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행]자연을 느끼다. 입곡군립공원, 입곡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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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나무 추천 0 조회 64 12.01.27 07:5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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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산인면에는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물이 흐르는 입곡저수지가 있다!?!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물이 흐르는 입곡저수지가 있는 함안군 산인면, 그 입곡저수지 상류엔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입곡군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곡군립공원 안쪽 골짜기에는 '입곡문화공원'이 있어, 연못, 산책로, 무늬화단, 유리온실 등에 심겨진 다양한 야생화와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입곡군립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구불구불 끝이 없이 넓게 펼쳐진 입곡저수지. 이 저수지는 일제시대에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산과 산사이 협곡을 가로막아 만든 것입니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깎아지른 절벽과 우거진 송림이, 오른편으로는 완만한 경사지에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늘어져 있습니다.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이 곳엔 저마다 나름의 전설이 서려있을거 같은 형형색색의 바위와 멋드러지게 늘어선 기암절벽들이 옛 모습 그대를 간직한 체 오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저수지의 중앙에는 입곡출렁다리가 놓여있습니다. 길이 112m, 폭 1.5m로 한사람씩 지나가기에 적당한 폭을 가진 출렁다리는 기암절벽을 따라 오르 내리는 산책길과 이어져, 지나가는 이들에게 멋진 경치를 선보입니다.

절벽을 따라 걷다 지친 이들에게 잠시 쉬어가라며 정자가 손짓을 합니다.

만물이 파랗게 생기가 넘치는 계절에 입곡군립공원을 찾으면, 버드나무가 그 잎을 수면까지 길게 늘어뜨리고 이름 모를 꽃과 나무들이 저마다의 멋진 모습을 수면에 비추어 지금보다 더 멋진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보인답니다.

입곡문화공원은 누구에가나 언제든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단, 입곡문화공원 내에는 운동장은 그 이용에 약간의 제한이 있답니다. 운동장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산인면사무소(055-580-3851)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서 이용 신고를 하면 됩니다.

입곡군립공원 공설운동장 안쪽 골짜리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입곡문화공원. 공원 내에는 연못, 산책로, 무늬화단, 유리온실, 미로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사시사철 멋진 자태를 뽐내는 야생화와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낮은 나무로 다듬어 만들어진 미로원을 지나면, 뽀족뽀족 세모나게 솟은 4개의 작은 지붕이 귀여운 유리온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리온실 입구에는 노란 가을 국화가 오는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바깥의 계절을 잊은 듯 푸르른 싱싱함을 뽐내는 식물들입니다. 이 곳엔 먼나무, 녹나무, 굴거리나무, 하귤나무 등의 교목류와 소펄, 관음죽, 멀꿀, 중대가리나무, 탐라산수국, 돈나무 등의 관목류와 지피식물인 애란, 모람 등의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 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유리온실 뒤로는 펼쳐진 무늬 꽃밭입니다. 계절마다 그 계절에 맞는 알록달록 색색이 꽃을 심어 매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꽃밭 맞은편에는 골짜기로 난 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자연을 구경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있습니다.

함안군 산인면 산골짜기 사이에 구불구불 자리를 잡고 있는 입곡저수지, 저수지 둘레의 자연을 날 것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입곡군립공원, 사시사철 언제나 꽃과 나무가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사람들을 맞이하는 입곡문화공원, 함안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곳을 방문해보세요. 순도 100%의 자연을 가슴 가득이 안고 가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