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랑 다 둘러봤는데 달리 언급금지 같은 내용을 보지 못한 것 같고
올려주시는 정보성 글에도 가격같은 것도 있는 것 같긴한데
글을 쓰려고 보니 보통 가격에 관한 건 금지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아서 질문을 해도 되는건지 조심스럽네요
매번 주시는 정보들 감사히 받아만 갔는데
진단받은지 1년인데 요즘들어 너무 모르는 게 많다는 자괴감에 빠져있어요
다들 아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셔서 다들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안일했던 것 같아 많이 미안하고 그러네요.
다름이 아니라
처음 발병하고 몇달을 매일 병원에 가서 체크하고 인슐린 희석주사 2대씩 받아왔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주시는 대로 받아왔다가
당세기 오면서 몇배 희석하고 있는지도 알아야한다해서
나중에 여쭤봤을 때 항상 10배 희석했던 것은 아니고 3~10배 다르게 처방해주셨었다 하셨어요
그때 5~7유닛(휴물린엔)을 주사량에 따라 한대에 11,000원에서 12,000원으로 계산하고 받아왔었구요
그러다 어떻게 휴물린엔 퀵펜을 구할 수 있는 길이 있어서 몇 달 잘 사용했는데
1) 질문 하나
휴물린엔 퀵펜은 인슐린 100유닛/1ml 주성분의 총 3ml로
안정제 PH조절제 주사용수 이런게 들어 가 있으니 원액은 아닌것이죠?
그러다 이제 더이상 구할 수가 없어서 다시 병원에서 인슐린을 받아와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예전엔 아무것도 모르고 한달에 인슐린 비용만 60~70만원을 지출했었는데
저는 너무나 부담이 되었던 인슐린 비용이었는데
당세기 회원분들 한달비용관련 글을 보면 인슐린 비용이 저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가격이시더라구요
아무튼 지난 가을 발병했을 때 일도 그만두고 매일같이 병원을 다녔는데
이젠 다시 일도 시작하고 2주일에 한번 췌장약 받으러 가서 검사도 하고 있습니다
2) 질문 둘
여기저기 보면 췌장약을 6개월 이상은 안먹이시던데 지난해 11월부터해서 계속 먹이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키트 검사 매번해도 색의 변화가 거의 없고
한번 이 정도 색 연해졌으면 다음 검사에는? 희망이 있었던 적이 한번 있긴한데
몸무게가 반토막이 난게 넘 안타까워 당세기서 글보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이고
살코기로만 고기도 좀 먹이고 했더니 다시 색이 진해져 버리고는 항상 그 색깔 유지중이예요
아무튼 당세기서 가격에 관한 정보도 좀 얻고 한 상태로 이번에 가서
구하던 펜 더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긴한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아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여쭤본다고 해서 비용을 여쭤봤는데
3) 질문 3
휴물린N 원액도 1미리에 100유닛 아닌가요? 그럼 한병에 10ml면 전체 1000유닛인거지요?
다들 반병 받아오신다 그런 이야기도 본 것 같아서 그것도 여쭤봤었는데
병원에서 한병에 100유닛이라 그러셔서 그땐 딴 생각은 못하고
그럼 하루에 12유닛씩 8일이면 1병을 쓸 수 있는거네? 까비는 소분이 필요없구나
다른 분들은 얼마나 양이 작으신거지? 머리 굴리다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1000유닛이 맞는 것 같아서요
위의 이유로 소분은 해당사항 없다 생각했기도 하고 소분은 안해주신다고 하시고
한병에 8만원 받으신다고 하셨어요
제가 주사기도 무서워하고 잘 뺄 수 있을지 몰라서 예전처럼 주사기로 1주일치 정도 받아갈 수 없냐고 하니
진료비가 빠지니 예전처럼은 안받지만 주사기에 넣어주게 되면 한대에 8000원 받아야한다 하시면서
그냥 한병 사가고 증류수? 정제수? 약국에서 사서 희석해 쓰라고 하셔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돌아왔는데
4) 질문 4
주사용제를 저런 증류수 같은 걸 써도 되나요? 그리고 보통 1000ml 파는 걸로 알고있는데
저런건 개봉하면 바로 쓰고 버려야 하지 않나요? 두고두고 쓰는 거 아니라고 알고있는데...
아니면 작은용량으로 된 주사용제로 쓸 수 있는 거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5) 질문 5
비용적인 측면 말고는 아기때부터 다닌 병원이라 익숙하고
(선생님은 큰병원 지어 나가시면서 후배에게 넘기시고 간 거라 선생님은 바뀌셨지만)
다시 다른 병원에 적응하는게 좀 두렵기도 하고 한데
인슐린만 살 수 있는 곳이나 소분해 주시는 곳이나 아니면 적당한 가격으로 주사 뽑아주시는 곳 추천해 주실 곳 없으신가요?
매번 정보만 얻어가고 글 하나 안써놓고 이렇게 급하니 여러가지 질문드린다고 글쓰는게 죄송하네요 ㅜㅜ
Q&A 에 올려야 하는 내용인데 아무래도 지역에서 도움을 받아야하는 내용이라 이곳에 적었어요
부산에서 추천해주실 수 있는 곳 없으신가요?
첫댓글 헉 인슐린 비용 60~70만원이면 너무 심하네요ㅠ..한병 최고 35만원인가 까지 본 기억은 있는데..
코코병원은 휴물린N 초반에 10배 희석해서 반병정도 타 와서 2주만 쓰라고 할때나 지금 원액한병 사서 2달정도 쓸때나 한병당 가격은 33000원 똑같아요.(인슐린만 싸요ㅋ 다른건 안싸요ㅋ) 보통 5~10정도 하는거 같아요..
꼭 희석액 쓰셔야되요?
지금병원 혈당&전체적인 관리가 잘되고 있다면 얘기 잘해서 희석액 병으로 받아오시는걸로..
직접 희석해서 쓰신다는 분을 본거 같은데.. 같이 답글 기다려 봅시다..ㅋ
8만원에 원액사서 희석법 배워 쓰면 3달 이상 쓰실수 있겠어요..
반병판매도 희석액 판매도 안하신다 하셨어요
그래서 뭘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여기저기 뒤지며 잠 못자고 있네요
@까비누 애기는 희석액을 맞으라고 처방하시고 희석액 판매를 안한다는건 앞으로도 60~70 비용 감수하라는 얘기인가봐요?? 뭐 그런 ㄴ이 있어요ㅠ 아님 원액 희석법을 쉽고 간단하게 확실히 가르쳐 주던가..
아 의사가 이렇게 배짱으로만 나오면 환자는 어찌하라고.. 다른건 몰라도 진짜 돈만 밝히는 의사같아 별로네요ㅠㅠ 일단 좋은 의견 달아주시길 기대해보며 .. 편히 주무세요
@코둥이 새벽에 주저주저하다 올린 글에 바로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알려주시는구나 하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바로 잠들 수 있었네요
휴물린 한병은 10ml=1000unit이 맞아요.
저는 한병 받아서 3달써요. 3.5유닛씩 주사하는데 원액으로 놓고 있어요.
까비누님 5~6유닛이라니 원액으로도 충분히 하실수 있을것 같은데... 전에 어떤분도
직접 희석하는 문제 문의하셨는데 살균등의 문제로 집에서 하는게 더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원액으로 갈아타시는게 어떠실지 권해봅니다.
원액으로 바꾸시면 주사량도 적어서 주사하기 엄청 편해요. 주사기는 지금 어떤거 쓰세요?원액으로 바꾸실거면 주사기도 작은걸로 바꾸시면 좋아요.
3달씩 사용하셔도 문제 없으신가요?
개봉해서 오래쓰면 안좋을 것 같기도 하고 소분하는 것도 원병보다는 좋지않을 것도 같고
이래저래 마음으로 결정되는게 없네요ㅜㅜ
처음 몇달 병원에서 주사 받아올 때 주사 놓으면서
제가 주사기에 겁이 많아서 안절부절하니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는지 버둥대어서
주사액 바깥에 쏟기가 일수라 매번 여유분의 주사기까지 받아왔었다가
퀵펜 너무나 편하게 잘 사용했는데 이제 구할 길이 없고
병원에 문의했는데 같은 주사제인데도 동물병원은 펜형은 처방이 안되고 병으로밖에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원액도 여쭤봤는데 원액은 안된다고 최소 1:1은 희석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까비누 짧게는 2개월이고 보통은 3개월씩 써요.
병원 바꾸실 생각은 없으세요?저는 8년 다녔던 병원 인슐린도 비싸고 원장님이 당뇨견 진료경험도 별로 없으신것 같아서 그냥 옮겼거든요. 저렇게 말도 안되는 금액을 받은걸 보면 아픈아이 생각 안하는 병원 같아요.
지역올리셔서 병원 추천 받아 보셨으면 좋겠어요.
@마마루 부산(동래구)이예요. 지금 심정은 너무 부담스럽게 멀지만 않다면 어디든 못가겠어하는 마음이긴한데...
가던 곳 이용하던 곳 계속 이용하려는 제 성격도 탓해야하고
그래도 일년 더 나빠지지는 않고 유지되고는 있는데 병원 옮겨서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ㅜㅜ
까비가 많이 까칠해서 병원 미용사분이 겁을 내셔서 근처 미용샵에서 미용을 했었는데
미용샵분께서 갑자기 살빠진 거 보고 물어보셔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다니는 병원 물어보시는데
그 병원 실력없다고 다른 병원 소개시켜 주신다는 소리 들었었는데
그때 대놓고 남한테 안좋은 이야기를 하시길래 그 샵을 끊었었어요 ㅜㅜ
@마마루 이제 와서야 그때 소개 받아 병원을 옮겼어야했었나 후회하고 있네요
@까비누 병원추천 문의 글을 따로 올려 보세요.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검사지받아두시고 복용하는 약이름같은거 알려달라 하세요.
주사기에 뽑는거 하나도 안어려워요.
애기 생각해서 용기 한번만 내시면 돼요.
동영상이나 자료 찾아서 숙지하시고 진짜 딱 한번만 시도해 보세요.
지금 주사기는 펜형이라 저렇게 짧은 걸 쓰고 있는데 이제 주사기 사용해야하면 쓰려고 추천해주시는 주사기 구매처 즐겨찾기 해놓고 구매예정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처음에는 한시간에 한번 그러다 두시간에 한번 혈당체크한다고
3달정도 잠도 누으면 푹 자게 될까봐 제대로 눕지도 않고 쪽잠자는 생활을 했던지라
정보를 알아보려고 어디를 둘러본다는 거 생각도 못했었어요 ㅜㅜ
그러다 안정되어 여유가 있어지면서 당세기도 알게되고 둘러보게 되었었는데
그 와중에 퀵펜 구하게 되어서 다른 정보에만 관심 갖다가
이렇게 원점으로 돌아와서 문의 드리게 되었네요
어딜가나 눈팅이 모드라 문의 하나 드리는 것도 어렵네요
요즘 계속 이 생각 저생각인데 새벽에 용기내어 글 올렸는데
걱정의 답글들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퀵펜이 원액이 맞을까요? 성분도 이렇게 되어있고 위 댓글에 첨부한 사진처럼
3ml 치고는 (가지고 있는 마지막 펜인데 오픈해서 2~3번 놓은거라 거의 전량이긴한데)
휴물린 병 봤던 10ml랑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아서 원액이 아닌게 아닐까해서요
퀵펜이 원액이 맞다면 저희 까비도 원액 투여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니 한시름 놓을 것 같은데 말이죠
@까비누 제가 지금 사용중인 휴물린 10ml설명서예요.똑같은거 같은데..
@마마루 진짜 같네요. 근데 사이즈는 왜 저리 차이 나 보일까요?
그럼 까비도 그동안 원액을 맞았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원액 맞혀도 이상없다는 소리 같아서 급 이 소식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전 원액 소분해서 받아다가 주사해요
인슐린값 그정도면 치료비 부담이 후덜덜..
그거 아니라도 돈들어갈때 무지 많은데..
인슐린값보다 먹이는 부대 비용이 훨 더 들던데요
그때는 아무 정보도 없고 아프다는데 정신이 팔려 아무 생각없이 부담했었는데
당세기에서 이글 저글 보고하니 예전처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문의드리게 까지 되었네요 ㅜㅜ
13년 건강하게 지낸 걸 끝에가서 몰아서 아픈건지
당뇨판정에 췌장에 갑자기 몸무게가 반이 되면서 근육이 다 없어진건지
얼마 높지도 않은 침대계단 마지막단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졌는데
대퇴골 머리 절단하는 수술까지 파란만장하네요 ㅜㅜ
@까비누 저희도 파란만장했는데 파란만장 끝이 당뇨네요
올해 유선종양 수술에 강지들끼리 싸워서 발톱하나 제거에 발톱으로 눈 긁어서 눈치료도 오래 하고요
거기에 피부병까지 피부병 치료끝에 이번엔 당뇨
올해 병원 출석한날이 무지 많았네요
힘든 한해 입니다
@미니엄마다 고생하셨어요. 우리 서로 토닥토닥!!해요
눈팅이 버릇 남 못준다고 매번 머뭇거리다 글 올렸는데
답글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느낌이예요
저두 예전에는 주사에 소분해서 받아왔었어여. 지금은 병원에서 병으로 받아오고 있구여.
애기 주사주는것도 익숙하신데 주사기에 약빼는건 매우 쉬운편이예여. 저도 부산사는데 혹 괜찮으시다면 시간잡아서 같이 만나 가르쳐드릴께여.
뭐든지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금방 익숙해지실꺼예여. 힘내세여.
참고로 집에서 소분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던 사람이 저입니다. ㅋㅋ
와~ 따뜻한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확진받은지 일년이 지나서야 여기저기 알아보는 저를 보며 자책하며 반성중입니다
병으로 구매하는 거 확정되고 주사기 구매해서 와서 정안되면
그때 정말 도움 부탁드려도 될까요?
만나뵈면 이것저것 여쭤볼 수도 있고 정말 좋을 것 같네요 ㅜㅜ
@까비누 네. 언제든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물어봐주세여.
저희 애두 작년 10월초에 당뇨진단 받았었네여.
@삐이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갑자기 마음이 든든해진 기분이예요
바로 연락처 메모했어요.
개인정보이신데 지우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병에서 주사기로 약빼는 것은 일도 아니죠. 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도 본 것 같은데.. 주사기 몇번 당겼다 뺐다 해서 부드럽게 한 다음 병에 주사기를 꼽아서 당겨 빼내면 되는데, 처음부터 주사기에 정확한 양을 맞추어 담으려 하지 말고 넉넉히 빼서 담으세요(2-3유닛정도 더) 그 다음에 다시 주사기에서 조금 더 빼내면 혹시 들어갔을 공기도 빼내게 되니까 다행이지요.
원액 개봉후 냉장고 야채박스 보관하면 3개월 간대요. 저도 원액 구해서 20개씩 빼 담아넣고 쓰는 중이죠.
휴믈린n 10ml=1000유닛 ,사람이라면140,00원 구입할 수 있는데, 동물 병원에서 8만원에 파는 것 같아요.
여태 구해서 놓았던 게 육안상으로는 10ml 병 대비 부피가 꽤 나가서
원액이 아니고 희석액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마루님께서 올려주신 답글 보고 원액이었던 것 같아 희석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줄어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새벽까지만해도 답답했는데 당세기 가족분들 최고인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원액은 안된다 주사기에 빼놓은 것도 안좋다 하시면서 그때 그때 빼서 쓰라고 하시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본 건 자주 롤링하는 것보다 한번 했을 때 좀 빼놓는게 낫다고 했던 것 같아
안그래도 겁나는데 혼돈까지 오니 뭐가 막막했거든요 ㅜㅜ
쿠우님이 직접 사용하시는 거니깐 그럼 20개씩 정도는 미리 뽑아놔도 상태가 잘 보전된다는 것이지요?
뽑아서 같이 냉장고에 뒀다가 한시간쯤 전에 꺼내놓았다가 놓으면 되는 걸까요?
동영상이랑 열심히 찾아서 더 공부해 볼게요
답변 감사합니다
@까비누 저도 처음엔 10개씩 담아 뒀는데 20개로 늘리고 지금은 30개씩..ㅋㅋ(점점 요령만 느네요)
지난번에 2달 썼는데, 이번에는 3달 써볼까 하고요~ 그래도 남아서 버리는 약이 너무 많아요.
원액 병 롤링 하시고(20번 정도 손바닥에 두고 굴려주세요)
마개(고무) 알콜솜으로 소독하시고, 주사기로 20개씩 빼담아둡니다. 대충 여유있게 빼담는다 생각하면 눈도 안아프고 주사기에 들어갔을지 모르는 공기도 빼낼수있고
서류봉투에 넣어서 야채박스에 보관합니다. 병은 따로 넣어서 두고요
병은 알루미늄 병뚜껑 다시 덮어서 테이프로 붙여두어요. 떨어지지 말라고
혹시 충격에 대비하라고 종이나 뽁뽁이로 둘둘말아서 서류봉투에 넣어서 야채박스에 두고 보관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