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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구경 스크랩 병어찜, 닭볶음탕에 손도 안가게 만들었던 쇠비름 나물 무침에 반하다.
황골농장 추천 0 조회 112 13.06.27 14: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고추밭 풀매기를  하다 쇠비름의 효능을 알고는  밭 고랑을 오가며 짓이겨 밟아 비틀어  없애야만 했던 지겨운 잡초에서

건강을 지키는 풀로 귀한 대접을 받게 되었답니다.  마치 산삼을 발견하듯이....어! 저기도 있네?  하며 조심스럽게 뿌리

 다칠세라 귀하게 모신답니다.~~   바로 그 쇠비름과  명아주를 이용해서  오늘은 건강식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곳은~~음  장모님 댁입니다. 

목포에 사시던 장모님께서 2011년 4월에 병환을 다스리고자  장성에 살고 있는 딸 가까이 이사를 오셨답니다.

그 딸이 바로 제 아내 이지요.~~ㅎㅎ  마침 일본에서도 처형이 나와 계셔서  저녁 상이 푸짐 합니다. 

와~~ 병어찜, 닭볶음탕 까지!  그런데 오늘은 제겐  이것은 눈에도 차지 않습니다.  ㅎㅎ

 

제 밥그릇 앞에 놓여 있는 두가지 나물 보이시나요?~~ 안보이신다구요?  모니터 가까이 와 보셔요?~~네!

 

 

 

 

고추밭 고랑 풀매기를 하면서  명아주와 쇠비름을 따로 분리하여  이렇게 많이 캐 왔답니다.

마음이 괜시리 뿌듯하답니다.   몇해전 아이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었던 황대권 저자의 "야생초 편지"에서

명아주가 훌륭한 반찬이 됨을   알고나서 늘  한번쯤 나물로 해먹어 봐야지 했거든요.  이제야 그 실행을 해 봅니다.~~

 

 

장모님 댁에 가져 갔더니... 장모님, 처형 모두들... 아니 그걸 어떻게 먹겠다는거야~~하시면서 시큰둥 하십니다.

예전에 잠자리풀 이라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것들 이시라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시지만... 사위가 가져온 풀떼기에

시선을 맞추려 하지 않으셨지요~~  일단 잘 다듬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명아주 따로~

쇠비름 따로~ 데치듯이 잘 삶습니다.  너무 푹~~ 삶으면 아니 아니 되오~^^

사실 명아주의 맛도 궁금했지만 ... 쇠비름에 더 관심이 컸답니다.  

쇠비름도 그냥 먹어 보았지만 물컹 물컹한게  식감이 그리 좋지는 않았거든요.

 

역시 아내의 솜씨 있는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내도  나물 보다는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절대 입에 대지를 않더군요~~어쨌든...ㅎㅎ

살짝 데쳐낸 명아주에 찬물로 속히 씻어주고~

 

물기를 꼬옥~~ 짜내고~

 

다른 양념은 필요 없습니다.

소금과  참깨 그리고  참기름만 넣고 ~ 조물 조물 잘 무쳐 주면 ~~ 오케^^^

마치 쑥갓을 데쳐 무쳐 놓은 것 같더군요.

 

이번엔 쇠비름 나물 입니다. 

줄기가 두툼하니  맛나 보이죠?~~ㅎㅎ

 

우선  잘 다져진 마늘님과 참깨 넣어 주시고~

그리고  고추장 한 숟갈 푸~~욱 떠서~~

그리고 참기름을 살짝  부어 주시면~~땡~~~

 

그리고는~

휘리릭~ 휘릭~~~하고  골고루 돌려 주세요~~

 

짠~~ 어때요?~~

먹음직 하죠?~~ 먹음직 정도가 아니라니까요?~~ 완전 끝내 줍니다.

 

자~~

이렇게 준비된  잡초에서 약초로 탈바꿈한  명아주와 쇠비름의 환골탈퇴 현장 입니다.

명아주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과학게 드시는 것은 조금 자제를 하구요.

쇠비름에는 천연 오메가~3가  콩, 참치, 상추,보다 몇배는 더 많다고 합니다. 

 

제 관심사는 바로 이 쇠비름 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돼지풀, 말의 이를 닮았다 하여 마치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여 장명채,

초록빛 잎,

붉은 줄기,

노란 꽃,

하얀 뿌리,

까만 씨~

그래서 오행초라고도 부르더군요~

 

효능 또한 어설픈 보약은 명함도 못내미는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아주 나물~

저도 생전 처음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과용은 금물~~ 아셨죠?

 

정말이지  저는  병어찜과  닭볶음탕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진~~짜  정말 진짭니다.

 

 

산삼 찾으러 첩첩산중 산골로 들어 가지 마세요~

바로 주변에 건강초가 지천 이랍니다.~~ 명아주와 쇠비름 나물로  원기 회복하시고,  힘찬 하루 시작하셔요

 

다음날 아침~ 늘 밭일로 어깨와 허리에 통증이 심해 아침이면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와~~ 마치 거짓말 같이

아침이 개운 합니다.   바로 쇠비름의  효능이 온 몸에 퍼진것 같아요~~ 이거 정말 입니다.  진실만을 이야기 합니다.

쇠비름의 효과에 깜짝 놀라는 아침 입니다.  아내에게  이야기 했더니... 에게~~ 고작 한번 나물로 먹어보고 어찌 알아?!! 하며

 반신반의 합니다.

 

이웃님들~! 어찌해야 믿게 할까요?

 

고추밭에 지천인 건강초  쇠비름~ 풋내가 나기는 하지만, 식감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답니다. 

내일은 10키로 정도 채취하여  쇠비름 효소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아주 가까운 저의 고추밭에서 채취하는  약초! 쇠비름 

병어찜, 닭볶음탕도 외면하게 만든 쇠비름 나물 무침~!  완전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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