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척추 운동 분절의 기능장애 진단
단일 척추 운동 분절의 기능장애는 극돌기 근처의 안쪽 부위에 있는 네 개 층의 척추근(vertebral muscle)의 과긴장성(hypertonicity)의 소견으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경추의 이러한 과긴장성은 환자가 바로 누운 자세에서 가장 잘 평가할 수 있고, 요추는 엎드린 자세에서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는데, 척추 주위 근육들은 이 자세에서 가장 잘 이완된다. 촉진할 수 있을 정도의 네 개 층의 과긴장도는 정상적인 척추분절 동작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 척추를 촉진할 때 검사자는 척추의 동작 특성을 바로 위나 아래의 척추와 상호관련하여 알아내야 한다.

△ 우측 횡돌기가 돌출된 단일 분절
단일 척추 분절의 기능장애를 찾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척추의 회전 가능성을 의미하는 한쪽 횡돌기 윗부분의 돌출 여부를 찾는 방법이다. 흉추나 요추에서는 환자가 앉은 자세에서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경추에서는 뒤쪽 관절기둥(posterior articular pillar)의 돌출부로 회전된 방향을 예상하는데, 환자가 누운 자세에서 가장 잘 알아낼 수 있다.
진단 과정상에 각 분절(segmental)의 검사는 기능장애가 의심되는 한 분절의 횡돌기 뒤쪽 부위를 양쪽 엄지로 만져보는 방법으로 실시한다. 그런 다음 환자에게 능동 또는 수동으로 전방굴곡과 후방골곡(신전) 운동을 하도록 한다. 흉추 상부의 척추는 대개 몸통에 대한 머리의 능동을 이용하며, 반면 흉추 하부나 요추에서는 환자를 3가지 자세에서 검사를 한다.
치료대 위에 곧게 엎드려 눕혀서 검사하고, 뒤쪽으로 완전히 젖힌 자세(엎드려 버티는 자세, prone prop postion)에서 검사를 하며, 앞쪽으로 완전히 구부리는 자세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 바로 엎드린 자세에서의 척추 동작 검사
△ 후방굴곡(신전)시킨 자세에서의 척추 동작 검사

△ 전방굴곡시킨 자세에서의 척추 동작 검사
경추의 척추 분절 동작 기능장애 검사는 환자를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쪽 집게 손가락을 관절지주의 뒷면부에 올려 놓고 경추 분절을 수동적으로 각 방향으로 가쪽 병진운동 또는 측굴운동 시킨다.
단일 척추 운동 단위의 기능장애(singl vertebral motor unit dysfunction)는 비중립성(nonneutral) 기능장애로도 설명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후관절(facet)의 운동 소실로 인해 발생된 운동 제한으로 척추 분절에 앞쪽 또는 뒤쪽(굴곡 또는 신전) 만곡이 변화되기 때문이다. 후관절은 측굴과 회전이 같은 방향으로 일어나는 짝운동(coupled movement)이 일어나게 조절된다. 이는 제 Ⅱ형 기능장애라고도 불린다. 다음은 제 Ⅱ형 기능장애의 특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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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척추 운동 단위가 침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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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또는 신전에 각각 제한 요소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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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굴과 회전의 운동 제한이 같은 방향에서 나타난다.

△ 비중립성 기능장애 (Nonneutral vertebral dysfunction)
제 Ⅱ형 기능장애는 다음의 4가지로 분류하여 진단할 수 있다.
1. 비중위 기능부전 ERS-Left
전방굴곡 시 움직임의 제한이 있다. 기능부전이 의심되는 척추 분절 횡돌기 후면에 무지단을 대고 전방굴곡 시킨다. 전방굴곡의 정도가 증가할수록 좌측에 비해 우측 횡돌기는 돌출이 감소하면서 상방으로 움직인다. 후방골곡(신전) 시에는 양쪽 횡돌기 위치가 비교적 대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굴곡 시에 후관절이 열리고, 신전 시에는 후관절이 닫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좌측 후관절이 적절하게 열리지 않는 즉, 닫혀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좌측 후관절을 축으로 좌측굴을 동반한 척추의 좌회전이 되어 있음을 진단할 수 있다. 이 해당 분절은 굴곡 및 우회전 우측굴이 제한되어 있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2. 비중위 기능부전 ERS-Right
전방굴곡 시 움직임의 제한이 있다. 기능부전이 의심되는 척추 분절 횡돌기 후면에 무지단을 대고 전방굴곡 시킨다. 전방굴곡의 정도가 증가할수록 우측에 비해 좌측 횡돌기는 돌출이 감소하면서 상방으로 움직인다. 후방골곡(신전) 시에는 양쪽 횡돌기 위치가 비교적 대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굴곡 시에 후관절이 열리고, 신전 시에는 후관절이 닫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우측 후관절이 적절하게 열리지 않는 즉, 닫혀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우측 후관절을 축으로 우측굴을 동반한 척추의 우회전이 되어 있음을 진단할 수 있다. 이 해당 분절은 굴곡 및 우회전 우측굴이 제한되어 있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3. 비중위 기능부전 FRS-Left
후방굴곡(신전) 시 움직임의 제한이 있다. 기능부전이 의심되는 척추 분절 횡돌기 후면에 무지단을 대고 후방굴곡(신전) 시킨다. 후방굴곡의 정도가 증가할수록 우측에 비해 좌측 횡돌기는 돌출이 증가하면서 하방으로 움직인다. 전방골곡 시에는 양쪽 횡돌기 위치가 비교적 대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굴곡 시에 후관절이 열리고, 신전 시에는 후관절이 닫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우측 후관절이 적절하게 닫히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우측 후관절을 축으로 좌측굴을 동반한 척추의 좌회전이 되어 있음을 진단할 수 있다. 이 해당 분절은 신전 및 우회전 우측굴이 제한되어 있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4 비중위 기능부전 FRS-Right
후방굴곡(신전) 시 움직임의 제한이 있다. 기능부전이 의심되는 척추 분절 횡돌기 후면에 무지단을 대고 후방굴곡(신전) 시킨다. 후방굴곡의 정도가 증가할수록 좌측에 비해 우측 횡돌기는 돌출이 증가하면서 하방으로 움직인다. 전방골곡 시에는 양쪽 횡돌기 위치가 비교적 대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굴곡 시에 후관절이 열리고, 신전 시에는 후관절이 닫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좌측 후관절이 적절하게 닫히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좌측 후관절을 축으로 우측굴을 동반한 척추의 우회전이 되어 있음을 진단할 수 있다. 이 해당 분절은 신전 및 좌회전 좌측굴이 제한되어 있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 참고 문헌 : Lisa A. DeStefano. 《그린만의 정형도수물리치료학》 영문출판사. 2011. 81~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