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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무병원 3병동 원문보기 글쓴이: 수기 써니
개흉술의 종류는 흉부 절개술의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1) 후측방 개흉술
대부분의 폐절제술에 이용되는 가장 흔한 절개 방법이다. 종격동 종양, 흉부식도 질환, 흉부 대동맥류, 동맥관개존과 대동맥축착 등을 치료하는 수술에 이용된다.
2) 측방 개흉술
후방으로의 절개 연장 없이 측방 절개만 시행하는 방법으로 가슴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개흉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근육을 절개하지 않는 대신 시야가 좁아져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양성 질환에서 사용하거나 폐기능이 떨어지는 환자에서 최근 후측방 개흉술 대신 많이 사용하고 있다.
3) 전측방 개흉술
개흉폐 생검, 기포 절제술과 폐암의 병기 결정을 위한 종격동의 림프절 생검에 이용된다. 심방중격 결손증 수술, 단락 수술 및 동맥관개존증에 이용될 수 있다.
4) 후방 개흉술
폐 절제술에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드물게 시행된다.
5) 액와 개흉술
겨드랑이 아래쪽을 절개하는 수술로, 기흉이나 흉부교감신경 절제술에 이용된다.
6) 경흉골 양측성 개흉술
과거에 심장과 종격동 수술에 이용되었고, 최근에는 양측폐 이식술, 양측성 전이 폐암 수술 등에서 이용된다.
전신 마취를 시행하며, 일측 폐환기를 위한 이중구경의 기관 삽관을 실시한다. 폐, 식도, 종격동 부위의 병변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보통 환자를 옆으로 돌린 상태에서 절개를 시행한다. 절개선을 따라 아래로 피아조직, 근육, 흉막 등을 절단하고 들어가면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절개할 때는 보통 전기 소작기를 사용한다.
환자의 자세를 측와위 상태에서 팔을 90도 이상 올려 고정한 후, 후측방 개흉술의 경우는 피부절개선을 전액와선에서 시작하여 견갑골을 따라 연장하며 근육들(광배근, 승모근, 전거근)을 절단하거나 보존할 수 있다. 늑간절개는 수술 종류와 위치에 따라 선택하며 대개 제5번 또는 제6번 늑간으로 개흉한다. 늑간근육을 늑골 상연을 따라 절개한 후 늑골 견인기를 설치하고, 흉강 내에 수술을 시행한다. 흉강을 닫기 전에 폐를 재팽창시키고, 늑막강 내 분비물을 배출시키기 위해 늑막강에 1~2개의 흉관을 삽입한다. 늑간, 절단된 근육, 피하층과 피부층을 층층으로 봉합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술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 등의 호흡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며, 흉관의 제거는 공기 누출이 없으며 흉액의 배액이 1일 50∼100cc 이하로 감소되고 흉부 X선 사진에서 정상 소견을 보일 때 제거한다.
개흉술의 절개 자체는 10~20분 정도
개흉술의 절개 자체는 10~20분이 걸린다. 개흉술에 의한 폐절제술의 경우 대략 3~4시간이 소요되며, 재수술이나 복잡한 수술은 6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심호흡, 기침, 가래 배출 등 폐운동을 열심히 할 것
폐 합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 후에는 심호흡과 기침, 가래 배출, 걷기 운동, 어깨관절 운동, 흉관 배액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수술 후 통증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진통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조절할 수 있고 통증은 3~6개월 이상 가능 경우도 흔하다. 개흉술 후에는 가래가 폐에 쌓이지 않도록 객담 배출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폐렴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피부 및 근육층 절개, 늑골 절제, 병변 및 주위 조직 절제, 절제 및 절개 부위 봉합 등의 수술 절차들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흉부 수술의 경우 다른 부위의 수술보다 조직 손상 범위가 커서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의 강도가 높다. 통증은 자가조절 통증 치료법, 진통제 근육주사, 경구용 진통제 투여로 조절한다.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문 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기침이나 심호흡을 할 때 절개 부위를 눌러 주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수주일 동안 절개 부위에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통증은 상처가 치유됨에 따라 서서히 감소되어 수술 후 6~8주경에는 대부분 사라지고, 절개 부위를 따라 생기는 충격도 사라진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짧게는 수술 후 3개월, 평균 6개월, 길게는 수술 후 1년까지도 수술 상처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개흉술 후 수술 도중이나 수술 후에 폐 주위에 고이는 공기와 혈액을 배출시키기 위해 흉관 배액을 한다. 흉관은 배액량이 감소하면 제거할 수 있는데, 보통 하루 100~200cc 이하로 감소하거나, 폐가 다 펴지고 공기 유출이 없는 경우 제거할 수 있다. 따로 정해진 날짜는 없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제거 가능하다.
수개월 동안 절개 부위 주변이 조이고, 가렵고 부종이 있으며, 감각이 없거나 따끔거리는 것은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들이다. 이러한 감각들은 6~12주 내지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든다. 정상적으로 수술 부위에 불편감, 무감각, 약간의 부종 등이 있을 수 있으나, 과다한 부종, 눌렀을 때의 심한 통증, 분비물, 발적 등이 있으면 합병증이나 감염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수술 시 조직 절개로 인한 통증, 기관지 분비물(객담 또는 가래), 무기폐, 호흡곤란, 폐의 가스교환 장애(저산소증과 과잉탄산증), 자세 고정으로 인한 관절 강직, 위장 팽만, 식욕 저하와 쇠약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신 마취와 수술로 인해 억눌렸던 폐를 다시 팽창시키고, 기도의 분비물을 제거하여 무기폐나 폐렴과 같은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기침과 심호흡 및 자세 변경을 자주 하는 것은 기관지의 분비물을 제거하고 폐의 재팽창을 도우며, 늑막강 내에 축적되는 공기나 체액을 흉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만일 폐가 신속하게 재팽창되지 않으면 늑막강 내가 유착되고 폐는 딱딱하게 줄어들며, 분비물이 늑막강이나 허탈된 폐 또는 기관지에 축적되어 감염을 유발한다.
회복을 신속하게 해주는 음식이 특별하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란 곡류, 육류, 유제품, 생선, 과일 및 야채 등 4가지 주요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식욕은 수주일이 지난 후에야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되지만 활동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식욕이 저하되어 있어 식사량이 충분하지 못하면 고열량과 고단백 식사를 하도록 하며 비타민 제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변비는 식욕 부진과 호흡 곤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선한 과일을 먹도록 하거나 대변 완화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횡격막이 올라와서 호흡운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나누어 자주 하는 것이 좋다(하루에 4~6번). 식사 활동이 피로감을 주는 경우에는 소량씩 자주 들도록 하고 가스를 차게 하는 음식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