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산(芝靈山)-218.2m
◈날짜 : 2009년 05월17일 ◈날씨 : 오전-흐림 /오후-맑음
◈들머리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시목리 장재
◈산행소요시간 : 6시간40분(09:27-16:07)
◈교통 : 창원-칠원요금소(04:44)-낙동분기점(06:10)-청원분기점(06:54)-청원휴게소(07:05-42)-안성분기점(08:11)-평택분기점(08:25)-서산요금소(08:51)-32번도로-장재(09:25)
◈산행구간 : 장재→5번지방도→매봉산→후동고개→근흥중학교→용천동도로→장승고개→죽림고개→지령산→갈음이고개→안흥방파제
◈특기사항 : 충남 서산시 석남동 소재 금강산보석사우나(041-668-6200)에서 목욕
◈산행메모 : 마지막구간이라 들머리까지 5시간이나 소요된 먼 거리다. 만수가든에서 하차하여 단체사진촬영부터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왔던 길로 몇 걸음 되돌아가서 오른쪽 임도로 진입한다. 하늘은 잔뜩 흐렸고 길에는 고인 물도 있다. 삼밭의 인삼이 제법 자라 꽃망울까지 맺혔다.

이어서 숲으로 들어서는데 초목의 잎마다 맺힌 물방울이다. 비닐터널 밭을 만난다. 뚫어준 구멍위로 자란 고추가 벌써 꽃망울까지 터뜨렸다. 솔숲을 지나 2차선도로에 내려선다(09:57).
정면으로 올라야 할 산을 보며 찻길 따라 진행한다.

마금1리마을회관, 라윤목장을 지나서 모롱이 앞 오른쪽 전봇대로 산길이 열린다((10:09).
올라서니 임도와 호밀밭이다. 포장임도를 따라 직진하면 왼쪽으로 산길을 만난다. 솔숲으로 올라서며 호젓한 산책로다. 매봉산에 올라선다(10:26).

묘지를 만나며 내려가니 포도밭도 있는 마을이다. 이어서 지도상으로는 밤고개인 성황당고개다(10:42).
황토길로 잠시 올라 마늘밭을 만나고 솔숲으로 올라선다. 부담 없는 걸음으로 진행하다보니 오른쪽으로 바다가 가깝다.

중앙선이 없는 찻길을 가로지른다(11:13).

후동고개다. <등산로입구>표지는 뽑혀있다. 침목계단을 잠시 지나 솔숲 길로 오르니 쉼터의자와 돌탑이 지키는 봉이다(11:21).

왼쪽으로도 바다가 가깝다. 또 쉼터의자와 침목계단을 만나며 내려간다. 어둑해지더니 이슬비를 만난다. 삼각점이 있는 73.2봉을 만나고

생활체육시설을 지나 근흥중학교에 들어선다(11:34-59).
점심식당을 차린다. 움직이지 않으니 춥다.

교문으로 나와서 찻길을 건너 근흥버스정류소를 왼쪽에 끼고 보건지소, 근흥장로교회도 만나며 골목길로 진행하여 다시 찻길로 나오니 용신경로당이다. 길 왼쪽으로 광활한 밭에 무성하게 자란 감자 잎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에 눈이 즐겁다.

<도황1리>도로표지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12:20).
집 사이를 지나 솔숲으로 들어서니 왼쪽으로 염소목장이다. 무덤을 지나 호젓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솔숲에서 엄나무가 군락을 이뤄 자란다. 시멘트로 만든 국립공원표지도 만나며 봉에 오르니 길은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12:50).
오가피나무도 만난다. 줄을 만나며 잠시 가파르게 내려간다.

숲속 공터와 마늘밭을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13:01-07).
왼쪽에 장승고개다.

조림 숲을 지나서 <등산로아님>이 맥인데 개 때문에 우회한다. 임도에서 산길로 오르니 눈길을 끄는 버섯도 만난다. 먼지버섯이란다.

솔숲으로 올라 임도를 가로지른다(13:31).
소나무 아래로 자라는 잡목이 옷을 당긴다. <군사보호구역>표지도 만나며 진행하여 왼쪽이 흙벽인 절개지를 만난다. 조심조심 내려서니 2차선603번도로가 지나는 죽림고개다(14:03).

도로건너 오른쪽으로 연포주유소다.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한화골든베이>입구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진입하며 603번도로와 헤어진다. 2차선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왼쪽 산길로 들어갔다가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를 따르니 오른쪽으로 골든베이공사장이다(14:24).
골프장규모가 엄청나다. 도로를 따라 지령산으로 향한다. 부대정문에서 길이 막혀 왼쪽으로 진입한다. 철망을 오른쪽에 끼고 7분간 진행하니 왼쪽 아래로 산길이다. 조심조심 숲 터널을 지나니 시야가 트인다. 마지막 두 봉우리가 눈높이로 앞에서 기다린다.

철망을 왼쪽에 끼고 가파르게 쏟아지니 이중철망이다. 철망이 끝나고 숲으로 들어서니 작년 호남정맥종주를 하면서 만났던 가시나무 청수리딸기를 여기서도 만난다. 시멘트포장도로가 지나는 갈음이고개에 내려선다(15:03).

무덤을 지나니 베어진 소나무가지가 길가로 흩어진 오름길이다. 숲 가꾸기 사업으로 가지치기를 한 솔숲이다. 서늘했던 날씨 때문에 물병의 물이 그대로다. 처음으로 물을 마신다. 봉에 오르니 표지석도 표지도 없다. 석성흔적도 만나며 안부에 내려선다(15:36).

오른쪽으로 바닷물이 밀려오는 소리가 가깝다. 마지막 봉을 오르는데 참나리군락지를 만난다. 문 없는 건물 평지에 내렸다가 침목계단으로 오른다. 왼쪽으로 정상에 오르니 여기도 서운하기는 마찬가지. 리본을 찾아 두리번거리니 가지를 치면서 리본까지 땅바닥에 내팽개쳤다. 내려가니 <금북정맥종주를축하합니다.- 괜차뉴-> 표지가 반갑다.

팔각정 아래로 해당화가 눈길을 끈다. 2동의 통나무집쉼터도 있다.

안흥방파제에서 금북정맥종주가 끝난다. 이제 남은 것은 한남정맥.
#승차이동(16:45)-골든베이입구(16:50)-32번도로-목욕 및 식사(17:21-19:22)-나분들고개(19:42)-온양읍주유소(10분정차)-남천안요금소(20:50)-청원분기점(21:13)-낙동분기점(21:55)-남성주휴게소(22:29-36)-칠원요금소(23:17)-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