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 양동근이 일본 열도 정벌에 나선다.
양동근은 올가을 일본에서 음반 취입과 영화 출연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동근의 일본 진출은 소속사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제휴사인 호리프로덕션을 통해 비밀리에 진행돼 왔다. 양측은 양동근의 반항적이면서도 자유인 다운 캐릭터가 일본에서도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판단, 얼마전부터 관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당초 양측은 양동근의 영화 출연만을 검토해 왔으나, 양동근 본인이 가수 데뷔를 강력히 희망해 '양동 작전'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에 따라 양동근은 출연 영화의 OST 앨범 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일본 가요계를 노크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속사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양동근측은 일본에서 발표할 음반 제작에 투입되는 비용을 면제받는 대신, 음반 판매고에 따라 일정비율의 수익을 배분받는 형식으로 조만간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양동근측은 지난해 젊은층의 마니아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MBC TV '네 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가 메가폰을 잡는 후속작(오는 10월 방송 예정)에도 출연하기 위해 고심했지만, 일본 진출 건과의 일정 조정이 여의치 않아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동근은 현재 영화 '와일드 카드'(제작 씨앤필름, 감독 김유진)에서 강력계 열혈 형사 방제수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