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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아스트릭스캡슐100mg(좌)과 보령바이오 아스트릭스캡슐100mg(우), 사진출처=경기 L약사 제공 |
보령제약이 일선 약국가에서 빚어지고 있는 품귀현상 및 코드 혼재 문제가 1~2주 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 측은 1일 약사공론과의 통화에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아스티릭스캡슐100mg과 보령바이오 아스트릭스캡슐100mg과 관련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데 대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런 문제가 수일 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영업사원을 통해 약국가에 설명을 하고 DM을 발송하고 있으며 일선 약국가에서 제기하는 품귀 현상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물량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특정 약국에는 약을 쟁여두고 동네 약국에는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대체를 하려고 해도 약가차액이 발생해 환자의 불만이 생기는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 데 대해 "도매 쪽을 통해 약을 공급하다 보니 일부 쏠림현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자구책으로 본사에 연락을 하는 약국들에 대해 약을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선 약사들은 제약회사 방침에 볼멘소리를 했다.
경기지역 A약사는 우선 회사 방침으로 인해 약국가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약국 입장에서는 약이 없다고 환자를 돌려보낼 경우 이미지상 타격을 입게 되며 또한 늘 약을 복용하던 환자일 경우 갑자기 오른 약값에 항의를 하게 되고, 약국에서는 아쉬운 소리를 하며 이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 B약사도 "코드가 1년간 존치될 거라고 하는데 앞으로 이런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보험약가 인상이 아닌 이런 방법으로 약값을 올려 약국까지 골탕 먹이는 정책에는 여전히 불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