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양의 여러 나라 중에서 오직 우리 한국만이 수저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은 숟가락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젓가락만 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독보적인 한국의 수저문화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수저를 병용한 것은 삼국시대였으며 중국, 일본에서도 시기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수저를 병용하였다. 그러다가 중국, 일본,베트남에서는 점차 숟가락의 이용이 줄어들고 젓가락이 주를 이루게 되었으며, 숟가락과 젓가락을 병용하는 관습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관습으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이와 같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쓰면서 식사하는 관습이 전통을 이루게 된 것은 우리 일상식의 내용이 국물 음식과 국물이 없는 음식이 항상 같이 나오게끔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2.수저는 동양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중국에서는 밥을 주식으로 하는 지방과,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밥을 떠 먹기 위한 도구로 숟가락을 사용하고, 젓가락은 반찬을 집어먹기 위하여 사용한다. 상차림에서는 반드시 이 2가지를 함께 상에 놓도록 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헤이안[平安]시대까지는 숟가락이 젓가락과 함께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그 후부터는 용도가 달라져 숟가락은 밥을 뜨는 용기라기보다 차를 끓일 때 엽차를 뜨는 목적으로 사용되어 현재는 식사시에 젓가락만 사용하고 숟가락은 사용하지 않는다.
초기에는 조개껍데기나 나무를 깎아서 사용했다. 주철물의 생산이 가능하게 된 후부터는 백통 ·놋쇠 ·금 ·은 ·스테인리스강 등이 수저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숟가락을 사기로 만들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젓가락을 대를 깎아서 만들기도 한다.
중국 숟가락은 끝이 더 넓고 둥글고 우묵하며, 음식을 뜨는 부분과 자루의 구분이 잘 되어 있지 않다. 한국 숟가락의 모양은 타원형이며 약간 우묵하게 들어간 것에 자루가 달려 있다. 나뭇잎같이 생겼다 하여 잎사시라고도 하며, 식혜나 수정과를 떠먹는 것에 사기로 만든 사시라는 숟가락이 있다. 젓가락은 한국의 것이 가장 가늘고 짧으며 일본 것이 약간 더 크고, 중국 것이 가장 굵고 길다 ( 네이버에서)
동월의 조선부(1490)
다섯 가지 금(金)에 있어서는 그 캐는 곳을 자세히는 모르나 가장 많은 것은 구리이다. 땅에서 캐는 구리가 가장 단단하고 또 빛이 붉다. 밥그릇과 수저는 다 이것으로 만드니, 즉 중국에서 이르는 고려동(高麗銅)이 그것이다. 다섯 가지 빛깔에 있어서는 각각 그 쓰이는 바를 따르는데, 금하는 것은 붉은 빛이다. 왕이 입는 옷이 모두 붉기 때문에 그것을 금하는 것이다.
위의 수저론에서 국물이 많은 음식문화이기에 숟갈이 발달했다는 일반적 통론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국물이 많은 음식에 대한 문헌적 증거나 유물로 증명되어야 함에도 조선의 유교식 상차림새를 미루어 추정하는것은 모순이 있습니다.왜냐하면 어이없게도 1500년동안 사라졌던 공자의 유교가 주자학이라는 미명하에 극성이었던 나라가 바로 宋이고 송의 유교를 받아들였던 옆나라 고려,려말과 선초의 사대부에 의해 전파된 주자학은 이성계의 조선에서 국시로 굳어지고 ...그렇다면 중국음식도 국물이 많을것이라는 논지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운영자 심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