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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외여행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행복해야 될 여행이 병이 되어서 우리에게 불편함을 준다면 몹시 불행한 일입니다. 해외여행객 3000만 시대로 접어드는 즈음에 해외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중에서 모기를 매개로 일어나는 질환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적절한 대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감염병을 대비할 수는 없지만 알고 대처하는 것과 모르고 준비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입니다.
해외 여행 모기매개 감염병
1.뎅기열(Dengue fever)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의 뎅기바이러스(Dengue virus)
2.지카바이러스감염증(Zika virus infection)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의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3.황열(Yellow fever)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의 황열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
4.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토가바이러스과(Togaviridae)의 치쿤구니야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5.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West Nile virus)
6.말라리아(Malaria)
원생동물의 한 속으로 열원충(Plasmodium)
7.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과의 일본뇌염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7.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해외여행에서도 일본뇌염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있으신 80대 여성인 환자분은 8월 18일부터 발열과 의식 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고, 29일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최종 확진을 받았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본뇌염의 발생이 많은 편입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서 일본뇌염을 앓게 되면 후유증과 합병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 필수 사항입니다. 반면에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성인은 비교적 덜하게 앓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분&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은 어린이와 비슷한 경과를 밟을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 감염?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국내에서 일본뇌염 발생 시기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8월 부터 시작하여 9월~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합니다.
해외에서 일본뇌염 발생 시기
여행하시는 대부분의 국가가 풍토병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사계절에 관계없이 발병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유행 국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지역
일본뇌염의 경과
사망률 20~30%, 치료돼도 합병증 남을 수 있어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에 걸리게 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에 말씀드릴 예방수칙을 꼼꼼히 읽어 보시고 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대부분 무증상 또는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약 90%이상)으로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감염자의 250명 중 약 1명 정도가 심한 증상을 보이며 급성 뇌염, 수막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뇌염이 발생하면 심각한 증상인 경련 또는 성격 변화, 착란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난 후 오한과 두통이 심해지면서 고열과 함께 의식 저하와 혼수상태로 진행됩니다. 약 30%의 치명률을 보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합병증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1/3에서 침범부위에 따른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남깁니다. 정상적인 면역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큰 염려가 없지만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 90% 이상이 40세 이상이었기 때문에, 40세 이상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자발생 현황
5년간 40세 이상 환자가 108명(92%) 차지하였고, 연령군 별로 40~59세가 65례(56%)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 연령군이 43례(37%)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플라비바이러스과(Flaviviridae)과의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지역에서 발생하고 환자의 대부분이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며 최근에는 40세 이상의 성인, 특히 면역력이 감소한 노인에게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이유로 성인도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상황입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중에서도 플라비비리대(Flaviviridae)과(科)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속(屬)에 속하는 바이러스입니다. 한 가닥으로 된 RNA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직경 40~60nm 정도의 정20면체 모양이고 외피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또는 뇌염모기)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의 체내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돼지가 바이러스의 증폭 숙주(amplifying host)로써 역할을 합니다. 소·말·돼지·양 등의 대형 포유류에도 유행하는데, 대부분이 불현성 감염(감염만 되고 병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발병률은 사람과 말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 Culex tritaeniorhynchus)
일본뇌염을 옮기는 주된 원인은 일본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입니다. 일본뇌염모기는 모기 중에서 쿨렉스A속(=屬,Genus)에 해당되고 꼬리 부분이 빨간색이어서 명명되었습니다. 이 종류의 모기가 여러 바이러스(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일본뇌염 바이러스, 말라리아 열원충)에 감염되어 병을 옮기게 됩니다. 이런 모기들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합니다. 성장한 쿨렉스(Culex) 모기의 크기는 4-10 mm(0.2-0.4 inch)정도 됩니다.
일본뇌염 모기의 라이프 사이클(=Lifecycle)
대부분의 종의 발생 주기는 따뜻한 날씨에 약 2 주가 소요됩니다. 대부분의 곤충처럼 변태를 하여 성장하게 됩니다. 암컷은 물 표면에 300 개가 넘는 알을 낳습니다. 알을 낳기에 적합한 서식지는 웅덩이, 웅덩이, 도랑, 깡통, 양동이, 병 및 물 저장 탱크 등이고, 식물 즉 수목은 몇 종에만 알이 서식하게 됩니다. 알은 물에서만 부화하며, 유충은 형태 상 직선적 인 수생 생물이며 그들의 털이 많은 입 부분의 움직임에 의해 물 속에서 그들의 위치와 주로 수직 자세를 유지합니다. 애벌레 단계에서 모기 유충의 먹이는 유기물, 미생물 또는 식물 재료 등의 입자를 먹습니다. 그 다음 번데기로 변한다음, 24-48 시간 후에 번데기는 파열되고 성충이 생깁니다.
일본뇌염 진단
병의 초기에는 여러 수막염(髓膜炎)·이질·뇌출혈·감기 등으로 오진하기 쉽습니다. 증세가 심하게 나타났을 때는 임상증세만으로도 진단을 할 수 있지만, 확실한 진단이나 특히 다른 바이러스성 뇌염과의 감별이나 경증 또는 불현성(不顯性) 감염일 경우에는 혈액 검사로 진단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특이반응도 발병 후 10일 이상이 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단점도 있습니다.
1) 바이러스 분리 검사: 혈액이나 뇌처수액 등의 검체를 베로 세포(vero cell) 등에 접종하여 37도, 5% CO2 조건의 배양기에서 배양하여 세포 반응을 관찰하거나, 어린 생쥐에 접종하여 뇌염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관찰합니다. 뇌염 증상이 발생한 생쥐의 뇌 및 배양세포 상층액을 수집한 후 RT-PCR(Reverse Transcriptase-Polymerase Chain Reaction, 역전사효소-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하여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증폭 산물을 확인합니다.
2) 혈청학적 검사: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혈청학적인 진단은 병이 진행되는 동안 특이적인 IgM 항체가 검출되거나, 급성기 또는 회복기 환자의 혈청에서 IgG 항체의 양이 4배 이상 증가된 것이 감염되었다고 판단합니다.
3)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RT-PCR을 시행하여 환자의 혈액, 뇌척수액 등의 검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유전자를 검출한 경우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나타나게 됩니다.
병의 과정.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
갑자기 38∼39℃의 고열을 내고 심한 두통과 현기증을 일으키고 구역질·구토·복통·설사 그리고 지각이상이 발생합니다.. 소아에게는 주로 위장관 증상인 구역질·구토·복통·설사가 주로 나타납니다. 병이 진행되어서 합병증이 생기면 의식장애, 헛소리·흥분·의식혼탁, 안면·수족의 경련, 혼수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발병 10일 이내가 제일 위험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비를 넘기면 좋은 경과를 밟으며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면서 회복됩니다.
합병증과 후유증
폐렴이나 심근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후유증의 발생률도 높고 수주~수개월에 걸쳐 낮은 목소리이 나고 건망증이 생기며 성격도 변하는데, 중증의 경우는 수족의 강직성 마비가 사는 동안 지속되고, 정신장애(성격이상·저능·치매 등)도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유소아의 후유증은 회복되기 어렵지만 어른의 경우는 처음에는 꽤 중증이었더라도 6개월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망은 환자의 20-30 %에서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의 30 %까지 신경 학적, 정신 사회적,인지적(지적), 신체적 장애는 특히 어린이와 노인에게서 심합니다. 또한 열이 41℃ 이상이 되었을 경우도 좋지 않습니다. 후유증없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50∼60%입니다.
일본뇌염 치료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일본뇌염에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의 증상에 대해서는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적인 치료를 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해외여행 대비)
◆1세이상 소아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1. (소아 불활성화백신) 총 5회 접종
1-2차(생후 12-23개월, 7-30일 간격)- 2-3차(생후 24-35개월, 12개월 간격)- 4차(만6세)- 5차(만12세)
2. (소아 약독화 생백신) 총2회 접종
1-2차(생후 12-35개월, 12개월 간격)
3. (성인 불활성화 백신) 총2회 접종
1-2차(7-30일 간격)
4. (성인 약독화 생백신) 총1회 접종* 단 키메릭 베로세포 유래 백신만 사용 가능
일본뇌염 예방접종(국내에서의 대비)
일본뇌염 예방
모기를 매개로 일어나는 해외감염병의 예방 수칙은 동일합니다.
주의사항
•여행 전 : 일본뇌염 발생 국가 여행 계획 시 반드시 모기장, 모기 예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모기 기피제, 밝은 색상의 긴 옷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여행 중 :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되는 숙소에서 생활을 하거나, 외출 시 긴 옷 착용과 모기기피제를 사용합니다.
• 여행 후 : 귀국 후 21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여행 이력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의심증상: 오한과 두통이 심해지면서 고열, 근육통, 발열)
일본뇌염 예방수칙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퇴치 제품(모기장, 모기 기피제 등) 사용합니다.
•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시설이 설치된 숙소에서 생활합니다.
• 외출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 최소화합니다.
• 야외 활동 시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은 금지입니다.
• 야외 활동 후 땀 제거 및 땀이 묻은 옷은 철저히 세탁해야 합니다.
• 모기 유충 서식이 가능한 물 고인 곳(음료수 캔, 화분 받침대, 유리병)과 폐용기는 바로 버려야 하며, 폐타이어 속에는 약제 처리 또는 비닐막으로 덮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리플렛의 완성도와 설명이 너무 좋아서 올려드립니다.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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