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별곡(霜臺別曲)

[대태양/김현수]

 

상대별곡(霜臺別曲)

■ 전문 풀이

제 1 장

삼각산의 남쪽, 한강의 북쪽에 자리잡은 천 년토록 경치가 좋은 한양, 광통교를 건너 운종가를 지난 곳에, 낙락장송과 우뚝 솟은 잣나무가 우거진 추상 같은 사헌부.

아, 만고에 변함 없는 맑은 바람이 감도는 경치가 그 어떠합니까?

영웅 호걸과 한 시대의 뛰어난 인재, 영웅 호걸과 한 시대의 뛰어난 인재.

아, 나까지 몇 분입니까?

□ 주제 - 추상 같은 사헌부의 위용

제 2 장

닭이 이미 울고 날이 밝아 올 때, 잣나무가 호위하듯이 길게 늘어선 길로, 대사헌, 노집의, 장령, 지평 등 사헌부 관리들이 아름다운 가마를 타고, 앞에서 길을 치우고 뒤에서 옹위하며, 좌우의 통행을 막으면서,

아, 사헌부로 등청하는 광경, 그것이 어떠합니까?

엄숙하도다, 사헌부의 관리들. 엄숙히도다, 사헌부의 관리들.

아, 허물어진 기강을 떨쳐 일으키는 광경이 그 어떠합니까?

□ 주제 - 사헌부 관리들의 등청하는 모습과 씩씩한 기상

■ 핵심 정리

►연대 : 세종 때

►작자 : 권근(倦勤)

►종류 : 악장(경기체가)

►형식 : 전 5장의 분절체

►제재 : 사헌부[오부(烏府), 상대(霜臺)]

►주제 : 사헌부의 위엄 칭송

►출전 : 악장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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