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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대로 동계캠핑을 다녀왔습니다.(2월1일~3일)
이론(생각)과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사이트에 깔려있는 "눈" 헉~ 대략난감~ 이쪽 광주 날씨가 몇일 좋았기에 눈이 깔려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기에 눈삽과 빗자루를 준비를 못한 상황... 옆 캠퍼님 빗자루를 이용해서 어렵게 눈을 치우고 텐트를 펼쳐봅니다.
"팅" "팅" ~ 팩이 안 들어갑니다. 밤 12시에 무주 덕유대 날씨는 영하15도 땅은 눈과 돌과 흙이 만난 "흙 콘크리트"
주철팩이 준비안된 상태에서 알미늄팩으로는 1mm도 못박는 상태였습니다. 아 ~ 캠핑을 접어야 하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는데 옆 싸이트에 ?님께서 콘크리트 못을 사용해보라하네요 밤 12시에 어디에서 콘크리트 못을 구한담..
인근 상가를 다 뒤져봐도 콘크리트 못은 커녕 나무못도 구경도 못하고... 결국 무주 덕유대 입구 큰길까지 나와보니 철물점을 발견 늦은 밤 상점은 닫힌상태이고.. 그래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어서 철물점 문을 두드려 주무시던 주인 아줌마께 상황을 설명하고 콘크리트 못을 구입해서 어렵게 텐트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말로 꽁꽁언 땅에는 콘크리트 못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철수시 철물점에 들러 고마움의 뜻으로 따뜻한 음료를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정원이 & 장원이
*겨울에는 쿨러가 필요없습니다. 이렇게 휼륭한 자연 쿨러가 있으니까요
돌아오는 길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2박3일 지내고온 자리에는 눈이 다치워지고 없는데 또다시 하얀 눈이 쌓여 다른 분이 눈을 치우며 캠핑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모두모두 소중한 추억과 즐거운 캠핑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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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경험에 멋진스노우캠핑 하셨네요...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멋진 스노우캠핑을 해야겠죠! 눈 펑펑 맞으며..
이야 평생 잊지못할 주억을 남기셨네요.....잼나는 후기 잘보고 들어갑니다.^^
네! 고생을 많이해서인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일겁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오셨군요...축하합니다 ^^
아이들이 어려서리 기억이 날려나 모르겠네요. 아빠가 그렇게 고생할줄...ㅎㅎㅎ
저도 그곳에서 못 박았네요 어디 계셨어요
캠핑카 옆 화목난로 집인데요... 자난 12월 방화동에서 쿠키만든 앞집... 기억이 나실려나... 식수대에서 설거지하며 인사도 나누었는데... 기억이 안나시면 제가 쿠키를 조금 밖에 안드려서 기억이 안나시나요...ㅎㅎㅎ
부캠의 relay캠핑에서 좋은 경험 하신듯 합니다. 다음엔 같이 한번 나서지요... 드디어 자작 화목난로가 완성되었습니다. 악어새님이 금번 연휴때 덕유대에서 시험가동 했는데 매우 만족하셨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뽀대도 납니다... 다음엔 사진한번 올리렵니다.
저도 지난번 살짝 봤는데 역시 악어새님표 답게 뽀대나게 생겼던데 현장 테스트 결과도 만족하신다니 괜찮은 물건이 나왔겠군요... 빨랑 한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