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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左達承明이라 ; 왼쪽으로는 승명에 통한다. 연각(延閣)과 광내(廣內)가 있었으며, 金馬門의 왼쪽에는 서적(書籍)과 사서(史書)를 교열하는 집인 승명려(承明廬)와 석거각(石渠閣)이 있었음을 묘사하는 글귀이다. 왼손에 공구(직각자 등)를 들어 오른손이 하는 일을 돕는 것에서 나온 글자라고 한다. 봄철과 의미가 통하는데, 봄은 밝은 양의 기운이 발하는 계절이고 방위상으로는 왼편에 속한다. 음양과 좌우를 묶어서 左陽右陰(좌양우음)이라고 한다. 轉하여 통달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군자가 아래로 임해 백성들을 포용하는 모습이거나 혹은 사람이 禮에 따라 밟아나가는 과정으로, 모두가 달관(達觀)의 경지에 이르른 군자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의미이다. 한편 좌우 양쪽의 글자가 왼손과 오른손(又)의 변형으로 보고, 앞서 일을 마친(了) 뒤를 천지인(三) 삼재의 이치에 따라 잇는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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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은 밝은 양의 기운이 발하는 계절이고 방위상으로는 왼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