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인천시 옹진군) 부아산 섬산행 이야기*
대이작도는 행정구역상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에 속한 섬으로, 인천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55㎞ 떨어져 있다.
임진왜란 이후 해적들이 살았다고 하여 이적도라 부르기 시작하다가 이작으로 변화되었다고 전하는데 면적이 큰 섬을 대이작도,
서쪽에 있는 작은 섬을 소이작도라고 부른다.
최고봉은 188m의 송이산 이고, 그 밖에 부아령산(부아산)(160m), 당산(96m) 등이 있다.
대이작도는 풍광이 아름답고 다양한 해안 서식지와 자연해안의 형태가 비교적 잘 남아 있는자연성이 높은 섬이다.
해안에는 사빈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는데 섬의 규모에 비해 큰풀안·계남리·풀치·목장불 등의 해수욕장이 많은 편이다.
모래가 깨끗하고 피서철에도 크게 붐비지 않아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적합하다.
교통편은 인천과 안산 대부도에서 여객선 운항을 하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주민의 대부분은 반농반어로 밭농사와 연안수역에서 어업을 주로 하고 있어, 전업어민은 많지 않다.
-출처..다음 백과사전.
2016년 5월 8일 대이작도에 있는 부아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대이작도로 가는 배편은 인천과 대부도에서 출항을 하는데 수원에서는 지리적 편리성을 감안하여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을 이용한다.
대부도에서 대이작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평일에는 하루에 한번씩만 들어가고 나오고,
휴일에는 두 번씩 드나드는데 시간은 다음과 같다.
*배시간표.
평일..대부도-대이작도 (09:30), 대이작도-대부도(15:50)
휴일..대부도-대이작도(08:10, 14:10), 대이작도-대부도(11:50, 16:00).
*배 운임
평일..대인 1인당 편도기준 9,800원
휴일..대인 1인당 편도기준 10,800원
*참고 현지에서 산행을 하지 않고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동반, 캠핑, 여행 등의 목적으로 방문시는 현지이동 편의상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은데,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는 비용은 승용차 기준 왕복 84,000원 이다.
그런데 다른곳과 달리 단체인원 할인에 대해서는 좀 불만이 있는데,
현장에 가서 매표를 하면 20명 이상에 대해서 10%의 할인율이 적용 되는데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면 할인이 안된다는건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직원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아쉬우면 직접 와서 사라는 말밖엔 들을수가 없었다.
당일치기 일정상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고 수원에서 아침 6시에 출발을 해서 08시 10분 첫배를 이용하러 왔는데
예전과는 달리 표를 끊을때도 한사람 한사람 모두 신분증 확인을 하며 매표를 해야 했고 승선할 때 도 또 일일이 신분증과 표를 대조하는 철저함을 보였다.
아마도 전에 세월호 사고 이후로 달라진 모습 같은데 좀 귀찮긴 하지만 진작에 이렇게 좀 철저히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승선시간이 되어서 다가오는 페리호..
생각보다 커보여서 일단은 좀 안심..ㅎ
배 안은 넓직해서 단체인원 이라도 한곳에 모여앉아서 가기에 적당하고..
배타는 시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대부도에서 편도기준 1시간40분) 배안에서 먹을 간식과 주류, 음료수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앞을 보니 망망대해 바다에 가슴이 탁 트이고 ,
뒤돌아 보이는 대부도 선착장의 모습과 풍력발전소용 풍차가 아련히 멀어져만가는 기분좋은 시간.
명목은 산행 이지만 기분은 여행기분을 낼수 있어서 좋다.
뱃전에서 폼도 잡아보고..
섬여행 배타면서 특별한건 바로 새우깡으로 갈매기와 노는 즐거움..
약 한시간 20분쯤 달려서 도착한곳은 경유지인 승봉도..
이곳에서 적은수의 사람들과 차량이 내리고 다시 출발..
승봉도에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약 15분후에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대이작도에 도착.
대이작도에서 제일먼저 반겨주는건 바로 선착장 앞에 있는 섬마을선생님 안내판과 노래비 인데
대이작도에서의 산행 일정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섬마을선생 노래비에 얽힌 유래 안내판이 있는데,
이 노래비는 대이작도 모양을 형상화한 노래비로 영화 “섬마을 선생”에서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인 “섬마을 선생님”을 기념하는 뜻에서 만들어진
기념비 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이작도 부아산 산행..
-일시 : 2016년 5월 8일
-산행코스 : 선착장-남부초교이작분교-오형제바위-팔각정-구름다리-부아산정상 -작은풀안 해수욕장-선착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 7.2km
-소요시간 : 339분(5시간39분,작은풀안해수욕장에서 중식,휴식시간 포함)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먼저 눈에 띄는건 길옆 산자락에 눈부시게 흰색꽃을 피운 고광나무 다.
-고광나무 어느 시인이 “고광나무 꽃같이” 라는 시에서 표현 하기를..
고광나무에서는 기름집 여주인이 깨 볶아 내는 고소한 향기 풍겨 나고,
성전(聖殿)에서 흰 미사보 머리에 이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성녀(聖女)처럼 세상 번뇌 잊게 하는 품격이 울어나
밤이면 길 밝혀주는 빛을 뿜어 집나간 여인 안심하고 돌아오는 길잡이 가로등 불빛 같이
소리 내어 사랑 부르는 향기로운 고광나무 꽃 같이..
...라고 표현 했듯이 고고한 품격과 고결함이 묻어나는 꽃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7월의 나무로 ‘고광나무’를 지정했을 정도로 여름을 대표하는 흰색꽃 이다.
어린잎을 오이순이라 하여 식용 하는데 오이향이 나며, 해독에 효능이 있어 약재로도 쓰인다.
아니..지금이 동백꽃 계절이 맞나???
활짝 피어있는 동백꽃이 유난히도 아름답게 보인다.
오형제바위 쪽 으로 가는 해안도로변엔 영산홍을 아름답게 심어놓아 참 예쁜길 이다..
길옆 산자락에 보이는 이 하얀 꽃은 분꽃나무 다.
-분꽃나무
분꽃나무는 인동과 낙엽관목으로 분꽃을 닮아서 이름이 지어 졌으며 아카시아나무처럼 주체할수 없을 만큼의 진한 향기를 풍긴다.
풀색 바탕에 유달리 한눈에 띄는 자주괴불주머니와 흡사하게 보이는 이녀석은 현호색이다.
-현호색
현호색은 진통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토양의 성질에 따라서 꽃색깔이 달리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섬지형 특유의 지질성분에 의하여 이런 예쁜 색깔을 띈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어디서고 흔한게 노란민들레 인데 약성 좋다는 하얀민들레는 그렇지 않다.
보기드믄 하얀민들레도 여기선 가끔 눈에 띈다.
잎이 미나리잎을 닮은 부산스런 이녀석은 “전호” 다
-전호
미나리과의 전호속에 속하며 어린잎은 샐러드로 재배하기도 하며, 자연상태의 것을 채취해 봄나물로 먹기도 한다.
여기서의 전호는 미나리과를 이르며 한방의 전호와는 다른 식물이다.
출처..야생화도감(현암사)
산길로 접어들기전 우측은 산 이고 좌측편엔 푸른 바다가 바라보이는 멋진 전경인데 바다쪽으로 보이는
녹색바닥의 저 시설은 응급의료 전용헬기 긴급 이,착륙 시설 이다.
아기자기하게 작고 소담스런 학교 (남부초교 이작분교)가 정감을 자아내고..
작은 학교 운동장이 참 정겹게 다가온다..
-이작분교 운동장.
이작분교 앞으로 펼쳐지는 해안선엔 아름다운 백사장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부러운 마음이 앞선다.
학교 아이들은 참 좋겠다..ㅎㅎ
멜로드라마의 구조 속에서 농촌계몽의 메시지가 담겨있던 영화 “섬마을 선생님 촬영지” 의 안내판을 보고 잠시 영화속 장면도 떠올려 보고..
당시 “섬마을 선생님” 에 출연했던 어린이 들은 현제에도 이곳 대이작도에 살고 있다고 한다.
아담한 모습의 대이작도 치안센터가 보이는데 육지 에서와 달리 소박한 이웃집이나 마을회관 처럼 다정한 느낌으로 다가 온다.
한가로워 보이는 어촌의 일상이 한눈에 보이는데..
한때 제역할에 충실했을 퇴역한 어구들도 한쪽에서 과거의 영화를 항변 하는 듯 쌓여있다.
활짝핀 꽃이 냉이꽃 인거 같아서 자세히 보니 이녀석은 콩다닥냉이 다.
-콩다닥냉이
콩다닥냉이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30∼50cm이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출처..두산백과
본격적인 일주 트래킹 코스로 접어드는데 산과 바다 사이에 해안을 따라 설치된 테크목 길이 참 예쁘기도 하다.
오형제바위에 도착해서 기념 인증하는 시간..
오형제바위는 옛날 효심이 지극한 형제가 어부인 부모님을 기다리던 곳으로 , 지금은 바위만이 남아있다.
오형제바위 앞에는 오형제바위를 감상하기위한 팔각정이 마련되어있다.
오형제바위에서 부아산에 이르는 임도같은 넉넉한 길가에는 섬 야생화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어서 산행길에 한결 재미를 더한다.
먼저 눈에띄는 녀석은 애기나리 무리다.
-애기나리.
산행 중 완만하게 경사진 언덕에서 잠시 쉬다보면 잎은 둥굴레를 닮았으나 꽃은 나리를 닮은 자잘한 식물체가 군락으로 펼쳐져 있어
지친 산행을 위로해 줄 때가 있다.
꽃은 나리꽃 같지만 키가 작아 애기나리라고 불리는 풀이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4~5월경 줄기 끝에 밑을 향해서 1~2송이가 핀다.
둥굴레와 닮아서 많이들 착각을 하는데,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유사종으로 금강애기나리는 7~8월경에 꽃이 피는데,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금강애기나리는 석룡산 산행을 하면서 많이 보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녀석은 양지쪽에서 노랗게 무리지어 잘 자라는 양지꽃..
아까 아래쪽에서 보았던 전호 도 있고..
붉은병꽃나무엔 붉은색 병을 닮은 긴 꽃송이들이 잔뜩 달려있다.
병꽃나무라는 이름은 꽃모양이 병모양을 닮아서 붙여졌다.
제비꽃들도 다수 눈에 띄는데 이녀석은 아마도 낚시제비꽃으로 생각된다.
왠만해선 좀처럼 눈에 잘 안띄는 윤판나물도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윤판나물은 수줍음을 많이 타서 꽃을 활짝 피우지도 못하고 피워도 고개를 푹 숙이고 핀다.
잎의 모양이 둥굴레와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 꽃의 모양은 완전히 다르다.
대개 군락을 이루며 사는데 관상용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뿌리를 석죽근 이라 하여 약용하기도 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꽃은 말려서 차로 마신다.
포장도로를 만나는 갈림길에서 부아산 정상으로 가는 목재계단길에서 한컷 기념촬영을 하고..
계단길 옆으로 변산 마실길에서도 보았던 파란 별을 닮은 듯한 반디지치가 특별한 모양을 뽐내며 짠 하고 나타난다.
반디지치는 꽃이 반딧불이를 닮아서 이름이 지어 졌으며 일본에서는 반디불이풀 이라고 불리운다.
대이작도 8경중에 하나인 부아산의 명물 부아산 구름다리를 지난다.
이곳 부아산 구름다리엔
이른새벽 안개가 그윽할 때 신선들이 세인의 눈을 피해서 걷는다는 유래가 있다.
정상 100미터 못미친 전방엔 부아산 봉수대 조형물이 있는데..
이곳 부아산은 옛부터 인천, 경기, 충청, 황해도 해상의 요충지로 봉화대가 설치 되었던 장소라 한다.
부아산은 송이산과 함께 대이작도의 대표적인 산으로 정상의 높이는 162.8m로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인천시내와
승봉도, 소이작도, 사승봉도, 덕적도, 소야도, 굴업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절경 조망에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정상주변에는 자주보기 힘든 나무인 굴피나무가 특유의 갈색꽃을 피우고 있다.
-굴피나무
가래나무과의 굴피나무는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에서 수없이 굴피나무가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굴피나무가 많이 번성했을 것 이라
추측들을 하곤 한다.
용도를 보면 전쟁대비용 통나무 목책 이나, 화물선을 만드는 선박의 재료로서 ,
그리고 임금의 시신을 감싸는 목관의 재료로 까지 다양하고 귀한 대접을 받았던 나무인데 그토록 찬란했던 굴피나무의 영광이
왜 사라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제는 산속에서 띄엄띄엄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처지라서 정확하게 굴피나무를 알고 있는 사람도 흔치 않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에 있는 키 8미터, 둘레 360센티미터, 나이 300년 된 굴피나무 보호수가 현재 알려진 가장 큰 나무다.
흔히 만날 수 있는 가죽나무의 잎과 비슷하여 경남 일부 지방에서는 산가죽나무라고도 부른다.
암수 같은 나무로 초여름에 작은 꽃이 피며, 엄지손가락보다 약간 짧은 크기의 열매가 처음에 연노랑빛으로 출발하여 가을에 진한 갈색으로 익는다.
모양은 마치 솔방울 같으나 좀 더 날렵해 보인다. 열매는 낙엽이 진 겨울에도 그대로 매달려 있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라 수백 수천 개씩 하늘을 향하여 꼿꼿이 선 채로다.
그 많은 씨앗이면 자손 퍼뜨림에 모자람이 없었을 터인데, 왜 차츰 밀려나 버렸는지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알기에는 과학적인 지식이 턱없이 모자란다.
열매는 황갈색 물을 들이는 염료로 이용되고, 열매가 달린 채로 꺾어다가 꽃꽂이 재료로도 쓴다.
또 나무의 속껍질은 질겨서 줄로 쓰이며 어망을 만들기도 한다. 잎을 찧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출처..다음백과
모처럼 천안 광덕산에서 보았던 등대풀을 이곳에서 또 만나니 문득 광덕산 등대풀의 안부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ㅎ
등대풀은 옛날에 등잔을 걸던 등잔걸이와 비슷하다고해서 등대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부아산을 내려와서 작은풀안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반기는 씀바귀꽃 무리..
씀바귀와 비슷한꽃으로 고들빼기꽃이 있는데 구분하는 방법은
꽃 가운데 수술이 검은색이면 씀바귀꽃이고 노란색이면 고들빼기꽃 이다.
노오란 양지꽃을 닮은 이녀석은 괭이밥 이다.
괭이밥은 어릴 때 시골에서 식용으로 많이 먹어보기도 했는데 신맛이 아주 강했던 기억이 있는 녀석이다.
한방에선 전초를 작장초라 하여 해열,어혈,종기,타박상 등에 약용으로 사용한다.
길가에 영산홍과 꽃잔디를 잘 가꾸어서 아름다운섬 대이작도..
길아래쪽에 위치한 삼신할머니약수터엔 영험한 전설도 서려 있지만 아름다운 주변 경관에 반해서 한참을 머물다 가는곳.
섬마을선생님 노래가사처럼 섬안 길가엔 해당화가 많이 줄지어있고 좀 이르긴 하지만 급한 녀석들은 벌써 꽃망울을 달고 있다.
보라색 제비꽃이 늘어진 길도 지나고..
드디어 오늘의 중식장소 이기도한 작은풀안 해수욕장에 도착 하는데,
이곳엔 유료야영장이 운영되어서 그런지 수돗물과 화장실등이 잘 갖추어져있다.
해수욕장 솔밭 한켠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고..
해안 모래밭 해수욕장을 거닐며 감상에도 젖어보고..
해안가 가 아니면 만나기 힘든 이 식물은 통보리사초 다.
통보리사초는 주로 바닷가 모래땅, 해변사지에 군집을 이루고 잘자란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사료나 퇴비로 이용하기도하고 사방용으로 심기도 한다.
-출처..다음백과
길옆 화단에 예쁘게 가꾸어놓은 이 꽃은 이름이 줄리앙앵초 다.
이름이 좀 특이한 걸로 보아서 수입종 일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코카서스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 로서4~6월에 개화하고 꽃은 비빔밥이나 샐러드에 넣어 식용으로 사용 한다고 되어있다.
-출처..모야모.
다시 선착장으로 와서 배를 기다리는동안 건너편으로 바라다 보이는 작은섬은 소이작도 이고
오른쪽 아래부분의 뾰족한 모양은 손가락을 닮았다해서 이름붙여진 손가락바위 다.
우리를 싣고나갈 배가 반가운시간..
배안의 모습은 늘 익숙한 그 모습 그대로 이고.
뱃머리 위쪽의 갈매기들도 힘이 드는지 앉아서 쉬는 시간 인가보다.
다시 대부도로 돌아와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맛보는 섬산행은 항상 설레임을 동반하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가는 배안에서의 정겨움이 그렇고,
산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작은섬 과 그림같은 해안선 풍경,
그리고 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야생화들과의 만남이 그렇다.
*이상으로 대이작도 부아산 섬산행 이야기를 마칩니다.
2016년 6월 9일
블랙야크 생태 셰르파 김 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