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저와 비슷한 수준이신 분들에게 나도 할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서 이고... 또 여기에서 하는 얘기는 제 주관적
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
1. 준비작업
- 총 주행 예정거리 : 179.7km
->군산시외버스 터미날-8km-금강하구둑-23.7km-성당포구-39.3km-백제보-24.5km-공주보-22.5km-세종보-8km-합강공원
-28.3km-대청댐-25.4km-대전복합터미날(신탄진역 7km)
- 지난번 영산강 종주를 경험삼아...
일기예보를 근거로 군산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군산행 고속버스는 센트랄 시티에서 오전 06:00분에 첫 버스가 있으나 신대방역에서 출발하는 2호선 전동차가 05:40 이 첫 차이기
때문에 06:40분 출발하는 고속버스 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 뭐...다른 준비물은 비상식량, 바람막이 자켓, 지도는 스마트폰 네이버 지도가 도움이 되고, 기타 등등을 챙기고 영산강 종주때와
다른 점은 카메라(일안리플렉스, 파나소닉 하이브리드 14~42mm)를 추가했다.
지난번 영산강 종주시에 안개 자욱한 영산강을 묵묵히 페달만을 돌린게 못내 가슴 아팠기 때문이다.
- 일정은 역시 1박 2일로 정하고 공주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했다.
2. 드뎌 4월5일(토) 센트랄시티에서 06:40분행(2:30 소요) 고속버스를 탓다.
- 군산 터미날에서 우회전하여 금강 하구둑 방향으로 향했다.
그런데...조금가다보니 우측 골목길에 철길이 보이이지 않는가...!!
옛날에 주택가 골목길에 화물열차가 운행하여 몇번이나 촬영하려 하였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기회를 놓쳤는데...몇년전 부터
운행이 중지되어 지금은 폐 철도만 남아 있다...
어째거나 덤으로 찾아온 행운에 감사하며 잔차에서 내려 잠시 골목풍경을 스켓치했다.
- 터미날에서 부터 금강하구둑까지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금강 하구둑 남단 금강 휴게소를 막 지나려는데 길위에 인증쎈타가 반대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는게 아닌가...??
다시 U턴해서 휴게소 공원안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인증쎈타는 보이질 않아 한참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마침 라이더 한분이 오길래 인증쎈타를 물어보니 한참을 찾아보더니 하는 소리가...
분명 자기가 여기서 인증을 했는데 보이지 않는것을 보니 다른데로 옮긴것 갔단다...크
그래서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를 보니 북쪽으로 더 올라간 곳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마 인증쎈타를 옮기고 길위의 표시는 미처 못지웠나 보다.
그래서 한참 올라가니 철새 조망대 입구에 인증쎈타가 있는게 아닌가....!!
- 인증 스템프를 찍고 성당포구로 페달을 돌린다.
웅포를 지날무렵 하상 풍경이 아름다워 한장 찰칵.
그리고 내내 뚝방길 따라 늦은 벚꽃이 참 아름답다.
금강 자전거길은 별로 어려운 곳은 없는데 성당포구직전 "봉새언덕마을"에서 부터 성당리를 지나는 마을길이 제법이다.
마을안 길 이기 때문에 도로가 약간 좁고 길위에 지장물 등이 있고 굵은 모래등이 깔려 있어 자칫 미끄러 질까봐 겁난다.
언덕길 정상에 막 다다랐는데 자전거를 배우는 어린애와 부모가 길을 맊고 있기에 피한다는게 그냥 넘어져 엉덩방아를 쪘다...
여기를 넘어가면 성당리이고 성당포구 인증쎈타가 뚝방에서 있다.
동네 안쪽에 오래 돼 보이는 성당이 보이는데 아마 그래서 이 포구를 성당포구라 부르나 보다.
인증을 하고나니 점심때가 거의 다 돼서 이곳 중국집에서 자장면으로 식사를 했다.
말이 중국집이지 좁은 홀에 테이블이 3개밖에 없고 손님은 이곳 포구(?)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전부 인것 같았다.
- 다음은 백제보...
성당포구를 지나 강경읍 부근을 지나고 부터는 강의 방향이 북서쪽으로 바뀐다
따라서 앞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보통이 아니다.
젖먹던 힘을 다해서 페달을 밟는데 저 멀리서 산불이 났는지 연기가 자욱하다.
가까이 가서 보니 파진산(부여군 석성면)에 산불이 제법 크게 났다.
헬기가 여러대 동원되어 진화작업을 하는데 좀처럼 잡히지를 않는다.
그래도 바로 옆이 금강이라서 소화용 물 보충은 수월하다.
"우리 모두 불조심 합시다"
공주보를 지나... 하상길에서 곰나루를 거쳐 도로로 올라오면 좀 햇가린다.
왼쪽 길에도 파란선이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 방향으로도 파란선이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왼쪽에 한옥집이 여러채 있는데 라이딩 전용 모텔이란다)
아마 어느 방향으로 가도 공주 시내로 들어 가는 것 같은데...쩝...
암튼 직진하여 강 남쪽에서 북쪽으로 건너 터미날 부근 모텔에서 오늘은 쉬기로 했다.
철이 일러서인지 오후가 되니 제법 기온이 쌀쌀하다.
-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세종보로 향했다.
헌데 어찌 된 셈인지 세종보(인증쎈타)를 지나고 말았는데...조금 가다보니 또 인증쎈타 표시가 보이는게 아닌가...??
표시데로 완쪽으로 올라가 보니 세종보 사업소가 있는게 아닌가...!!
사업소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특유에 빨간색 인증쎈타 박스가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건물 입구로 와서 확인하니 입구앞 책상위에 인증 스템프가 있는게 아닌가..!!
어째거나 수첩을 꺼내 인증을 하고 앞으보니 1층 사무실에서 종주 인증을 해준다고 쓰여 있기에 사무실로 들어가니
담당 직원이 친절하게도 지금까지의 국토 종주, 4대강 종주 모두를 인증을 해주고 인증 스티커를 수첩에 부착하여 준다.
또한 최근에 개설된 오천길도 수첩 뒤쪽에 첨부하여 준다.
그러면서 인증 메달은 3~4주가 소요되며 집으로 배달된다고 한다.
(제주길은 2015년 이후에 개통되고 따라서 그랜드슬렘 인증도 그 이후라야 된다고 하면서, 어떤분들은 그랜드 슬램을 인증하였
다고 해서 본사에 확인해보니 역시 2015년 이후라야 된다고 확인 했단다.)
또한 원래 인증쎈타가 이 부근에 있었는데 민원인들 요구에 따라 세종보 옆으로 옮기고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서 사업소 앞에도
인증 스템프를 마련 했단다.
담당(여직원)이 친절하게 처리하여 주니 지친 몸이 풀리는 것같아 고맙고... 지면을 빌어 감사 드린다.
- 합강공원(오천길 시작 점)을 거쳐 대청댐에 도착하니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벗꽃 내음이 향기로운 대청댐 인증을 하고, 인증사진을 찍으려하니 옆에 젊은 친구가 선듯 사진을 찍어 준다
라이딩 온 친구인데 수첩을 인증스티커를 받기 위해서 사업소에 제출하고 기다리는 중이란다.
여러가지 자전거에 대한 조언도 듣고...서울가는 방법을 물으니...
가장 쉬운 방법은 신탄진역에서 열차로 가는 길인데 휴일에는 안태워 준단다.
다음은 대전터미날인데 그럴바에야 세종시로가서 올라 가란다.
길은 좀 멀지만 자전거 전용길이라서 나을 거란다.
그래서 세종시로 가는데 맛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대청호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려 했으나 적당한 곳을 못찾아 세종시로 오는 도중에 간단하게 해치웠다...
세종 버스 터미날(임시)은 자전거길에서 얼마 않되는 곳에 있다.
- 어째거나 국토 종주와 4대강 종주를 얼렁 뚱당 해치웠는데...
기회가 주어지는데로 다른 구간도 다녀오고 싶다.
- 오, 탈자 수정(2014. 06. 10)
첫댓글 수고하셔습니다.함께 라이딩 하고 싶었고 궁금해습니다 아직도 지방에 근무하시는지요? 담에 짱나가님과 함께 꼭 오세요.금강라이딩 즐감하고 너무 반갑습니다~~~^^" 영산강도 기대할게요 ~
영산강 끝났쎴는데요~~~~ ㅋㅋㅋ
@서초 아 그넣군요 나중에 봤어요 ♥♥♥
정말 환상입니다.
이렇게 격려해주시고 환영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현제는 서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