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후배이자 캠우인 신나 패밀리 텐트 옆에서 텐트코트로 꼽사리 껴서 단타로 치고 나온 캠핑...
원래 계획은 예원, 동원이와 함께 하려고 했으나 울산에 사는 처제네가 놀러온다고 해서 포기...
그러다가 처제네가 하루 늦게 온다고 해서 예원, 동원이는 체력관리차 쉬고 간만에 솔캠...
거의 세달만에 하는 캠핑...
예원, 동원이와는 다다음주에 만수산을 가기로 계획 중...
--- 식기는 설겆이통에 수납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아무래도 하드한 물통이 있는 것이 좋겠지?
--- 미군 아이스박스가... 있으면.... 좋겠지??
8개월만에 사용하는 텐트코트...
역시... 솔캠에는 최고...
신나가 가지고 있는 더블텐트코트를 양도해 달라고 부탁...
이제 수명이 다 된 슈퍼릴렉스
사이드 테이블... 커피도구... 화성호스버너, 체코인가 프랑스인가 여하튼 군용 양동이...
6시30분쯤 옆텐트의 큰목소리에 깨어서 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딸내외랑 같이 온 듯한 할머니가 "애들은 사발면 한개씩 주고 우리는 라면 끓여서 먹자~~~~~"하는
일상적인 목소리를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시는 할머니....ㅎㅎ
리스토어 후 첫 출정을 나온 무쏘 사하라의 여러모습
신나패밀리의 K2 돔텐트, 전실도 있고... 괜찮네....
하지만 사계절용 라운지가 최고.... ㅎㅎ
미군용 신형 캔틴컵에 커피물을 올리고...
스텐 박판을 오려 만든 뚜껑을 덮는다.
테이블 위에는 하리오 그라인더, 구형 캔틴컵위에는 드립퍼를 올리고...
집에서 쓰는 핸드밀인데.... 캠핑용으로 포렉스를 하나 살까 말까.....
이렇게 손잡이가 길게 나온게 구형 캔틴컵, 원래 용도는 미군 수통컵.
원두는 내가 로스팅한 코스타리카...
볶은지 약 일주일 정도...
신선도를 나타내는 거품은 사실.... 뜸들이는 시간을 적게 하면 많이 보이게 된다.... ㅎㅎ
아침 아홉시까지 돌아오기로 약속을 해서 부랴부랴 짐을 챙겨 정각 9시에 집에 들어서니
예원, 동원이는 "오셨어요~~~"하고 보지도 않고 인사만 하고 지네들 노트북만 쳐다보고 있다...
괜히 서둘러 왔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