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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고슴도치섬 캠핑이후 두번째 고슴도치섬 캠핑입니다.
온라인에서 만나던 캠퍼들이 모이는 전국규모의 오토캠핑이라 규모로 보나 장비로 보나 모두들 대한민국 최고의 수준입니다.
대부분 가족단위의 참가라 200동의 텐트만 계산해도 약800명정도로 추산되는데 자연을 배경으로하는 캠퍼들이라 모두들 즐거운 가운데 행사도 갖고 여유롭게 책도 보고 아이들끼리 놀이도 하며 고슴도치섬의 하늘과 땅 그리고 강을 누볐습니다.
숙제하고 학원다니고 전자오락에 빠진 아이들도 이날 만큼은 너른 잔디위를 달리며 하늘을 날고 강물을 가르며 5월을 즐겼고, 엄마들도 아이들보다 더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야근에, 회식에 지친 아빠들도 오래간만에 푸르름속에서 자연속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자연은 참 가까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전원주택이 아니더라도, 굳이 박물관이나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굳이 값비산 연간회원권의 놀이 공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 이렇게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과 이웃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런 캠핑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고심도치섬의 오토캠핑 주택단지.
럭셔리한 캠핑장의 압구정동. 너른 타프와 리빙쉘, 푸른 잔디와 어우러진 이웃들
하늘에서 바라본 우리집.
열기구. 그 빵빵한 열기속으로.
대한민국 표준 주안상.
캠핑장 요리 경연대회 출품작들.
우리집 가마솥. 소위 철밥통.
저녁 공연
밤을 밝히는 가스등 아래 모닥불 피워 놓고. 처음처럼. 어제처럼.
간밤에 내린 비와 아침이슬로 젖은 라운지텐트
새벽에 일어나 어두 컴컴한 길을 걸어가 보세~~
안개낀 캠핑장 벤취
런던풍 짙은 강안개가 숲속시계를 몽환적으로 만들었슈. 이때가 아침 6시.
희미한 나무 실루엣이 참 운치있죠.
잠든 캠핑장, 도열해 잠든 차량들.
날은 밝고 카약진영.
강위에서 육해공의 마지막 노젓기 폴딩 카약.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날 캠프화이어 보느라고 늦게 자더니 잠이 쏟아지는 모양.
올 가을 캠핑이 기대됩니다. 안뇽. |
첫댓글 멋진후기 즐감하였네요...!
잘봤습니다....전 30명급식했습니다...ㅋㅋㅋ
역시 호반의도시 답네요..후기 잘 보았습니다...
고슴도치섬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