 한 번도 열리지 않는 지역이 많아서요.
물론, 인터넷의 활성화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정보를 구할 수 있게 됐어요. 손가락만 몇 번 튕겨도 다 읽지 못할 만큼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정보가 많아도 문제가 발생해요. 너무 많아 무엇부터 봐야 할지 혼란스럽고, 여기서는 이렇게 말하고 저기서는 저렇게 말하니 어떤 게 맞는 건지 판단하기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정보를 제대로 구하는 방법도 알아야 하지만 옥석을 구분할 수 있는 눈도 필요해요.
요즘은 입시가 너무 복잡해서 아이의 특성에 맞춘 개별적인 전략이 필요해요. 그런데 글로는 개별상황까지 다 언급하기 어려워 대표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오해가 발생하는 거예요. 작성자가 고의로 왜곡하기도 하고요. 똑같은 정책도 영어학원과 수학학원, 정시 위주의 재수종합학원과 수시 위주의 컨설팅업체가 다르게 이야기할 때가 많잖아요. 다들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아전인수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 아이에게 맞는 입시정보는 결국 오프라인을 통해 흐르게 되어 있어요. 온라인에 의료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결국 병원에 가는 것처럼요. 그래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해도 대치동을 필두로 하는 학원 중심 학군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학령인구 감소로 비학군지나 소도시 학원이 문을 닫으면 학원 중심 학군으로 더 쏠리게 될 테고요.
그 결과 지방이나 비학군지 일반고에서는 서울대뿐 아니라 인서울 명문대 진학이 예전보다 어려워졌어요. 실제로 대입 실적도 엄청 줄어들었고요. 그런데 올해는 지방이나 비학군지 일반고에서 서울대 대박이 날 거예요.
코로나로 인해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어요. 기존에 4개 영역(국,수,영,탐)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올해(2021학년도)에는 3개 영역 이상 3등급으로 완화됐거든요.
( 내년에는 다시 원복 될 수 있습니다. )
등급을 겨우 한 단계 낮춰준 것뿐인데 무슨 호들갑이냐고요?
2등급은 상위 11%까지고, 3등급은 상위 23%까지예요. 등급으로는 겨우 한 단계 낮아졌지만 백분율로는 2배 넘게 넓어진 거죠. 한 반 인원을 25명이라고 잡으면 예전에는 반에서 2등 안에 들으라는 거였지만, 이제는 5등 안에 들어도 된다는 식으로 2배 이상 늘려준 거예요. 대한민국 최고 대학이라는 서울대에 반에서 5등 안에만 들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파격적인 혜택이지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별로 2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라 어차피 문과 1등, 이과 1등만 지원할 텐데 전교 1등한테 수능 최저를 3등급으로 낮춰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80점 이상이면 백분율에 상관없이 누구나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영어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3개 영역 이상 3등급은 형식적인 조건이지 않냐고요?
일반 상식으로 생각하면 그게 맞아요. 설마 전교 1등이 전 과목 1등급도 아니고 3과목 2등급도 못 받을까 싶잖아요. 수능은 특목고, 자사고 애들만 보는 특별한 시험도 아니고 특성화고 아이들이나 대학 갈 생각 없는 최하위권도 보는 보편적인 시험이니까요.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일반고가 해내지 말입니다. 그런 시험에서 3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못 받는 전교 1등이 일반고에 엄청 많거든요.
어쩌다 몇 명 있는 것 가지고 침소봉대하지 말라고요?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 어이없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요. 최근 5년간 서울대 지균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한 학생이 5,357명이나 되거든요. 매년 1,000명이 넘는 학생이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불합격한 거예요. 서울대 지균 응시자의 절반 가까운 학생이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거죠.
[서울대]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지균 수능 최저 미충족 비율
학년도 | 모집 인원 | 지원 인원 | 경쟁률 | 수능최저 미충족 | 최종 선발인원 | 미선발 인원 | |
인원 | 비율 | ||||||
2020 | 756 | 2461 | 3.26 | 1106 | 44.94% | 661 | 95 |
2019 | 756 | 2444 | 3.23 | 1121 | 45.87% | 612 | 144 |
2018 | 757 | 2432 | 3.21 | 969 | 39.84% | 666 | 91 |
2017 | 735 | 2364 | 3.22 | 1145 | 48.43% | 597 | 138 |
2016 | 681 | 2364 | 3.47 | 1016 | 42.98% | 597 | 84 |
상당히 충격적이지요? 심지어 자리가 있는데도 학생을 뽑지 않고 선발인원을 정시로 넘겨버렸어요. ‘전교 1등이어도 차마 너는 못 뽑겠다’라고 해버린 거예요. 경쟁률이 높아서 불합격한 게 아니라 애초부터 서울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거죠.
더 충격적인 것은 위 수치가 전국 평균이라 저 정도라도 된다는 거예요. 지방 중소도시 상황은 더 심각해요. 최근 5개년 평균에서 서울은 수능 최저 미충족 비율이 33.8%였지만 광역시는 41.5%, 중소도시는 49.3%를 기록했어요. 서울은 전교 1등의 1/3, 중소도시는 절반이 2등급 3개를 못 받은 거예요.
[서울대]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지균 수능 최저 미충족 비율
학년도 | 중소도시 | 광역시 | 서울 |
2020 | 50.8% | 40.0% | 33.6% |
2019 | 50.1% | 41.8% | 38.8% |
2018 | 44.5% | 39.6% | 26.0% |
2017 | 53.0% | 46.1% | 38.4% |
2016 | 48.0% | 40.1% | 32.1% |
일반고 아이들의 수능 실력이 얼마나 저조한지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공부 잘하는 애는 어디서든 잘하고, 전교 1등은 다 똑같은 전교 1등이라고요?
그건 상당히 이상적인 말일 뿐이에요. 그런 애들도 있지만 그 애가 특별한 경우이고 대다수 보통 아이들은 위의 표와 같거든요. 서울에서도 전교 1등의 1/3이 2등급 3개를 못 받아요. 우리 동네에 서울대를 한 명도 못 보낸 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 수업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이제 감이 잡히실 거예요. 그 학교 선생님은 과연 자기과목 1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도 의심될 정도예요.
이런데도 학교의 수준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숫자로 평가하는 게 바로 수시 내신등급이죠. 이래서 수시로 대학 가려면 고등학교는 탈학군해서 내신부터 챙기라는 말이 있는 거예요. 내신 관리의 난이도 완전히 다르죠.
참고로 수능에서 2등급 3개면 정시로는 국민대-숭실대-세종대-단국대 라인이에요. 건국대-동국대-홍익대도 하위권 학과는 노려볼 수 있지만 상위권 학과는 광탈(광속 탈락)이예요.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님 그리고 우주의 모든 기운이 우리 아이를 도와 지원한 학과의 경쟁률이 펑크나지 않는 한 원서 접수와 함께 불합격이라고 보면 돼요. 학원에는 전기세 내주고, 대학에는 건물 지으라고 벽돌 기부한 거죠. ㅠ_ㅠ
일반고 중에는 수능 준비를 거의 포기한 학교도 많아요.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지니까 수시 공략할 생각에 전략적으로 수능 준비를 줄인 것인데 이게 패착이 된 거죠. 앞으로 인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 비율은 늘어나는데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입시라는 게 정말 답답해요. 입시제도가 호떡도 아니고 뭘 그리 자주 뒤집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호떡집에 불났나요?
어쨌든 올해는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해 서울대 지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대폭 완화됐고,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서울대로 가는 문이 그 어느 해보다 활짝 열렸어요.
그 결과 올해는 일반고에서 서울대 대박이 날 거예요. 아무리 안 좋은 학교여도 전교 1등은 애지중지하며 학생부를 예쁘게 단장해주니까 수능 최저만 맞추면 내신 우위를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요.
올해(2021학년도) 입시부터는 블라인드 평가도 도입되어 명문 일반고의 강점이 사라졌기에 이제껏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한 하위권 일반고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할 거예요. 이렇게까지 해줬는데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지 못하면 그 학교는 정말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멍게예요.
입시는 제로섬 게임이니까 일반고 아이들이 유리해지면 다른 누군가는 불이익을 얻지 않냐고요?
맞아요. 올해 제일 불쌍한 애들은 명문 일반고 애들이에요. 교육과정이 특화되어 있지 않아 특목고나 자사고처럼 학생부에 학교 유형이 드러나지도 않고, 수능 최저학력 충족도 어차피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에 수능 최저 완화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내신관리만 힘들 뿐이에요. 그래서 서울대 지균 뿐 아니라 일반전형에서도 역차별받는 상황이 나올 거예요. 명문 일반고 아이들은 블라인드 평가에 수능 최저 완화라는 악재가 겹친 거죠.
게다가 지균 미선발 인원은 정시로 이월되어 특목고, 자사고, 명문고 아이들의 숨통을 많이 틔워줬는데 이것도 올해는 줄어들 거예요. 올해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테니까요. 서울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 기준으로 정시 모집인원이 751명밖에 안 돼서 수시 지균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100명이 무척 소중하거든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공부 잘하는 학교에 간 것도 죄인가요? 좋은 대학 가고 싶어서 공부 열심히 하는 학교에 갔을 뿐인데 정말 억울해요. ㅠ_ㅠ
그러면 내신관리 쉬운 학교에 가서 전교 1등을 노리는 것은 어떻냐고요?
전교 1등을 확실히 받을 수만 있다면 그건 상당히 좋은 전략이에요. 입시에서는 용 꼬리보다 뱀 머리가 훨씬 유리하거든요. 서울대 지균 뿐 아니라 여러 대학이 운영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나만이 아니에요. 그래서 나 같은 학생이 한 명만 더 와도 인생이 피곤해져요. 서울대 지균은 전교 1등한테 써주기 때문에 전교 2등이 되면 피눈물 나와요. 등수 하나 차이로 서울대 지균을 못 쓰게 되니까요. 베토벤을 만난 살리에르, 제갈공명을 만난 주유가 되는 거예요. ‘어찌하여 하늘은 주유를 낳고 왜 또 공명을 낳았는가’라면서요.
( 어찌하여 교육청은 나를 보내고 왜 또 전교 1등을 보냈는가. ㅠ_ㅠ )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에도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이 은메달리스트에요. 동메달리스트는 어떻게든 메달은 땄다며 행복해하지만,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 못 딴 것이 가슴에 계속 남으니까요. 정시 합격자 중 반수생이 많은 이유도 이와 같아요. 최상위권은 1~2문제 차이로 대학이 바뀌니 가슴에 한이 남아요. 점수 차이가 크면 깨끗이 포기할 텐데 한 끗 차이로 떨어지면 계속 생각날 수밖에 없어요.
옛말에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 입시에도 운이 필요해요. 입시가 운에 좌우된다는 게 정말 답답하지만 입시 제도가 호떡 뒤집듯 수시로 뒤집히니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게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요. 특히, 정권이 바뀌면 이전 정권의 색을 지우기 위해 정책을 뒤엎기도 해요. 심지어 같은 당에서 정권을 잡아도 뒤집어요. 정치인들은 전생에 호떡집 주인이었나봐요. 저는 김밥이고요. 속 터지니까요.
그래서 전형에 맞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 열심히 하는 게 가장 무난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학생에게는 성적이 가장 좋은 스펙이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정시라는 문도 열 수 있게 되니까요.
아무튼 일반고 전교 1등에게는 올해는 로또와 같은 행운의 해입니다. 그러니 그 행운을 잡을 수 있도록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보세요. 그러면 인생 역전할 수 있을 거예요.
※ 강명규쌤의 3줄 요약
1. 서울대 지균 수능 최저는 정시 국숭세단 수준이다!
2. 지방 일반고 전교 1등의 절반이 국숭세단 수준의 수능 성적도 받지 못한다!
3. 올해는 일반고 학생에게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꼭 잡자!
추신 1. 과외 강사를 구할 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대학 이름보다 합격한 전형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같은 대학이어도 수시 합격자와 정시 합격자의 수능 성적은 큰 차이를 보이거든요. 입시를 아는 엄마들이 과외 강사를 구할 때 정시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가 다 있는 거죠.
추신 2. 서울대 지균은 결과의 평등을 만들기 위한 특혜전형이어서 누군가에게는 혜택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역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형요강 상 지균 모집인원과 정시 모집인원은 비슷한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