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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살아가면서 내 인생의 지표가 돨련가 싶어서 이곳 저곳에서 이런 저런 글귀을 제법 주워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 글대로 한 번 살아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나이만 먹어 할 일 없는 늙은이가 되고 보니, 남아 도는 게 시간이요 흐르는 게 세월이라 즉 심심해서 카페에 올리려고 순서 없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책가방 끈이 짧아서 내용과 출처, 원문 등 틀린 부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잘못된 곳이 발견되면 댓글을 달아 바로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퇴고(堆敲) --詩文을 지을 때 字句를 여러 번 생각하면서 고치는 일(글 다듬기)
<출처> - 중국 唐나라 시인 가도(賈島 777 -841)의 詩에서
賈島가 어느 날 말을 타고 친구 집에 가다가 문득 詩 한 首가 생각났다. 네째 귀절의 僧堆(퇴) 와 僧鼓(고) 중 어느
것이 좋은지 분간이 안되 고심하다가 당시의 大文章家요 思想家인 한유(韓愈 768 -824)의 행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해 충돌하였다. 사연을 들은 韓愈는 퇴(堆)보다 고(鼓)가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퇴고(堆敲)란 말이 생겼다고 한다.
* 퇴고(堆鼓) = 고퇴(鼓堆) = 추고(推鼓) 堆(밀 퇴. 언덕 퇴) 鼓(두드릴 고. 북 고) 推(밀 추)
(原文) 한거이병소(閑居隣竝少) - 한롭게 사니 이웃에 집이 없어서
초경황원입(草徑荒園入) - 좁다란 오솔길에 잡초만 무성하다
조숙지변수(鳥宿池邊樹) - 새들은 연못가 나무 위에서 잠자고
승퇴<고>월하문(僧堆<鼓>月下門) - 스님은 달빛아래 문을 밀고(두드리고) 있네.
2.심재불언(心在不焉), 시이불견(視而不見), 청이불문(聽而不聞), 식이부지기미(食而不知其味) - 마음에 없으면, 봐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음식을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출처> - 大學(四書의 하나) * 四書 - 論語. 孟子. 大學, 中庸
3.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기저지훈(欺猪之訓). 단기(직)지계<斷機(織)之戒>
<출처> - 小學 內篇 烈女傳. 後漢書 烈女傳
4.동가식(東家食) 서가숙(西家宿)
<출처>- 사문유취(事文類聚) : 중국 宋나라 축목(祝穆)이 편찬한, 중국 上古時代부터 宋 代까지 모든 事文을 모아 분류한
백과사전과 같은 책. 총 49책
5.만유무상(萬有無常) 회자정리(會者定離)
<출처> - 佛經(佛典)
6.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이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귀한 존재이다.
<출처> - 전등록(傳燈錄) : 석가모니의 法語, 게송(偈頌)을 모아 논 책
7.이심전심(以心傳心)
<출처> - 傳燈錄. 오등회원(五燈會元)
8.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출처> - 중국 唐나라 詩人 李白(701 - 762)이 지은 詩의 한 句節
9.성동격서(聲東擊西)
<출처> - 통전(通典) - 중국 역대의 典章 제도를 서술한 책. 唐나라 두우(杜佑)가 801년 에 편찬. 총 200권
(원문) - 성언격동(聲言擊東) 기실격서(其實擊西) --말로는 동쪽을 친다해놓고 실제로는 서쪽을 쳤다.
10.산고수장(山高水長) - 學德이 높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그의 德行을 길이 後世에 傳해야 한다는 뜻
<출처> - 중국 宋나라 때의 學者요 文人인 범중엄( 范仲奄 : 字 - 希文. 989 -1052)) 이 嚴先生의 높은 德을 禮讚한 글,
즉 嚴先生 祠堂記의 한 句節
(원문) 설산창창(雪山蒼蒼) - 눈 덮인 산ㅁ의 소나무는 언제나 푸르고
산수앙앙(山水泱泱) - 강물(냇물)은 힘차게 흐르는데
선생지풍(先生之風) - 선생(엄선생)의 風度는
산고수장(山高水長) - 후세에 길이 전해져야 한다.
11. 고희(古稀) . 同意語 : 종심(從心) - 70세를 일컫는 말
<출처> 唐나라 때의 詩人 두보(杜甫. 字 - 子美. 小陵. 712 -770)의 詩인 曲江의 한 句節인 人生七十古來稀에서 따온 말
12.홍일점(紅一點) - (1) 푸른 잎 가운데 한 송이 붉은 꽃이 피어잇는 것
(2).여럿 가운데 오직 하나 이채(異彩)를 띄우는 것
<출처> - 왕형공(王荊公)이 지은 석류시(石榴詩)에서 나온 말
(원문) 만록총중홍일점(萬綠叢中紅一點) 동인춘색불수다(動人春色不須多)
13.귀거래사(귀거래사) - 官職을 내놓고 故鄕으로 돌아가 田園生活을 하는 것을 뜻함.
<출처> - 중국 東晉 末, 宋代 初期의 詩人인 도연명(陶淵明. 본명 - 潛. 字 - 淵明. 365-427)이 팽택(澎澤) 縣令이 되었으나
80 여일 만에 사직하면서 지은 퇴임사(退任辭)
14.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 -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곧 국가도 없었을 것이다.
<출처> - 임진왜란 때 삼도수군통제사로 큰 공을 세우고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李舜臣 장군(字 - 汝諧. 諡號 - 忠武 .
1545 -1598)의 말씀
15.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허무한 것이다.
(보이는 것은 곧 안보이는 것시요, 안보이는 것은 곧 보이는 것이다.)
<출처> - 반야경(般若經) = 大般若經 = 般若心經 = 大般若 般若心經 = 心經 = 大般若波羅密多經
16.조삼모사(朝三暮四) --간사한 꾀로 남을 속이어 농락함을 이르는 말
<출처> - 列子 黃帝編
17.인간만사 세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 인간의 吉凶禍福을 그 누가 어찌 알겠는가? 라는 뜻
<출처> -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
(원문) - 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 - 사람의 모든 일이 새옹지마와 같이니
퇴침헌중청우면(堆枕軒中聽雨眠) - 베개를 밀치고 빗소리 들어며 잠이드네.
18. 부염식효지장(夫鹽食餚之長) --소금은 모든 반찬의 으뜸이요
주백약지장(酒白藥之長) -- 술은 모든 약 중에서 음뜸이다. * 夫(어조사 부, 저 부) 餚(반찬 효. 안주 효)
<출처> 식화지(食貨志) --고려 시대의 사회 경제관련 서적
19. 욕다상신(欲多傷身) 재다누신(財多累身) 지족자부(知足者富) - 욕심이 많으면 몸을 상하고, 재물이 많어면 일신이 번거롭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자이다. * 累(번거로울 누)
<출처> 중국 春秋時代의 철학자인 老子 도덕경(道德經)
20.과욕즉보신(寡慾卽保身) --욕심이 적으면 보신할 수 있다. * 寡(적을 과) 鑑(거울 감)
<출처> - 명심보감(明心寶鑑) : 고려 충렬왕 때 예문관제학을 지낸 추적(秋適)이 지은 책
21.平常心이 곧 道이니라.
<출처> 馬祖大師의 선어(禪語)
22. 심무물욕 즉시추공재해(心無物慾 卽是秋空齋海) -- 마음에 물욕이 업스면 이는 곧 가을 하늘과 같고 맑은 바다와 같다.
<출처> - 채근담(菜根譚) : 明나라 末期. 홍자성(洪自誠)이 지은 책 . 총 2권
23.비례물시(非禮勿視) 비례물청(非禮勿聽) 비례물언(非禮勿言) 비례물동(非禮勿動) -- 禮가 아니거던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行하지도 말아라.
<출처> - 논어(論語) * 勿(말 물)]
24.신후퇴금주북두(身後堆金株北斗) 불여생전일배부(不如生前一杯酒) -- 죽은 후 황금을 북두칠성까지 쌓을 지라도
살아 생전에 술 한잔만 못하다.
<출처> - 唐나라의 대표적 시인인 白樂天(이름 -居易. 字 -樂天 778 -846)이 지은 시의 한 句節
3唐詩人 -- 李太白. 白樂天. 杜甫
25.줄탁동시(啐啄同時) --(1). 어떤 일을 할 때 놓처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시간.
(2).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출처> - 선어(禪語)
26.호사유피(虎死留皮) 인사유명(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곧 사람은 명예를 소중히 한다는 뜻. 留(머무를 유)
<출처> - 오대사(五代史) 왕언장전(王彦章傳)
五代史 -- 중국 後梁의 太祖부터 後周의 恭帝에 이르기까지의 史書. 총 75권. 구양수(區陽修) 등이 편찬
27.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출처> - 사기(史記) 제태공세가(齊太公世家) - 姜太公의 逸話에서
(원문) - 고능난갱합(苦能難更合)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 다시 합친다는 것은 괴롭고 어러운 일이고,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28.토사구팽(兎死狗烹) --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필요가 없어서 잡아 삶아 먹는다.
즉 필요할 땐 요긴하게 이용하다가 필요없을 때는 매몰차게 버려진다는 뜻
<출처> -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 漢高祖 劉邦과 韓信, 鐘離昧의 이야기
29.청출어람(靑出於藍) -- 푸른 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 빛보다 더 푸르다.(스승을 능가하는 제자) * 藍(쪽 빛 람)
<출처> - 旬子(책 명)의 권학편(勸學篇)
(원문) - 청취지어람이청어남(靑取之於藍而靑於藍) - 푸른 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 빛보다 더 푸르고
빙수위지이한어수(氷水爲之而寒於水) - 얼음은 물에서 이뤄졌지만 물보다 차갑다.
30.조강치처(糟糠之妻) - 가난하고 천할 때 고생을 같이 한 아내
<출처> - 후한서(後漢書) 송홍전(宋弘傳). 십팔사략(十八史略)
(원문) - 빈천지교 불가망(貧賤之交 不可忘) -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친구를 잊어서는 아니되고
조강지처 불하당(糟糠之妻 不下堂) - 가난하고 천할 때 같이 고생한 아내를 내쫓아서는 아니된다.
31.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친 것이나 모자란 것은 다같이 좋지않다. * 過(지날 과. 지나칠과) 猶(오히려 유) 及(미칠 급)
<출처> - 論語 先進篇
(參考) :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면 요즘은 거의 모두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로 해석하나, 孔子께서는 事物의
中庸之道를 말씀하시면서 "지나친 것이나 모자란 것이나 다 같이 좋지 않다" 면서 하신 말씀이었다.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子張과 子夏 중 누가 더 현명한가?" 하고 물은 질문의 답변 중에 나오는 말.
32.천고마비(天高馬肥) - "하늘은 높고 말은 쌀찐다" 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좋는 가을 날씨" 를 표현하는 말이나
중국에서는 근심걱정에 가득찬 계절을 을 나타내는 말
<출처 1> - 唐나라 초기의 詩人 두심언(杜審言)의 詩에 나오는 한 句節
(원문) - 운정요성락(雲淨妖星落) - 구름은 깨끗한데 요사스런 별은 떨어지고
추고새마비(秋高塞馬肥) - 가을 하늘 높으니 변방의 말이 살찌는구나.
마안웅검동(馬鞍雄劍動) - 말 안장에 의지하여 영웅의 칼은 움직이고
요필우서비(搖筆羽書飛) - 붓을 휘두르니 격문이 날아온다.
<출처2> - 한서(漢書) 흉노전(匈奴傳) * 妖(요망할 요) 塞(변방 새) 搖(흔들 요) 匈(오랑캐 흉)
(원문) - 추고새마비(秋高塞馬肥) --가을 하늘은 높고 변방의 말은 살찐다.
중국 : " 秋高塞馬肥 " 에서 " 秋高馬肥 " 로 변함
우리나라 : " 秋高馬肥 " 에서 " 天高馬肥 " 로 변함
33.정중지와(井中之蛙) - "우물 안의 개구리" 즉 소견이 좁아 아는 것이 적은 사람" 이라는 뜻
<출처> - 장자(莊子 - 책 이름)의 秋收篇
(원문) - 정와불가 이어해자(井蛙不可 以語海者) -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 바다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34. 수어지친(水漁之親) -- (1). 부부관계는 물과 물고기처럼 서로 사랑해야 한다.
(2). 유비(劉備)와 제갈량(諸葛亮)의 관계
<출처> - 三國志 券 35 촉서(蜀書) 諸葛亮傳
(원문) - 여어득수(如魚得水) -- "물고기가 물을 얻다" 는 뜻으로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을 얻거나,
자신에게 매우 적합한 환경을 얻음"을 일컫는 말
35.지자요수(知者樂水) 현자요산(賢者樂山)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출처> - 論語 옹야편(雍也篇)
36.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출처> - 漢書에 나오는 作家 未詳의 詩의 한 句節
(원문) -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으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前漢의 元祖와 궁녀 王昭君의 일화에서 나온 詩句)
37.삼인동행 필유아사(三人同行 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즉 "누구에게나 배울 게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배워라."는 뜻
<출처> - 論語
38. 과전이하(瓜田李下) -- 외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
즉 "공연히 의심 받을 짓을 하지 말라"는 뜻
<출처> - 열녀전(烈女傳). 문선 악부편(文選 樂府篇)
(원문) -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 瓜(오이 과) 履(신 리) 整(가지런할 정) 冠(갓 관)
39.등화가친(燈火可親) - 가을이 되어 날씨가 서늘해 지면 등불을 가까이 혀여 책 읽기(공부하기)가 좋다는 뜻
<출처> - 唐나라 때의 大文豪 한유(韓愈)가 그의 아들 창(昶. 號 : 符)에게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지은 勸讀詩
부독서성남(符讀書城南)이란 詩에서 유래함
(원문) - 시추적우제(時秋積雨霽) - 때는 가을, 장마비도 말끔이 개고
신량입교허(新凉入郊墟) - 마을과 들판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네.
등화초가친(燈火稍可親) - 이제 등잔불을 가까이 할 수 있으니
간편가서권(簡編可書券) - 책 한 권 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
* 霽(비갤 제) 凉(서늘할 량) 墟(언덕 허) 稍(점점 초) 親(친할 친)
40.일일불독서(一日不讀書) 구중생형극(口中生荊棘) -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아난다.
<출처> - 안중근(安重根) 義士께서 旅順 감옥에 계실 때 쓰신 휘호(揮毫) * 荊(가시 형) 棘(가시나무 극)
* 형극(荊棘) -- 온 갖 나무의 가시
41.전사이 가도난(戰死易 假道難)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 주기는 어렵다.
<출처> - 부산광역시 안락동 충렬사 앞 마당에 세워진 김상현의 비문
(사실) - 1592년 임진년 4월 14일(음) 동래성에 도착한 왜군 선봉장이 남문에 도착해서 전칙전의(戰則戰矣 --싸우려
면 싸우고) 부전칙가도(不戰則假道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 달라)라 하니
金尙憲 曰 전사이 가도난(戰死易 假道難) 이라 答하고 싸워서 장렬히 전사함.
42.세한도(歲寒圖) - 1844년 憲宗 10년 제주도에 귀양 중이던 阮堂 金正喜가 그려서 제자 이상적(李尙迪) 선물한 문인화.
국보 제180호 . 歲寒圖라는 畵題가 있고, 그림의 위 왼쪽에 이상적의 인품을 칭송한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 -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더디게 시드는 것을
알았다)" 란 글귀가 쓰여 있음
<출처> - 論語 자한편(子罕篇) 子 曰 " 歲寒然後.......... *迪(나아갈 적) 凋(시들 조) 罕(그물 한)
43.행로란(行路難) 부재산(不在山) 부재수(不在水) 지재인정반복문(秖在人情反覆問) - 인생의 어려움은 산에 있는 것도 아니요,
물에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無常한 인심의 반복(反覆)에 있는 것이다.
* 반복(反覆) -- 反覆無常의 줄임 말로 "언행이 이랬다 저랬다 하여 일정치 않다" 는 뜻이다.
* 행로(行路) -- 人生行路의 줄임 말 * 秖(오직 지. 다만 지. 마침 지) 覆(뒤집힐 복)
<출처> - 白樂天의 태행로(太行路) 란 詩의 한 句節
44. 일일인공노(日日人空老) -- 사람은 하루하루 부질없이 늙어가는데
년년춘재귀(年年春再歸) -- 해마다 봄은 어김없이 찾아 오누나.
<출처> - 唐나라 중엽의 시인,학자,정치가인 왕유(王維 669 - 759)의 文集 <王右丞集> 속에 있는 詩
"송춘사(送春詞)의 한 귀절 * 王維의 벼슬이 尙書右丞이라 그 문집을 <王右丞集>이라 함.
45. 양약고구이어신(良藥苦口利於身) --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몸에 이롭고
충언역이이어행(忠言逆耳利於行) -- 충언은 귀에 거슬리니 행실에 이롭다.
<출처> - 史記. 留侯世家. 孔子家語. 六本篇
(원문) - 양약고어구(良藥苦於口) 충언역어이(忠言逆於耳)
* 漢 高祖 劉邦과 장수 번쾌(樊快) 그리고 張良의 일화에서 나온 이야기
46. 병가천일이불용(兵可千日而不用) - 병사(군대)를 천일 동안(오랫 동안) 쓰지 않을 수는 있으나
불가일일이불비(不可一日而不備) - 하루라도 준비(훈련)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출처> - 중국 南史 진훤전(陣暄傳) * 暄(따뜻할 훤)
* 南史 - 중국 二十四史의 하나. 唐나라 李延壽가 지음. 南祖의 宋. 齊, 梁, 陳 네나라의 170 여년 동안의 역사책
47. 천일양병(千日養兵) - 오랜 기간 군대를 양성하는 것은
용재일조(用在一朝) - (유사시) 하루 아침에 쓰기 위함이다.
<출처> - 중국의 4大 奇書 中 하나인 水滸傳(일명 : 水滸志)
48. 연년세세화상사(年年歲歲花相似) --年年이(매년) 피는 꽃은 비슷하다만
세세년년인불동(歲歲年年人不同) - 해마다 만나는 사람은 같이 않구나.
<출처> - 唐나라 초기의 詩人 유희이(柳希夷)의 대비백두옹가(代悲白頭翁歌)란 시의 한 句節
* 代悲白頭翁歌 - 늙은 이의 슬픔을 대신 노래하다
49. 만사개유정(萬事皆有定) - 세상 만사가 모두 다 정해져 있는데
부생공자망(浮生空自忙) - 뜬구름 같은 인생이 부질없이 바쁘기만 하구나.
<출처> - (1). 명심보감(明心寶監) ?????
(2).김삿갓(金笠. 1807 -1863년. 名 : 炳淵. 字 : 性深. 號 : 蘭皐) ???? *笠(삿갓 립) 皐(못 고)
50. 일일지계재어신(一日之計在於晨) -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하고
일년지개재어춘(一年之計在於春) -일년의 계획은 봄에 세운다. * 晨(새벽 신)
<출처> - 明心寶監 立敎篇
51. 생년불만백(生年不滿百) - 백년도 못사는 인생이
상회천세우(常懷千歲憂) - 항상 천년의 근심걱정을 품고 살아가는구나. * 懷(푸을 회) 憂(근심할 우)
<출처> - 中國 文選(詩集.文集)에 나오는 作家, 年代 未詳의 古詩의 한 句節
52. 향당막여치(鄕黨莫如齒) - 시골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으뜸이요
조정막여작(朝廷莫如爵) - 조정에서는 벼슬이 높은 사람이 으뜸이라. * 莫(아닐 막) 齒(이 치) --나이를 말함 *爵(벼슬 작)
<출처> - 명심보감 준례편(準禮篇) -- 曾子(BC 505 -Bc 435)께서 하신 말씀
53. 인생도처유청산(人生到處有靑山) - 인생 길 어디를 가나 청산은 있고
남아하처불상봉(男兒何處不相逢) - 사나이 어딜가서 누구를 못만나랴마는
천리타향봉고우(千里他鄕逢古友) --천리 타향에서 옛친구를 마나는 구나. 즉 " 옛 친구가 좋다" 는 뜻
<출처> - 중국의 詩聖이라 불리는 소동파(蘇東坡)가 지은 詩의 한 句節
*소동파(名 : 植) - 중국 北宋 때의 文人. 아버지 순(洵 ) 동생 철(轍) 과 더불어 三蘇라 한다. 唐宋 八大家의 한 사람.
54. 천망회회소이불루(天網恢恢疎而不漏) - 하늘의 그물이 무척 성긴 것 같지만 죄인은 아무도 빠져 나가지 못한다.
즉 "아무도 하늘은 속이지 못한다" 는 뜻
<출처> - 老子道德經 (老子: 春秋時代의 哲學者. 道家의 始祖. 超나라 사람. 姓- 李, 이름 - 耳. 字 - 伯陽)
55. 순천자흥(順天者興) - 하늘의 순리에 따르는 자는 흥하고
역천자망(逆天者亡) - 하늘의 순리에 따르지 않는 자는 망한다.
<출처 1> - 중용(中庸)에 (원문) 子 曰 順天者昌 逆天者亡 * 昌(창성할 창. 번창할 창)
<출처> - 孟子 離累上篇
(원문) - 순천자존(順天者存) 역천자망(逆天者亡)
56.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 욕심 없는 마음으로 자연속에서 살아 간다면 매일매일이 즐거운 날이 될 것이다.
<출처> - 唐나라 때 大禪師이신 운문화상의 게송
57. 갈불음도천수(渴不飮盜泉水) - 아무리 목이 말라도 도둑의 샘물은 마시지 않고
열불휴악목음(熱不休惡木陰) - 아무리 더워도 나쁜 나무 아래에서는 쉬지 말아라.
<출처 1> - 설원(說苑)이라는 책에 나오는 孔子님의 말씀
<출처 2> - 淮南子(책이름)에 진(晉나)라 육기(陸機)가 지은 맹호행(猛虎行)이란 詩의 첫 句節
58. 생사재명(生死在命) - 생사는 천명에 따르고
부귀재천(富貴在天) - 부귀는 하늘에 맡겨라
<출처> - 論語
59. 신언불미(信言不美) - 믿음이 있는 말은 아름답지 못하나
미언불신(美言不信) - 아름다운 말은 믿음이 없다. * 美言 = 교언(嬌言) - 간사한 말. 꾸민 말
<출처> - 老子의 道德五千言
60. 수욕정이풍부지(樹慾靜而風不止) -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냥 두지 않고
지욕양이친불대(子慾養而親不待) - 자식이 부모님을 모시고자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부모님 살아 게실 때 효도하라" 는 뜻
<출처> - 중국의 "韓詩外傳" 9권에 나오는 孔子의 말씀으로 "風樹之嘆" "風木之悲" 라고도 함
61. 왕후장상유종호(王侯將相有種呼) -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잇겠는가? 즉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구별되어 있겠는가?
즉 "개천에서 용(龍)이 나올 수도 있다" 는 뜻
<출처>- 중국의 역사책 史記의 집섭세가. 史記는 前漢의 司馬遷(BC 145 -BC 68)이 지은 역사책.
62. 대도무문(大道無門) -큰 길에는 문이 없다. 사람으로서 마당히 지켜야할 도리나 정도를 행하는데는 거칠 것이 없다.
<출처> - 중국 宋나라 시대 禪僧 혜개가 지은 책 "無門館"에 나오는 句節이라 함.
63. 생사재명(生死在命) - 살고 죽는 것은 명에 달렸고
부귀재천(富貴在天) -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 즉 生死와 富貴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노력한 다음에는 기다리라는 뜻
<출처> - 論語
64. 전전긍긍(戰戰兢兢) - 매우 어려워서 조심함. 매우 무서워서 벌벌 떨며 두려워 함.
<출처> - 중국 최고의 詩集인 "詩經 小雅篇" 에 나오는 "소민(小旻)" 이라는 詩의 한 句節
65. 타산지석(他山之石) - 남의 산에 있는 하찮은 돌도 나의 구슬을 다듬는데 쓰인다. 즉
"남의 하찮은 언행도 자신의 지덕을 닦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뜻 <反對語 - 路方之石)
<출처> - 詩經 小雅篇
66. 재구삼년능풍월(재구삼년능풍월) -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무슨 일이던 오래하면 할 수 있다" 는 뜻
<출처> - 찾지 못함
67.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 태산을 움직일덧 큰 소리가 나더니 겨우 쥐 한 마리의 소동이구나. 무엇을 크게
떠벌리기만 하 고 실제의 결과는 미미한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말. 곧 용두사미(龍頭蛇尾)와 같음
<출처> - 찾지 못함
68. 미자불문로(迷者不問路) - 길을 잃어버린 사람이 어리석게도 길을 물어보지 않는다. "쓸데 없는 자존심을 버리라" 는 뜻
<출처> - 찾지 못함
69. 오동일엽락(梧桐一葉落) - 오동 잎 하나 떨어지는 걸 보고
천하진지추(天下盡知秋) -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다. "작은 게기 하나로도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는 뜻
<출처> - 찾지 못함
70. 무언족이행천리(無言足而行千里) -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즉 "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는 뜻으로 비슷한 말로
(1)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2).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출처> - 찾지 못함 (끝)
000. 무엇일까요? 알아 맞춰 보세요.
위위불염 갱위위(爲爲不厭 更爲爲) - 해도 해도 싫지 않아 또 하고 하고
불위불위 갱위위(不爲不爲 更爲爲) - 안한다 안한다 하면서 또 하고 한다. * 爲(할 위) 更(다시 갱) <끝>
첫댓글 보해선생 수고많았네요. 글이 짧아 다 이해는 못하고 그냥 기웃거리며 냄새만 맡다가 갑니다.
그냥 심심해서 지난 날 메모해 두었던 걸 참고해서 몇 자 끌쩍거려 봤습니다. 이 글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진짜 시간이 남아 돌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