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가족의 응원글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가족에게 응원받으면 큰 힘이 될 겁니다.
내가 어떤 일을 왜 그렇게 하는지 가족과 나눌 기회가 없다고 합니다.
말하기 쑥스럽고, 말해도 모를 것 같고.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에서 글을 마무리하며,
가족에게 보여주거나 읽어주고 응원글 받기를 적극적으로 제안합니다.
응원글을 구실로 가족에게 사회복지사로서 소명과 뜻한 바를 나누길 기대합니다.
바르게 실천하려 애쓴 이야기를 읽은 가족의 응원.
그 힘으로 더 잘하려 할 겁니다.
더욱 사회복지사답게 실천하려 힘쓸 겁니다.
올해도 여러 모임에서 제안했습니다.
다양한 가족 응원글을 읽었습니다.
글 몇 편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응원글을 꾸준히 있었는데,
자녀의 응원글을 처음입니다.
<내 마음이 글이 되었다>에 실린 박은희 선생님의 응원글을 소개합니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 박은희 선생님의 글 속 응원글
박은희 선생님 딸 오나경 (초등학교 6학년)
‘엄마를 응원합니다.’
엄마가 복지관에 가서 음식을 하고, 도시락을 배달하고, 설거지를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엄마의 글을 읽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글을 읽은 다음에는 어르신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온 어르신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르신분들과는 세대 차이가 있어서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글 중에 ‘제 추억의 음식은 김치만두입니다’라는 내용을 읽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엄마가 왜 이렇게 김치만두를 좋아하고 자주 드시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가 몇 년 전 학교에서 ‘나의 꿈과 직업’에 대해 발표할 때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제 꿈은 ‘요리사’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와 요리를 가족들과 함께 먹을 때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발표하려 했을 때 엄마가 “추억의 요리사가 되는 건 어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엄마는 사람들이 어릴 적 먹었던 이름 모를 음식의 정보를 자세히 들은 뒤에
그 음식의 맛을 찾아주는 요리사면 더 좋지 않겠냐고 말해주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그 생각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고,
저 또한 이름은 모르지만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있었기 때문에 제 꿈을 잘 발표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물론 저는 꿈이 수시로 바뀌어서 지금은 다른 꿈을 꾸고 있지만,
엄마의 글을 읽다 보니 추억의 요리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저희 엄마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엄마가 더 멋진 사회복지사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2021년 부산 지역 사례관리 실천기록 실무자 모임 사례집
<당사자와 함께하는 사례관리 실무자들 이야기>에 실린 채수진 선생님 응원글입니다.
부산 기장장애인복지관 채수진 선생님 글 속 응원글
채수진 사회복지사의 아버지
딸의 기록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글쓰기 모임으로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을 보았지만 이렇게 완성된 글을 보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회복지라는 분야를 잘 알지 못해 고민이 있어도 조언해 주지 못하지만
먼저 사회에 나온 인생의 선배로서 그저 사람살이를 알려주는 것에 그쳤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것이 힘들 텐데 열심히 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에 처음 나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 염려되었지만, 잘하고 있어 보여 다행입니다.
글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업무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이 된듯합니다.
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어 기쁩니다.
소중한 배움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초등학생이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니...
올해는 여러 글쓰기 모임 마무리하며
사회복지사 자녀의 응원 글이 몇 편 있어 반갑습니다.
자녀의 응원 받으면 더욱 바르게, 뜻있게 일하고 싶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