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산행하면서 겪은 경험을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등산화의 선정방법 /기능/ 주의사항
등을 전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예전에 설악산 종주산행을 들어가서 생긴 일인데 12키로의 배낭을 메고 릿지화를 착용하고
공룡능선을 타고서 마등령으로 내려오는데 무릎이 송곳으로 찌루는 아픔과 통증으로 압박붕
대로 감고 그것도 모자라 다리를 끌고 내려온 기억과, 5년 전에 지리산 뱀사골을 내려오는데
하산길에 엄지발가락이 밀려서 발톱이 검게 변하다가 결국 빠지는 반갑지 않은 경험을 가지
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여러분들에게 등산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기에 부득이 펜을 들었습니다.
초보자든지, 경험 많으신 프로라든지, 산행 중에 발이 불편하든지, 아니면 발을 다치거나
무릎통증이 심한 것도, 소비자님들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모두가 등산화의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소비자님들의 발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음을 서두에 밝히면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등산화 바닦의 두께, 등산화 바닦 창, 등산화 목의 길이, 고어텍스 등산화의 관리법, 세탁법
1. 등산화 바닦의두께
등산화는 가볍고 목이 낮은 것을 흔히들 찾습니다. 이러한 점은 절대 불가합니다.
등산화는 산에서 신는 안전화입니다. 너무 무거워서도 안 되겠지만 적당한 바닥창의 두께를
요구합니다. 흔히들 목이낮고 바닥창이 얇은 것을 찾지만 바닥창이 얇으면 충격흡수를 못합
니다.
바닥창은 10mm와 5mm창 보통 두 가지 두께로 만들어지고 중간창은 굿션역활을 합니다.
5mm창은 암릉이 많은 바위산과 2~3시간 이내의 발의 충격이 없는 지형에서 적당합니다.
이러한 조건은 암벽위주의 릿지산행에 해당하며 불암산과 북한산 등에 적합하며 초보자들
이나 장시간의 산행엔 무릎충격에 의하여 무릎관절에 통증과 허리까지 무리가 수반함을
알려드립니다. 요즈음은 창이 두껍고 목이 있어도 마찰력이 좋은 부틸암벽화창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10mm 두께의 중등산화를 권장합니다.
2. 등산화 바닥의 창
등산화 깔창의 구조는 제일 빠깥의 바닥창과 쿳션을 담당하는 중간창 그리고 발을 감싸는
윗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
먼저 땅의 접지면과 닫는 바닥깔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 비브람창
우리나라가 화학공업이 발전하지 못한 초창기 시절에 입성하여 이태리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세계의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창은 가볍고 고무의 재질이 다소 견고하고 온도의 변화
에 탄성의 변화가 없어서 주로 추운 지방이나 북유럽 히말라야와 같이 눈이 많아 아이젠 처럼
바닥창의 날이 서서 눈을 찍어주는데 적합하며 가벼운 워킹화에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고무의 탄성력의 부재로 마찰력이 없고 충격흡수력이 없어서 화강암이 많고 비가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서는 낙반 및 낙상사고가 비일비재하여 요즈음엔 사용을 점차로 반감하는 추세
입니다.
* 부틸창
이 창은 비브람창의 단점을 보완해 주고 마찰력과 탄성이 좋아서 암벽화창으로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사용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창을 쓰는 브랜드는 파이브텐(암벽화), 트랑코(암벽화), 블랙야크, 캠프라인, 코오롱 등이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 외에 트랙스타 등산화에서 사용하는 창은 자체 개발한 창으로서 현재 개인적으로 10년의
산행 경험이나 회원님들의 경험담을 가지고 말씀드린다면 마찰력이 없고, 충격으로 발에 다
소 무리가옵니다. 타브랜드의 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기가 난해하지만 인터넷에 트랙스타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 중간창
대부분 파이론 중간창을 쓰고 있으며, 현존하는 충격완화재료로도 가장 탄력이 좋고 많이
사용합니다
* 바닦 깔창
우리의 발이 직접 닫는 실제로 느껴지는 부분이지요. 이 부분에서 무조건 착용감만 좋아서는
산행시에 실제 하중을 받았을 때는 충격완화 작용을 못합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일반적인
충격완화 소재라면 일반 조깅화와 같이 가벼운 충격흡수재료를 사용하게 되면 장시간의 산행
과 계속되는 하산시에 견디질 못하고 무릎관절과 허리에 무리가 옵니다.
일반 스폰지에 충격이 가해진다고 가정한다면 계란과 같은 가벼운 물체는 완충되지만 10키로
와 같이 무거운 물체는 흡수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탄성의 깔창을 필요로 합니다.
매장에서 신어보는 착용감만 좋다고 실제로 산행시에도 착용감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약간은 신발깔창의 착용감이 딱딱한 감이 있는 듯한 등산화가 적당하다 하겠습니다,,,
3. 등산화의 목길이
발목은 산의 높이에 따라 발목의 길이도 비례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야산 빼고는
바닷가 산이라 하여도 대부분이 암반과 급경사를 다 포함하기에 최소한 중간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등산화 목은 발목의 보호 뿐만 아니라 발톱도 보호하는 역활을 하죠~,
발목을 잡아주지 못하면 발이 밀리면서 발톱이 빠져 나갑니다.
적당한 길이의 발목을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4. 고어텍스 등산화
고어텍스의 기능은 투습 방수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쾌적한 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등산화의 방수력은 요즈음은 기본적으로 선택이기에 이러한 기능을 갖춘 것을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우중산행에 방수뿐만 아니라 풀밭을 지나갈 때나 산이슬에 등산화의 갑피에 흡수되어
젖어들어 갑니다. 겨울엔 눈밭을 지날 때도 눈 녹은 물이 스며들면 동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고어텍스 등산화나 최소한 여러가지 종류의 방수등산화를 선택하시면 무방하리라 사료됩니다.
5. 등산화의 관리법
고어인 경우에 방수액을 뿌려서 괄리 및 사용하는 것이 갑피의 수명과 고어의 수명연장에 도움이
되며 고어텍스라 할지라도 장마철인 경우엔 방수액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6. 세탁법
고어인 경우에 갑피 위주로 솔질하여 겉에만 세탁을 하시거나 흙을 털어내고 물로 닦아내어
그늘에서 건조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내부가 냄새가 심할 경우엔 바닥깔창을 꺼내어서 세탁하시고 전체내부를 세탁할 경우엔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서 세탁하시기 바랍니다.
내부 세탁은 1년에 몇 번 정도로만 하셔야 고어방수수명을 보장할 수가 있습니다.
고어텍스의 손상이 갈경우에 A/S가 불가합니다. 다른 종류의 신발 A/S 문제는 해결할 수가 있습
니다만 고어텍스의 재생은 불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요점정리
이상으로 두서없는 설명을 늘어놓았지만 간단하게 선택요령을 정리하면,
1, 바닥창10 mm 이상의 두꺼운 창을 사용하고
2, 목높이가 중간 이상의 목이 좋습니다.
3, 실치수보다 5mm 정도 큰 치수를 골라야 합니다.
4, 바닥창은 반드시 부틸창으로 서택하시고
5, 고어텍스나 방수신발을 선택하시며
6, 산행경험이 많으신 분들에게 조언을 들어보시고 또한 역사가 오랜브랜드가 좋습니다.
7, 가격이 저가이면 품질도 저질입니다. 한번 신고 돈 버리고 발도 버립니다.
적당한가격의 선택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모든 사람의 발은 지문과 같이 족형이 각기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