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트 릭 스 ..... 6
깨달음과 자신에 대한 진정한 앎을 상징하는 햐얀 빛을 향해 들어가게 된다. 그는 스크린으로 가득찬 방에 도달한다. 매트릭스의 아키텍트(설계자)가 기거하는 영역이다. 여기서 또 핵심적인 대화가 오간다.
네오가 “제가 왜 이곳에 왔나요?”
단 목적의식에 대한 대화이다. 목적이 뭐냐
아키텍트가 “자네의 삶은 매트릭스 프로그램에 내재되어 있는 균형을 찾지못한 모든 요소를 합친 것이다. 매트릭스는 자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되었다. 벌써 여섯 번째 버전이지”
아키텍트는 현재의 인류 이전에도 인류가 있었고, 재앙을 통해 멸망을 반복해 왔음을 얘기하고 있다.
지금의 매트릭스는 여섯 번째 인데 매트릭스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이지. 가장 단순한 방정식에도 이 결함이 영향을 주어서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든단 말이야.”
이 결함이라는 것이 뭘까? 네오가 눈치를 채고 “선택 인간의 9선택이 문제가 되는거군요. 그렇죠?”
아키텍트가 “내가 설계한 첫 번째 매트릭스는 완벽 그 자체였네. 단 하나이 흠도 없는 예술작품이었지. 하지만 완벽하게 실패했다네.”
인간의 정신이 완벽을 거부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음에는 인간이 가장 다양하고 기괴한 면모들을 반영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했지. 하지만 또 실패하고 말았ㄴ네. 그래도 직관을 담당하는 프로그램이 우연히 문제의 원인을 발견했지.”
직관을 상징하는 오라클을 지칭하는거죠?
“원래는 인간 정신의 일부 단면들을 조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지”
--> 모든 것들, 모든 프로그램들이 정신과 연관되어있음을 시사하는 것.
“내가 매트릭스의 아버지라면 그녀는 어머니라고 할 수 있겠지.”
네오가 “오라클을 말하는건가요?” 아키텍트가 “그녀는 인류의 99%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우연히 발견했다네”
이 해결책이 뭘까요? 선택이라는 허상입니다. 헤겔의 변증법,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 보수당이냐 노동당이냐? 코카콜라냐 펩시냐? 내가 선택권이 있다는 허상을 심어줌으로써 매트릭스는 받아들이도록 한 것이다. 물론 거짓 선택권이다
이런 식으로 통제해줄까, 아니면 저런식으로 통제해줄까?
어느쪽을 선택하든 통제 받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오른손을 선택하든 왼손을 선택하든 여러분의 면상에 펀치를 날리게 되어 있다.
여러분의 안위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자가 양쪽 다 조종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거짓 선택권을 부여한다.
헤겔의 변증법이다. 마치 자신이 어떤 의미있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듯한 착각을 심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장치처럼 허상이다. 다 허상이고 가짜고 꼭두각시 놀음이다. 그리고 꼭두각시를 부리는 자는 여러분에게 펀치를 날린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듯 펀치에 맞게 되어있다.
아키텍트가 “프로그램을 수용하지 않는 인간의 수는 적지만 이들은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간 재앙과 실패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지” 즉 매트릭스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통제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모두를 통제하고 싶어한다. 소수의 사람들이 빠져나온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그 몇 안되는 사람들이 시스템을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네오가 “시온 얘기를 하는거군요?”
깨어난 사람들, 진정한 인간성을 되찾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아키텍트가 “시온은 조만간 파괴될걸세.”
그가 기계군단을 시온에 파견했기 때문이다.
“여섯번째로 인류를 파괴하게 되는 셈이지”
The One는 매트릭스에서 23명의 인간을 선별하여 소스로 돌아가야 하네.
그게 The One의 역할일세
오컬트에서 23이라는 숫자는 탈출을 의미 즉 아키텍트는 지금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버전을 다시 로밍하려고 하는 중이다.
2편의 부제인 Reloaded(리로디드)가 여기서 나온 것이다.
통제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다.
통제시스템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보통 그 다음에 뭘 합니까?
새로운 통제시스템을 만들어 내잖아요!
혁명이 끝나고 칼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통제시스템을 만들어 이번에는 자기들이 왕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다. 바뀌는 것이 없다.
그러니까 아키텍트가 네오에게 하는 얘기는 “너는 혁명을 이끈후 매트릭스를 다시 로딩해라. 즉 네오더러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공격적이란 개념을 맹목적으로 수용한 것이 문제의 핵심이었는데 그 문제를 고치지 못했다. 인류를 고통에 빠트린 그 근본적인 문제를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권위를 내세우며 우리 위에 군림하려드는 통제시스템이다. 이 세상에서 권위를 가진 것은 오로지 진실뿐이다. 우리는 이 목적을 달성하는데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권위와 통제시스템 대신, 진실을 수호하는 것 아키텍트는 이렇게 The One의 역할을 네오에게 설명했다.
오라클의 예언은 다 개소리이고 The One의 역할은 매트릭스를 다시 기동하는 것이다. 나는 혁명을 주도하고 우리는 시온을 궤멸시킬 것이다. 너는 그전에 매트릭스에서 몇 명을 선발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출범시켜라.
큰혁명은 통해 운명의 수레바퀴를 또 한번 돌리라는 이야기.
또 아키텍트는 “이 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 대재앙이 발사하여 매트릭스에 연걸된 모든 사람이 죽게 될 것이다. 시온도 파괴되어 인류라는 즉 전체가 멸망하게 되는 것이지.”
아키텍트는 네오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소스에 도달하여 매트릭스를 다시 기동할 수 있다고 설명
반면 왼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트릭스로 돌아가 위기에 처한 트리니티를 구할 수 있다.
네오가 “당신은 시스템 전체가 파괴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을것이요. 당신도 인류의 생존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소.”
아키텍트가 “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인류생족의 수준도 정해놨다네. 중요한건 자네가 인류의 멸망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일세,”
아키텍트는 트리니티가 네오를 구하기 위해 사진의 목숨을 걸고 매트릭스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키넥ㅌ가 “진실을 판가름나는 순간이 찾아왔군. 소스로 연결되는 문을 통과하면 시온을 구할 수 있고, 왼쪽 문을 통과하면 매트릭스로 돌아가 트리니티를 구할 수 있지만 인류는 멸망하게 되네. 선택은 자네에게 달려있네.”
네오가 자신의 사랑, 배려, 연민, 가슴을 상징하는 트리니티를 구하기위해 왼쪽문으로 걸어가자 아티텍트가 “희망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본질적인 망상이지. 인간이 지닌 가장 강력한 힘이자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하지.
아키텍트는 네오의 선택을 반기지 않았다. 계속해서 통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매트릭스는 파괴하는 궁극적인 방법은 사랑과 배려를 지키는 것이다.
네오는 곧바로 매트릭스로 복귀하여 가슴을 상징하는 트리니티를 구하다. 우리가 뜨거운 가슴을 부활시키지 못하면 통제시스템에서 벗어날 방법도 없다.
(2편의 핵심)
그 후에 엑션신이 조금 나오고 요원이 쏜 총탄이 트리니티의 심장에 박힌다. 시스템 요원들이 배려를 죽이고 있음을 상징
통제시스템 요원들이 이 세상에 배려라는 감정의 씨를 말리고 있다는 뜻
총탄은 트리니티의 심장에 정확히 박히지만 트리니티가 길바닥에 떨어지기 직전에 네오가 날아와 그녀를 구한다. 그리고 매트릭스 안에서 네오는 그녀의 가슴에 손을 집어넣어 심장을 다시 작동시켜 살려낸다.
우리가 목적달성의 희망을 갖기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배려의 감정을 다시 살려내야 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가슴이 다시 뛰게함으로써 배려의 감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뜻
초록색 에너지를 통해서 부활이 이루어지는 것에 주목
균형을 상징하는 초록색이 이 영화의 핵심 색깔
실제로 초록색은 가시광선 스펙트럼 상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을 의미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중간에 위치
의식의 두가지 단면인 남성성과 여성성을 통합하는 것
배려의 에너지는 중심이고 가시광선 스텍트럼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그린 에너지 그리고 배려와 사랑의 에너지이다.
트리니티를 구하고 느부갓네살호로 돌아온 네오는 모피어스에게 The One과 관련된 이야기, 오라클의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오라클도 결국 매트릭스 통제시스테믜 일부였고 이들의 목적은 매트릭스르 다시 로딩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종교처럼 믿었던 자신의 신념이 깨진 모피어스는 충격에 빠진다.
자신의 신념도 허상에 볼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이 대목이 종교와 뉴에이지를 통해 특정인을 구세주로 내세우는 통제시스템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게하고 올바른 행동을 취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기만술이다.
“다른 누군가의 손에 달려 있는 일이야. 우리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 행동은 취하지 말고 믿기나 하라
올바른 행동이 핵심이다. 의지를 가지고 행동에 나섬으로써 세상을 좋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 높은 의식, 그리스도 의식이 의미하는 바이다.
기계군단은 가미가제 병력을 파견하여 느부갓네살호를 파괴하고, 주인공들을 부양선에 폭발 직전에 탈출한다.
기계중 하나가 폭탄으로 변신하여 느부갓네살호를 폭파.
이에 따라 주인공들은 일시적으로 떠돌이 신세가 되고 잠시후 기계 군단의 후발대가 이들을 죽이기 위해 몰려 온다.
이때 네오가 손을 들어 기계들을 무력화시킨다. 매트릭스 내에서가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이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즉 이제 네오는 현실 세계에서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것이다. 자신의 실체를 명확히 인식했고 배려의 감정을 살려놨고, 인류가 이지정에 이르게 된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했기 때문에 허구의 세계인 매트릭스 내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그 후 해머라는 부양선이 나타나 이들을 구조.s
느부갓네살, 해머 그리고 3편에서 나올 로관(네오가 기계도시로 가는 부양선 이름) 모두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대량의 에너지를 한꺼번에 소진해버린 네오가 호누 상태에 빠진다. 기계들은 섬멸하기위해 의식의 힘을 쓰는 과정에서 탈진한 것이다.
아직 그런 힘을 쓸 준비가 덜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힘 조절을 하지 못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혼수 상태에 빠진다.
네오가 쓰러지고 선장들이 기계 군단이 시온의 1차 방어선을 뚫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고 받으면서 2편이 막을 내린다.
알고보니 선원 중 누군가가 너무 일찍 EMP 폭탄 (기계들을 불능화 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무기)을 터트리는 바람에 시온 함대의 전력이 큰 타격을 입었고 기계 군단이 쉽게 침투하여 1차 방어선을 철저하게 파괴한 것이다.
네오와 마찬가지로 혼수에 빠진 메인이 범인이다. 앞서 스미스 요원이 베인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상면이 나왔었다.
스미스의 의식이 베인이라는 현실세계의 인물 속으로 침투한 것이다. 죽음의 의식, 바이러스, 세상을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각, 가슴과 배려의 파괴를 상징하는 그의 의식이 베인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구체화된 것이다.
베인은 지금 현실세계에서 네오 바로 맞은편에 누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