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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베트남 커피가 유명한 것을 아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흐음...
세계 커피 2대 생산국(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세계 1위)인 베트남...
그래서인지, 현지에서 '까페'라고 하며 베트남 사람들도 이 커피를 마시는 것을 무척 즐겨합니다.
현지 '까페'를 가 보면, 개인별 잔에 내림 커피를 주는데 아주 찐하게 내린 커피를 살살 저으면 아래에 깔아 놓은 연유와 섞여 부드러운 맛을 내게 됩니다. 그냥 따뜻하게 마셔도 되고 아니면 이것을 얼음이 잔뜩 든 글라스에 부어 마시면 아이스 커피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현지에서 인기 있는 커피 믹스(G7) 또한 부드러운 연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에 아주 희귀한 커피가 있다는 것을.... 이름하여 바로 '다람쥐 똥 커피'!
조금 더 부드럽게 표현하면 '다람쥐 응가 커피'입니다.
다람쥐가 커피 열매를 먹고 이것이 뱃속에서 발효되면 신맛과 쓴맛을 내는 단백질이 사라져 아주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람쥐가 우리가 생각하는 다람쥐 하고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이야기 하면, 베트남에 사는 팜시베트(샤코우 고양이)라고 하는 다람쥐와 유사한 동물이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생산량은 베트남 전체에 연간 500kg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류작(마데)도 많은 것 같구요. 이 소중한 커피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으로 수출이 된다고 하네요. 커피 특유의 신맛과 쓴맛이 부드러워져서인지 냉커피를 만들어 마시면 연유를 넣지 않고도 아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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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계 커피 2대 생산국(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세계 1위)인 베트남... 다람쥐 응가 커피 잘 마시고 갑니당ㅎㅎㅎ
난 사실 맛도 못보앗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