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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윤제균 감독)가 난리 브루스다.
개봉한지 3주일만에 600만을 돌파했느니 해리포터와 맞짱 떠서 이겼느니 하며
최단기간 1,000만 돌파를 기대한다고 떠들썩하다.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신종 무기를 장착한 양, 또 다시 숫자놀음에 목을 맨다.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는 어차피 장사니까 관객 많이 들면 좋으니 있는 말, 없는 용어
들이대 관객 끌면 좋은 일이지만 곧 개봉을 앞에 두고 있는 30억 짜리 영화들은 좌불안석이다.
별로 맘이 편치 않은 용어지만 어차피 공공연하게 사용하니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말은
쓰도록 하자.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2000>이후 1,000만을 바라보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작품은
10년만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란 없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한국영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성공한 몇 몇 작품들만 그 시절에 좋았지,
전체적인 한국영화시장에는 재앙이었다.
어 ! 아주 약간 도움이 된 것도 있다. CG기술의 발달과 ‘와 ! 우리영화도 대단하다. 헐리우드영화와 맞짱도 뜨고’
정도의 감성이 전부이다.
사실 CG도 발전은 했다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애덜이 와서 다하고 돈도 왕창 가져간다.
완전한 우리기술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그게 전부다.
글자그대로 ‘BlockBuster’는 벽돌을 깨부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고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사용한 폭탄이름이기도 하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 1975>가 시초가 된 ‘BlockBuster’는 제작비 왕창 쏟아 붙고 엄청
유명배우 집어넣고 만들어 한 지역(한 나라의 영화시장)을 초토화 시키는 대 히트작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미국애덜이야 주기적으로 성수기를 겨냥해 늘 만드는데 보통 제작비가 2,3억 달러가 넘는다.
그래도 무지 남는 장사이다. 세계영화시장의 80%가 지들 꺼니 성공확률이 6,70%는 된다.
우리는 안 된다. 일단 시장이 기본인구 4,000만 깔고 일본애덜 조금 정도이니 게임이 되지 않는다.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시작된 것은 대기업의 자본과 무관하지 않다.
90년대 중반, 대기업의 자본이 영화분야로 들어오면서 한국영화제작은 활기를 띤다.
그러나 <투캅스 1993 강우석감독>의 성공에 기댄 졸속 기획의 코미디 영화,
<결혼 이야기 1992 김의석 감독>의 성공에 기댄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범람하며, 제 살 깎아 먹던 영화계는
돌파구가 필요했고 여기에 대기업의 자본이 가세되면서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평론가에 따라서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침대 1996>을 시초로 보는데 ‘은행나무침대’는 블록버스터라기보다는
‘구미호’에서 시작된 몰핑기법을 이용한 특수효과와 서사적 스토리가 잘 결합된 웰 메이드 영화 쪽으로 보는 것이 맞다.
1998년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라며 만든 <퇴마록>부터 1999년까지 제작된 블록버스터는
<쉬리> <자귀모>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유령>이다.
이 중 성공한 것은 아다시피 <쉬리> 하나다.
2000년 7월에 개봉한 <비천무>, 11월에 개봉한 <리베라 메>, <단적비연수>는 모두 서울 5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실패한 것은 아니나 관객숫자만으로 블록버스터 영화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불안한 요소가 많이 노출되었다.
같은 해 개봉된 <공동경비구역 JSA>와 비교하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초라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싸이렌> <광시곡> <천사몽>은 서울 관객 10만명도 넘지 못한 블록버스터의 저주였다.
<무사>와 <화산고>,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친구>의 성공으로 붐을 형성한
조폭영화에 밀려 겨우 체면치례 정도했으나 한국형 블록벅스터영화의 저주는 계속된다.
2002년 추석에 개봉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제작비 110억원에 서울 7만명에 그친 것을 비롯해,
<예스터데이> 12만명, <아유레디> 2만명, <블루> 6만명, <튜브> 12만명, <청풍명월> 19만명,
<원더풀 데이즈> 14만명, <천년호> 10만명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연이어 처참한 실패를 거듭해왔다.
(곽경택 감독의 <태풍>은 지난번 언급했으니 뺀다)
처음부터 ‘한국형 블록버스터영화’는 웃기는 이야기였다.
한국영화 점유율 잘 나갈 때도 국민 1인당 영화관람횟수 3회가 겨우 되는 한국시장에서
무슨 천만이 시도 때도 없이 나오나?
영화마케팅이 쵸코파이 만들어 파는 거나 같다고 생각해서 인가?
뭔 생각으로 제작비 150억, 200억씩 펑펑 내지르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근데 <해운대>가 장님 문고리 잡듯 대박을 터트렸다.
정말 장님 문고리, 소 뒷발 잡은 건가? 아니 그래도 천만인데 뭔가 장점이 있으니
대박을 친 것 아닌가 하는 마음에 조금 들어가 보자.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는 이미 <리베라 매> <싸이렌>에서 불(火)를 사용 했으니 지난 동남아시아
쓰나미 사건을 차용해 이번에는 물(水)로 가자.
그것도 여름 해수욕철 100만 인간은 가볍게 모이는 해운대를 쓰나미로 콱 덮치자
어때? 주인공은 설경구, 하지원으로 가고 <단테스 피크>에서 피어스 피로스넌이 맡았던 쓰나미를 예상하는
學者역은 박중훈이 하고, 김인권, 이민기에게 양념 좀 치라 하고, CG로 쫘악 깔면 될 것 같지 않아?"
<해운대>는 아마 요렇게 시작했을 것이다.
<해운대>의 윤제균 김독은 원래 30초에 승부를 거는 광고 감독 출신이다.(LG애드)
그는 90분짜리 광고 만들듯 가볍고 찰나적으로 말초신경을 건들며 영화를 만든다.
<메리에겐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차용한 <색즉시공>은 철저하게 화장실 유머로
1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30분은 약간의 말초적인 눈물을 살짝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두사부일체> 역시 같은 방식이다. <낭만자객>은 언급하기에도 불쾌한 쓰레기 영화이고
<1번가의 기적> 또한 1시간 웃음, 30분 뒷마무리 눈물 살짝의 공식이다.
재미있게 영화를 만들고 관객이 취향을 맞추는 능력은 있는 감독이다.
적어도 시나리오를 무쟈게, 것도 티나게 말도 안 되게 하지는 않는다.
(해운대 시나리오가 뛰어나다는 것은 절대 아님.) 거기 까지다. 그 이상은 건질 것이 없다.
모든 한국영화의 감독이 임권택, 이창동, 봉준호, 김지운, 박찬욱, 김기덕일 필요는 없다.
윤제균 감독 역시 영화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필요한 감독이나 재미있는 영화에 메시지를 담는 감독은 아니다.
<해운대> 역시 전작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성공요인은 쓰나미를 소재로 했다는 점과 배경이 해운대라는 대한민국 대표해수욕장이라는 점,
<단적비연수> <리베라 매> <청풍명월> 등의 블록버스터가 가진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나
그래도 최소한의(정말 최소한이다) 리얼리티(??)를 가진 점 등일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영화라 해도 1,000만명은 너무 과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CJ의 배급과 마케팅이 한몫 했겠지만)
1년에 영화관을 찾는 관객은 국민 1인당 3회 정도이다.
1년에 1억 5천만명이 영화관을 보러 간다고 보면 된다.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영화상영편수는 한국영화 83편, 외국영화 215편으로 외국영화가
132편 많았던 반면, 관객수는 한국영화가 8,544만명으로 외국영화 6,008만명보다 많았다.
지금은 외국영화가 많이 따라와서 역전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50 : 50으로 보면 한국영화를 보는 관객은 1년에 7천만명 정도는 될 것이다.
평균제작편수를 100편으로 볼 때,
천만 관객이 드는 영화가 나오면 나머지 99편은 6천만 가지고 나눠 먹어야 한다.
이쯤되면 “영화 잘 만들어 관객수를 늘리면 될 것 아니냐?”라는 질문이 들어올 것이다.
말은 맞다. 그러니 그것이 영화만 잘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한국영화 상영일수, 미국영화직배사와 극장과의 관계 등, 복잡한 문제가 있다.
아무리 한국영화를 잘 만들어도 1년에 극장에 거는 일수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이 문제는 따로 나중에 길고 깊게 논의할 문제이다.
150억, 200억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가 성공하면 그래도 다행이다.
헌데 한국형 블록버스터처럼 성공률 10%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일단 영화로 들어오는 돈 줄이 막힌다. 2,30억짜리 영화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C,J나 쇼박스 같이 대형배급사가 주관하는 블록버스터가 깨지면 배급의 원활한 기능도 축소된다.
이 피해 또한 고스란히 2,30억짜리 영화 몫으로 돌아온다.
고래 싸움에 새우 밥 줄 끊기는 셈이다.
知好樂의 생각에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다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일단 실패 확률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영화 터져서 일본, 중국, 동남아에 팔 생각보다는 처음부터 같이 가야 한다.
물론 지금도 사전 제작비 지원은 한류스타인 경우 미니멈 개런티 방식으로 받는다.
이것 가지고는 안 된다. 제작비의 50% 정도는 투자 받아야 하며 여기에 배급망에 상영일수 보장 등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헌데 이런 투자 정도를 이끌어내려면 뭔가 미끼가 있어야 한다.
결국 합작하는 나라가 “오호 ! 이거 되겠는데??” 라는 영화소재와 시나리오이다.
하나 예를 들어 보자 !
이순신은 尙有十二 舜臣不死 라는 말을 선조에게 남기고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랑으로 나간다.
도고 헤이아치는 러시아 발틱함대을 맞으러 새벽녘 쓰시마로 나간다.
도고는 생각한다. 300년전 조선의 이순신은 무슨 생각을 하며 전장에 나갔을까?
나는 일본 최고의 수군을 있지만 이순신은 단 12척의 배이질 않는가?
이쯤되면 지호락의 의중을 눈치 채셨겠지요?
도고의 쓰시마 해전과 이순신의 명랑해전. 300년을 차이를 두고 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두 장군의 선택, 고뇌 등을 그리는 전쟁영화.
이 정도 이야기 스케일이면 블록버스터로 만들 만하지 않겠습니까?
“돈은 우리가 150억 낼테니 니덜이 150억 대고 한 번 제대로 만들아 보자” 라고
공격적으로 들이댈 만한 프로젝트지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좁아터진 1억 5천만 관객을 대상으로 하지 말고 스케일을 넓혀 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하는 김에 예를 블록버스터로 만들 만한 소재 하나 더 예를 들어 볼까요?
1920년 아버지를 따라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민 간 소년은 농장주의 학정에
또래 친구들과 탈출, 뉴욕에 도착한다. 거자처럼 생활하며 거리에서 게임의 법칙을 배워가는
소년은 청년이 되어 친구들과 갱단을 조직, 뉴욕의 1930년대 대공항 시대를 풍미한다.
그 청년의 이름은 제이슨 리(알 카포네의 부하로 에버 가드너의 친구였던 한국인. 실존인물)이다.
제이슨 리는 뉴욕의 밤을 놓고 아일랜드 갱, 더치 슐츠(네델란드), 그리고 챨리 루치아노, 마이어 랜스키, 프랭크 코스텔로, 벅시 시걸과 한 판 걸쭉하게 붙는다.
아니 미국 뉴욕의 그 시절, 개덜끼리만 놀라는 법 있나?
이 소재는 좀 황당하지만 발상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합리적 상상력을 발휘하면 그리
불가능한 소재도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통 한국영화 한 편당 제작비는 24억 정도 듭니다.(2008년 기준)
여기에 광고, 마케팅비 5,6억 포함하면 편당 30억 쯤 들겠지요.
작년 개봉한 112편의 한국영화 중 전국관객수 100만명을 넘긴 영화는 28편입니다.
30억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이 100만명이라 하면 망한 영화가 84편이라는 말이 되지요.
이래 가지고는 한국영화 망합니다.
한국영화는 ‘블록버스터’가 주는 장엄한 스케일, 초대박의 싹쓸이 전략에서 벗어나
최고 30억을 넘지 않는 제작비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조정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영화에 집중되지 말고 적어도 한 해에 200만 관객 영화가 30편은 나오는 다양성이
이루어질 때 한국영화의 진정한 점유률이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예술이건 한 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지요.
‘올드보이’ ‘봄.여름.가을.겨울’ ‘질투는 나의 힘’ ‘밀양’ ‘다찌마와 리’ ‘미술관옆 동물원’
‘집으로 가는 길’ ‘웰컴투 동막골’ ‘추격자’ ‘춘향뎐’ ‘마부’ ‘바람 불어 좋은 날’ ‘꼬방동네 사람들’
‘여인잔혹사 물레야물레야’ ‘하녀’ ‘무진기행’ 같은 작품이 한 해에 모두 나와 관객 200만 명 씩 든다면
한국영화는 진정한 르네상스를 이룰 것입니다.
蛇足) 1. 나중에 <해운대>와 같은 재난영화를 또 만든다면 <해운대>의 완성도를 훨씬 뛰어 넘어도
1,000만 관객은 힘들 것이리라. 시장의 선점법칙상 그렇게 될 것 같다는....
2. 퀴즈 하나 내지요??
최근에 ‘오감도’ 영화번개가 있었지요. 아마 이 영화 망했을 겁니다.
96년 강우석 감독이 제작한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라는 영화도 ‘오감도’처럼 여러 감독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만들었지요(김유진, 장현수, 정지영, 강우석 감독 등)
완전 개판인 영화인데 이 영화는 망하질 않았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맞추시는 분은 지호락의 선물을 기다려도 된다는????
첫댓글 개적인 전문지식더 어려운판에 경계구분 없이 넘나드는 전천후 지식(과 더불어 재능도 만만치 않던데..),, 지호락님의 머리에 담아져있다니 모자쓸때만 사용하는 내머리가 안타까워집니다 덕분에 읽고 또 읽게되네요,,호랑이 기운이 샘솟을 너무 좋은로 받은 감사함은 미처 전하지도 못했는데 또 을 기다리고자하는 욕심에 답을 쓰자면,,,영화개봉시 다른영화들이 더루였었나하는 생각이 지식인에 물어볼수도 없고..
산장님 ! 별고 없으신지요. 형수님과 빨간랍스틱 이모님도 안녕하신지요? 이번 여름휴가는 산장님 덕분에 넘 즐거웠습니다. 곧 다시 뵙길 바라며...,
면구시럽게 강호의 고수까정... 현장에 계시는 분이니 훗날 한 수 가르침을 바랍니다.
뭔 걱정씩이나 한다요. 하시던대로 영화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 영화일기를 써보세요. 제목, 감독, 배우, 스탭 이름을 적고, 개봉일, 제작사, 배급사 적고, 간략하게 보신 소감을 적는 습관을 가져보세요.나중에 꽤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아님회사에서 협찬 것두 아님...바로바로 감독들과의 차마 끊지 못할 질긴 인연으로 출연배우들이 개런티를 안받은거징 캬캬캬내가 맞췄지롱
그래도 상품 받으시려 부단히 애쓰는 우리의 욜렛 아짐. 아직 지호락이 원하는 답은 나오지 않음, 계속 하시삼!!
넘 추상적이십니다. ㅎㅎ 좀 더 money쪽으로 접근 하시삼!!
옴니버스의 원칙을 이야기하시려나 봅니다.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그냥 가벼운 이야기쪽 입니다
96년 영화라는데.. 그당시 강우석이 위풍당당이었으니 그 이름보고 맥주회사에서 대량금액 제작협찬, 맥주 PPL(Product Placement) 등의 이유 아닐까요?
PPL로 약간의 도움이야 받았겠지만 그걸로 박살난 영화의 투자금을 회수하기란 거시기 하지요??
저는 해운대 영화를 티켓 구매해서 보았는데로 였습니다
오 ! 행비님 오랜만이네요? 여행은 잘 다녀오셨구? 근디 나는 <해운대>의 영화완성도를 이야기 한 것이 아닌데...... 혹시 다 읽지 않고 댓글만 다신 거 아녀?? 농담이구.. 조만간 함 봐야쥐 !!
아!예 여울목휴가 좋으셨죠 ㅎㅎ 만나면 한잔 따르겠습니다 ㅎㅎㅎ
제목이 뭔가를 궁금하게 만들어서아님말구요
知好樂이 언제 글 올리면서 낚시 하는 거 보셨습니까? 여름 휴가는 잘 다녀 오셨는지요?
Blockbuster란 한 Block을 작살내는 고성능이란 일반적인 뜻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에서의 Blockbuster란 영화표를 사기 위해 늘어선 줄이 거리의 한 Block를 넘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것도 Block을 깨긴 깬거지요 참고하시길...
누가 영문학과 출신 아니랠까바.... ㅎㅎ 맞구요. 오늘 텍사스에 달보러 가는 날이죠. 공연 잘 하시길.... 근디 오늘 song numbers는 모야요?
어제는 학무님, 베니스님, 담쟁이님, 욜렛님이 오셨었고, Wonderful tonight, Soldier of fortune, Still got the blues, Hotel California, Smoke on the water, Bad case of loving you, Something 을 연주했심돠. 같이 허구 싶쥐
좋은 곡은 죄다 했구먼유 ! 호락이가 내일 7080에서 부를 노래는 그건 너, 오늘도 난, Unchain my heart, Bad case of loving you, Working for the weekend, 사랑이 저만치 가네, 이별의 종착역, 사랑을 잃어버린 나, 그리고 자기야, 미련때문에, 모나리자 ㅋ ㅋ
오메나두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때리고 부수고하는 영화 중에서 난 것을 이르는 말인중 알았다는....Richard엉아의 설명 말씀 들어보니아래 왕의남자..도 블록버스터 맞고마잉
Blockbuster의 사전적 의미는 매표매출액이 큰 영화를 말합니다. 북미(미국.캐나다)지역은 1억달러, 전세계는 4억달러 정도가 기준입니다. 주로 SF, 액션장르 위주의 영화투자방식인데 많은 투자와 빠른회수가 원칙이지요. 빠른회수 목적이므로 배급방식에서 일반영화와 다릅니다. 한국영화도 블록버스터는 보통 800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일반영화와는 2, 300개 차이가 나지요. 따라서 모든 관객들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양새를 일컫는다는 리챠드님의 설명과 일맥상통하지요. 그러나 <왕의 남자>는 투자와 제작, 배급방식에서 블록버스터는 아닙니다.
알았슝
지호락님~~~ 재미나게 읽어습니다. 그런데요. 대박난 영화중에 왕의여자는 천만인 넘었다고 하던데요? 아닌가요?
하나또하나님 안녕하시죠? <왕의 남자>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여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은 적은 제작비로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죠. 마케팅 비용까지 합해 40억이 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 대박난 영화이죠.
그렇군요. 왕의여자는 블록버스타가 아니군요.
또하나님은 죽어도 '왕의 여자'라꼬 하시넹
한번 왕의 뇨자는 죽어도 왕의 뇨자가 맞다는.. 죽어서야 궁을 나가니 벨수 있것냐고요 ..
ㅎㅎㅎ 바이올렛님~! 저는 여지껏 왕의여자가 제목인줄 알았는데.... 왕의남자였군요. 정정합니다 "왕의남자"
蛇足에 퀴즈를 냈으니 답은 드려야겠죠. <맥주가 애인...>이 96년 2월 개봉했고, <투캅스 2>가 96년 4월에 개봉했습니다. 당시는 통합전망이 갖춰지기 전이고, 지금처럼 전국 800개 극장에서 동시개봉하던 시절은 아니여서 지방배급업자들이 있었죠. 강우석 감독이 지방업자들을 불러 놓고 " <맥주가 애인> 안 가져가면 <투캅스 2> 안 준다. 많이 달라 하지 않을테니 기본만 깔고 가라" 해서 <맥주가 애인>은 본전을 건졌다는 야그죠. '끼워팔기'인데 헐리우드 직배사들이 극장측에 잘 써먹는 수법이죠.
민간인도 쉽게 설명이해되게 해주셔 잘 읽고 갑니다.... 지호락님이 7080서 부른다는 저위의 좋은곡들을 맨 앞자리에서 죄다 듣고 싶네요..그럴날을 손꼽아봐야겠어요...지역구를 벗어나 전국구로 출연하시면 들을기회가 더 빠를수도 ..암튼 노래실력,,너무 놀랬답니다..동영상으로 올려주봐유...
약 안짜.............근디 내용이 무지 실하다는,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