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날씨입니다♥
블러그'답사마당'
-안동 이육사기념관 편-
https://m.blog.naver.com/pmh236912/223624121608
[우리 산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를 기리는 이육사문학관을 가다
의성최치원문학관에서 실시하는 '길 위의 인문학' 11번째 강좌 중 현장탐방 세번째 행사로 이육사문학관을 찾았가. 이육사문학관은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 있다. 청량산 자락인 토계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1904년 이곳에서 태어나 16세까지 살았다. 본명은 원록이며 본관은 진성이다. 전형적인 산골 농촌이다. 낙동강 건너편에는 갈선대에서 '절정'을 쎴다는 왕모산이 우뚝솟아 있다.
육사는 친가와 외가에서 익힌 항일 민족 정신을 바탕으로 자연스레 독립운동의 대열에 참여한다.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 입교 하면서 소극적 자세를 벗어나 실천적 행동을 바탕으로 한 무력운동으로 독립의지를 구체화시켰다. 일제의 강압적인 탄압과 숱한 옥고를 치르면서도 독립운동을 포기하지 않았고, 민족 해방과 조국 광복의 투철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항일 저항투쟁을 전개했다.
육사는 일제에 의해 17번 검거되어 수감생활을 했다. 1927년 '장진홍 의거'에 연루되어 처음으로 수감되었는데 그때 대구감옥의 수인번호 이육사(二六四)를 필명으로 사용하면서 본명 보다 '육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평생 모진 고문과 수형생활에 시달리다 결국, 1943년에 붙잡혀 북경으로 압송돼 1944년 1월 순국했다.
이육사문학관 정신관 맞은 편에 이육사의 생가를 복원한 육우당(六友堂)이 있다. 이육사 생가는 현재 청포도 시비가 세워진 자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인하여 1976년 4월에 안동시 태화동(포도골)으로 이건되었다. 이육사의 생가가 있었던 곳에는 '육우당 유허지비'와 '청포도 시비'를 세우고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청포도 시비'는 포도 모양 을 나타낸 일곱 개의 화강암 위에 동판으로 만든 육사의 모습과 함께 대표작 「청포도(青葡萄)를 새긴 비를 얹은 형태이다.
tip:
•청포도 시비는 포항 호미곳에도 있고 기념관은 대구와 서울에도 있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이다.
•가까운 거리에 퇴계 묘, 종택, 퇴계생가 노송정, 도산서원이 있다.
•온혜에 있는 '몽실식당(054 856-4188)은 건물은 허름하지만 소문난 맛집이다.
#답사마당 #의성최치원문학관 #이육사문학관 #청포도시비 #이육사 #왕모산 #갈선대 #절정 #도산면원천리 #도산서원 #청량산 #온혜노송정 #한국국학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