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남희망디자이너'님의 글입니다. ※ 정말 오랜 시간 기다린 봄비가 밤새 내렸습니다. 빗방울이 이렇게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지던 때가 없었는데요. 그만큼 가뭄이 길고, 심각했었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봄 가뭄으로 충청지역 농가들의 걱정이 많았었는데 반가운 봄비로 오랜만에 농민들을 웃게 하였습니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현재 홍성 홍북 74.5㎜를 비롯해 홍성 서부 58.0㎜, 예산 56.5㎜, 서산 44.1㎜, 태안 43.0㎜, 보령 41.0㎜, 천안27.0㎜, 세종 27.0㎜, 대전 16.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가뭄이 계속되면서 도내 주요 댐의 저수율도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충남지역 댐 저수율은 대청댐 저수율은 59.2%, 용담댐 45.4%, 보령댐 37.4% 등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반가운 봄비가 내려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대지를 적셔주었습니다. 천안종합운동장 옆 체육공원에는 봄꽃이 빗물에 번져 아름다운 봄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 빗물을 머금은 수선화 꽃 ▲ 활짝 핀 진달래꽃에는 아직도 물방을이 맺혀 있고 ▲ 빗물을 머금은 대지사이로 쑥들이 올라오고 ▲ 산수유꽃에는 빗물이 촉촉히 있으며 ▲ 벗꽃나무는 이제 곧 꽃을 피우려 이제 갓 피우려는 벚꽃 사이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후면 곧 벚꽃도 한참 피우겠지요. 오랜만에 비가 내리면서 그 누구보다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이 가장 분주해질 것 같습니다. 봄비는 쌀비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이때쯤 내리는 비는 한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반가운 봄비는 이곳 대지에 스며들어 잠자던 것들을 죄다 흔들어 깨우겠죠. 이 비가 지나가고 나면 온 세상이 푸르러지고 많은 봄 꽃들이 형형색색으로 우리들을 반겨 줄 듯 싶습니다. |
출처: 충남도청 원문보기 글쓴이: 충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