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기자명 임연선 기자
'비운의 선각자' 정여립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13일 오후 3시 완주 상관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서 열린다.
정여립은 양반, 평민, 노비가 함께 모임을 할 수 있는‘대동계’를 조직해 당시 성리학과 유교가 주를 이루던 조선시대에 현대의 민주주의 사상과 공화정치를 외쳤던 사상가이다.
조선의 역사는 정여립을 반역을 도모한 인물로 기록하고 있으나 현대에 들어서 '대동사상'을 제창한 '위대한 선각자로'재조명 받고 있다.
이에 정여립 기념사업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추모 문화제를 1부, 2부, 3부로 나누어 준비했다.
1부에서는 신정일 선생이 ‘정여립과 기축옥사’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이 상관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열린다.
2부는 정여립 공원 특설무대에서 식전 추모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의식과 추모시 낭독, 추모 가곡과 연주, 살풀이 공연, 무풍지대 노래 공연, 기접놀이 등이 진행된다.
3부 행사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대동사상을 펼치려던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민중의 꽃으로 다시 피어난 위대한 선각자를 음미하기 위해 정여립 공원 특설무대에서 정여립 생가 터인 상관면 월암마을까지 횃불행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라일보 임연선 기자 글>
☆사진(지난행사)은 별도 첨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