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월초 기도문
천지 하감 지위! 부모 하감 지위! 동포 응감 지위! 법률 응감 지위!
원기 94년 10월 11일에 원불교 팔복교당 기원인 일동은 정심 재계 하옵고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간절한 마음을 모아 기원 올리옵나이다.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지난 10월 3일은 한해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천지에 그리고 조상님께 추수 감사의 향례를 올리는 추석 명절의 뜻깊은 날이었나이다.
이러한 명절에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가풍과 조상님들의 가르침을 새기며 풍성한 이야기속에 따뜻한 인정을 주고받으며 자랑스러운 후손들이 될 것을 다짐하였사옵고
또 그날은 단군 성조께서 백의민족인 이 나라를 세워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오게 하신 개천절이옵나이다.
개천절이란 곧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곧 이 나라가 있게 한 날이라는 뜻이옵니다.
이러한 의미 깊은 달을 맞이하면서 저희들 모두는 숙연한 마음으로 단군 성조님께 감사의 큰 마음을 올리오며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주셨듯 저희들 모두가 넓게 이익을 주는 인간이 되기 위하여 간절히 다짐하옵나이다.
하늘이 열린날 우리의 마음하늘이 열리는 날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사심없는 마음을 발견하는 것이옵니다. 즉 일상 생활속에서 경계가 왔을 때 바로 경계가 왔구나!를 느껴서 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하는 자리에서 그 경계를 비추어 보는 것이옵니다.
원래 사심이 없는 그 마음하늘 자리에 비추어 보면 상대의 그럴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어지고 내 마음에서는 그럴 수가 있어 하는 요란함이 없어지게 되고 그 마음이면 나도 그러겠다는 마음이 들어지면서 원래 없는 마음이 됩니다.
이것이 생활속에서 마음이 열리는 개천절이오며 세상 모두에게 넓게 이익을 주는 홍익인간이 되는 길이오니 저희들 모두 넓게 이익을 주는 홍익인간이 실지 생활속에서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이 나라는 아직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사옵니다. 이 분단의 아픔은 결코 넓게 이익을 주는 홍익인간 정신의 바탕은 아니옵니다. 남북의 사상과 이념이 하나로 만나지게 하옵고 이산가족의 한을 풀지 못하고 반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이나라의 아픔을 헤아려 주시어 하루속히 통일의 그날, 만남의 그날이 오게 하시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교단은 지금 원불교 성업 100주년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아오니 이사업이 원만히 성취되어 일원의 복음이 시방세계에 울려 퍼져 온 인류가 일원 대도에 회향하여 광대무량한 낙원건설이 이 지상에 하루빨리 이루어지게 하옵시고 100주년 기념사업에 저희 모두 동참하여 교단의 법맥이 이어지고 위대하신 성현님과의 법연이 더욱 두터워지고 세세 생생 우리 모두 제도 받을 수 있는 기연이 되게 하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은 금년 년초에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회상의 교운을 맥맥히 이어가는 한해 되기를.. 가까운 인연들에게 실지불공으로 챙기며 다가가서 마음과 마음이 연하여져서 법연의 만남으로 이끌어가기를.. 그래서 성남교당의 교화가 크게 발전하기를..
또한 원광 어린이집도 질서와 체계를 세우고 천심을 길러 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키우고자 하오니 선생님들과 원아들이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는 은혜로운 도량이 되기를..
그리하여 금년도 평가 인증의 관문을 통과하는 원력을 세우고 반야용선의 사공역할에 사명 다할 것을 다시금 굳게 서원하였사오니 그 서원을 이루도록 저를 비롯하여 성남 교도, 교사, 원아들 모두에게 크신 은혜와 위력으로 살펴 주시옵소서
기원인들의 가정 가정에도 법신불의 크옵신 서광이 함게하여 온 가족이 건강하고 발길 닿는곳마다 손길 미치는 곳마다 지혜와 복덕이 충만하여 뜻하는 모든 사업이 번영케 하옵시고 일마다 곳마다 법신불의 찬송이 메아리 치게 하옵소서
일심봉축하옵고 사배복고 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