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n’s Food Diary
수소문을 통해 찾아낸 24세의 날씬한 파리지엔 엘렌. 그녀는 은행에 다니며, 키 162cm, 체 중은 52kg. 너무 마르지 않고 딱 적당히 예쁜 몸매를 가졌다. 그녀의 하루 속에서 엘렌이 날씬한 이유를 찾아봤다. 여기 서 포인트는 바로 건강하게 날씬하기!
TIP 1 부담 없는 식단 수정
평생 딱 한 번의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엘렌. 빵, 고기, 콜라를 먹지 않겠다고 결심한 지 이틀 만에 포기했다. 그래서 아예 매일 콜라 1잔씩 줄이고, 고기보다는 야채를 조금 더 먹기로 했다.
am 8:00 아침엔 시리얼과 비스킷을 조금 먹고 20분 거리의 회사까지 걸어간다.
am 10:30 간식 생각이 나지만 절대 먹지 않고, 점심식사 전에 물만 1잔 마신다.
pm 12:30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는다. 즐겨 먹는 메뉴는 삶은 야채 를 곁들인 쇠고기 스테이크. 저녁까지 배고프지 않도록 충분히 먹는다.
TIP 2 스테이크 대신 기름 뺀 고기 요리
엘렌의 점심 식사에도 팁이 숨어 있다. 바로 스테이크 고기와 소스. 고기는 거의 레어 (Rare) 상태로 살짝 저며 소금과 후추, 혹은 올리브 오일을 뿌려 먹는다. 여기에 생야채를 듬뿍 곁들여서.
pm 4:00 초콜릿 바 1개나 바게트에 버터나 꿀을 살짝 발라 1쪽 정도 간식으로 먹는 다. 곁들이는 음료는 역시 물.
pm 8:00 퇴근 후 저녁은 조금 늦게 먹는 편. 친구들과 집 근처의 카페에서 먹는데, 햄, 치즈, 계란을 곁들인 크레이프나 일식 마끼와 미소 된장국, 토마토와 버섯 피자를 즐겨 먹는다.
am 00:00~1:00 외식한 날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잔다. 물론 저녁 이후엔 절대 금식. 물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TIP 3 과음하지 않는다
파리지엔들은 와인을 물처럼 마신다구? 파리의 시크한 워킹 걸들은 절대 과음하지 않는다. 식사 중에도 와인 1~2잔이 고작이다. 술을 마시는 날엔 저녁 식사를 스킵하고 보드카 3~4잔 정도 마신다. 안주는 살사칩 몇 조각이 끝 .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잘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TIP 4 Water Effect
엘렌은 아침에 물 1잔, 점심에 3~4잔, 간식으로 또 1잔, 저녁식사 때 3~4잔, 하루 평균 1.5~2ℓ가량의 물을 마신다. 다른 파리지엔들 역시 항상 가방엔 생수병이 들어 있고, 아예 1.5ℓ 대용량 페트병을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도 눈에 자주 띈다. 걷고, 물 마시고, 걷고, 물 마시고. 우리는 일부러 시간 내서 헬스클럽에서 운동하지만 파 리지엔들은 습관처럼 하루 종일 걷고 물 마신다.
Favorite Meal
토마토모차렐라치즈 샐러드 외식하지 않는 날 그녀의 단골 저녁 메뉴는 생토마토와 모차렐 라 치즈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곁들인 샐러드. 가볍게 파스타와 함께 먹기도 한다. 음료는 주로 물을 마신다.
Parisienne Really Snack on
거리에서 만난 6명의 파리지엔들은 뭘 어떻게 먹는지 들어보자.
오드(20세, 인턴사원) 노천 카페에서 콜라를 마시고 있던 오드. 키 168cm에 46kg으로 마 른 편. 그런데 그녀의 훌륭한 몸매와 달리 다이어트의 적 콜라를 마시고 있었다. 콜라를 마시지만 날씬한 사연은 대략 이렇다. 오드는 아침은 거르고, 점심과 저녁식사만 한다. 즐겨 먹는 음식은 차가운 야채 샐러드와 스시. 간식은 전혀 먹지 않고, 콜라 한두 잔만 마신다. 콜라를 너무 좋아해 끊을 수 없으니, 아예 다른 간식은 생략한 것.
TIP 1 끊을 수 없다면 바꾸자!
날씬한 파리지엔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 1위는 물. 2위는 콜라. 그것도 다이어트 콜라가 아닌 노멀. 하지만 그녀들은 콜라를 먹는 것에 크게 부담 갖지 않았다. 왜? 콜라를 먹는 대신 다른 걸 안 먹으면 되니까!
올리비아(27세, 봉사단 매니저) 올리비아는 키 157cm에 체중은 48kg. 올리비아는 놀랍게 도 다이어트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물론 아침, 점심, 저녁 세끼 다 먹고. 하지만 그녀의 식단을 들어보면 왜 날씬한지 수긍이 간다. 아침엔 커피에 버터 바른 빵 딱 1조각, 점심엔 지금처럼 생야채와 견과류, 삶은 계란, 생치 즈가 가득한 기름기 전혀 없는 샐러드, 저녁엔 삶은 야채와 고기 약간. 올리비아의 식생활엔 불필요한 지방이 끼어들 자리가 없었 던 것.
TIP 2 똘똘한 견과류를 즐긴다
올리비아가 먹고 있는 샐러드에서 특히 눈에 띈 재료는 호두. 야채나 치즈와 함께 먹으면 씹는 맛도 있고, 부족하기 쉽지만 몸에는 좋은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코스모 걸 여러분! 꼭 따라 합시다.
크리스텔(25세, 판매사원) 크리스텔은 키 158cm, 41kg. 한눈에 보기에도 좀 마른 편. 점심 메뉴로 파스타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더니 빨리 쉽게 먹을 수있기 때문이라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 대신 음료 수는 절대 마시지 않고, 갈증을 빨리 가시게 하는 스파클링
워터에 레몬을 띄운 물을 좋아한다고. 롤러스케이트 와 살사 댄스를 일주일에 3번은 하고, 저녁엔 가볍게 와인 한두 잔에 바게트로 식사를 때울 때도 많다.
TIP 3 반만 먹자! 크리스텔의 식사 접시엔 파스타 가 반 이상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크리스텔은 점심을 항상 반만 먹는다고 했다. 배부르지 않게 , 가볍게 먹어야 오후 일과가 순조롭다나.
마리사(23세, 판매사원) 태국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를 둔 마리사. 키 170cm에 54kg의 모델 뺨 치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오후 3시쯤 야채를 곁들인 염소 고기 스테이크를 점심으로 먹고 있었다. 아침은 커피 한 잔 , 점심은 고기나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 저녁엔 오리엔탈 푸드가 단골 메뉴. 기름기 많은 중국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담백하고 기름기 적은 식단이 그녀가 날씬한 비결. 물론 물도 하루에 2ℓ이상 마시고.
TIP 7 고기는 항상 야채와 함께!
파리에 가서 음식을 시키면 언제나 야채가 듬뿍 곁들여진다. 스테이크엔 주로 삶은 야채, 샐러드엔 생야채. 그리고 소스는 언제나 눈에 보일 듯 말 듯 라이트하다. 지금도 샐러드에 소스를 잔뜩 뿌려 먹고 있는 코스모 걸 이 있다면, 당장 STOP!
기획 : 이미령 ㅣ코스모폴리탄ㅣpatzzi김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