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는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탁구 기초이고 누구나 탁구를 치면서 의식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쇼트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안 좋은 습관은 상대방 공 구질에 상관없이 항상 큰 스윙으로 강하게 치려고 하는 것인데 이는 많은 실수를 유발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가르치는 쇼트는 정점 전에 상대방 힘을 이용하여 작고 간결한 스윙으로 경쾌하게 툭툭 치는 것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상대방과 쇼트 랠리에서 밀리지 않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과 쇼트는 백지장 한 장 차이로 상대가 치면 막고 상대가 대면 툭툭 치는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참고로 탁구는 잘 치는데 기복도 심하고 실력 향상이 더디다면 반드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가야 합니다. 저 역시 처음 레슨을 받으러 오면 뭐가 안되는지 그리고 실수의 원인을 파악하여 기본기를 채워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동영상 주인공도 좋은 서비스로 상대방을 정신없게 만들어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경기에서 많이 지는 이유는 쇼트와 커트의 방법이 정립이 안 되어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서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쇼트 레슨 모습을 촬영하여 기본기를 더 단단하게 다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동영상 Part 1
아래 동영상은 기본적인 맞 쇼트 랠리 레슨 모습입니다.
백스윙 크거나 앞으로 미는 힘이 들어가면 안 되고 작고 경쾌한 스윙으로 랠리를 이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쇼트 타법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쇼트와 블록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고 사용하면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동영상 Part 2
아래 동영상은 쇼트 후 상대방 포사이드로 코스를 변경하는 레슨 모습입니다.
이때 상대방이 대처할 시간이 적게 하려면 오로지 라켓 각도로 코스를 변경해야 합니다. 몸을 틀거나 스윙이 크면 상대방이 알아채 효과는 반감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