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D사역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고전 15:9-10)
새찬송가 595장 「나 맡은 본분은」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 15: 9–10)
사랑하는 MD사역 여러분,
특별히 오늘 MD사역을 감당하는 우리 모든 사역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MD사역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없으십니까?
“나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새가족을 섬길 수 있을까?”
“나는 사람을 잘 사귀는 성격도 아닌데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다른 분들은 새가족에게 전화도 잘하고, 식사도 잘하고, 자연스럽게 교회에 연결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렵지?”
“내가 과연 한 영혼을 맡아서 잘 정착시킬 수 있을까?”
처음 MD사역을 맡으면 이런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람을 만나면 금방 친해집니다.
처음 만난 새가족과도 자연스럽게 대화합니다.
전화도 잘합니다.
식사 약속도 잘 잡습니다.
교회 사람들과 연결도 잘해 줍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전화 한 통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뭐라고 이야기하지?”
문자 하나 보내려고 해도 몇 번씩 썼다가 지웁니다.
주일에 새가족을 만나면 반갑기는 한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멀리서 인사만 하고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MD 체질이 아닌가 보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가 보다.”
“나는 이런 사역을 감당할 사람이 아닌가 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우리에게 아주 큰 위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가장 크게 쓰임받았던 사도 바울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바울은 자신을
“가장 뛰어난 사도”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능력 있는 사도”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준비된 사람”이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말합니다.
“나는 가장 작은 자입니다.”
그런데 이 가장 작은 자가
누구보다 많이 수고했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이것입니다.
가장 작은 사람이 어떻게 가장 많이 수고할 수 있었습니까?
그 비밀이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한마디로 무엇입니까?
은혜입니다.
1. MD사역은 잘하는 사람의 사역이 아니라 은혜받은 사람의 사역입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우리가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MD사역은 말을 잘하는 사람만 하는 사역이 아닙니다.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만 하는 사역도 아닙니다.
인맥이 많은 사람이 하는 사역도 아닙니다.
새가족을 잘 설득하는 기술이 있는 사람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MD사역의 출발은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가 아닙니다.
출발은 이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인가?”
MD사역은 내가 받은 은혜를
한 사람에게 흘려보내는 사역입니다.
내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새가족 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내가 교회 안에서 받았던 환대를
처음 교회에 온 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내가 힘들었을 때 누군가 나를 붙들어 주었던 것처럼
이제 내가 한 영혼 곁에 있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MD사역자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탁월한 능력이 아닙니다.
은혜입니다.
2.새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MD가 아니라 함께 있어 주는 MD입니다
한번 새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처음 교회에 왔습니다.
모르는 사람들뿐입니다.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교회 용어도 낯섭니다.
사람들은 모두 서로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혼자인 것 같습니다.
그때 누군가 한 사람이 다가옵니다.
“잘 오셨습니다.”
이름을 기억해 줍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 인사합니다.
전화 한 통 해 줍니다.
“지난주에 뵈었는데 이번 주도 뵙고 싶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혼자 서 있지 않도록
다른 성도에게 소개해 줍니다.
“이분은 우리 교회 ○○집사님이십니다.”
함께 식사를 합니다.
힘든 일이 있다고 하면
“제가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도합니다.
여러분,
어쩌면 그 사람에게는 이것이 설교보다 먼저 만나는 복음일 수 있습니다.
“교회가 나를 기억하고 있구나.”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구나.”
MD는 새가족에게 모든 문제의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한 영혼이 교회 안에서 혼자가 되지 않도록 곁에 있어 주는 사람입니다.
3. MD는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MD의 중요한 역할은 연결입니다.
내가 새가족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새가족을 하나님께 연결하고, 말씀에 연결하고, 교회에 연결하고, 사람에게 연결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지.”
그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의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지.”
“이 사람이 나만 찾게 해야지.”
그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교회 공동체 안에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야지.”
MD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MD는 다리입니다.
다리는 사람들이 건너가도록 존재합니다.
새가족이 나를 통해 예수님께 가까이 가면 됩니다.
나를 통해 교회의 다른 성도들과 연결되면 됩니다.
나를 통해 목장과 소그룹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나를 통해 말씀과 양육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사람이
MD 없이도 하나님을 잘 믿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신앙생활한다면,
그것이 MD사역의 열매입니다.
4.“나는 부족합니다”라는 사람이 오히려 좋은 MD가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 이 자리에
“저는 부족합니다.”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사람을 잘 섬길 능력이 없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바울의 고백을 기억하십시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자신이 작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은혜를 구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안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말을 잘할 자신이 없으니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능력이 없으니 기도합니다.
“성령님, 이분의 마음을 만져 주십시오.”
정착시킬 능력이 없으니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영혼이 우리 교회에 잘 뿌리내리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오히려
자신이 작은 줄 아는 사람이 좋은 MD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5. 한 사람을 숫자로 보지 마십시오
MD사역을 하면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새가족을 숫자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달에 몇 명 정착했습니까?”
“우리 팀 실적이 몇 명입니까?”
물론 사역을 점검하기 위해 숫자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은 숫자보다 먼저 한 사람을 보십니다.
주님께는
등록번호 한 명이 아닙니다.
새가족 카드 한 장이 아닙니다.
정착률을 높여 줄 한 명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한 영혼입니다.
그래서 MD사역의 질문은 단순히
“이 사람이 교회에 몇 주 나왔습니까?”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이분의 이름을 나는 기억하고 있는가?”
“이분이 요즘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알고 있는가?”
“이분을 위해 나는 실제로 기도하고 있는가?”
“이분이 예배 후 혼자 있지는 않는가?”
“이분이 교회 안에서 믿음의 사람들과 연결되고 있는가?”
이것이 MD의 질문이어야 합니다.
6.은혜받은 사람은 사람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 MD사역자에게 은혜가 필요합니까?
은혜받은 사람은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락했는데 답이 없습니다.
한 번 연락합니다.
답이 없습니다.
두 번 연락합니다.
여전히 답이 없습니다.
주일에 온다고 했는데 안 옵니다.
다음 주에도 안 옵니다.
그러면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오기 싫은가 보다.”
“신앙에 관심이 없는가 보다.”
“나도 이제 모르겠다.”
그러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한 번 더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오래 기다려 주셨는가?”
내가 넘어졌을 때
주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말씀대로 살지 못했을 때도
주님은 나를 기다리셨습니다.
내가 주님을 외면할 때에도
주님은 다시 불러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면
사람을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MD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친절이 아닙니다.
복음에서 나오는 인내입니다.
7.은혜가 흘러가게 하십시오
바울은 말합니다.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
바울에게 은혜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가 바울 안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수고로 나타났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
많이 수고했습니다.
이것이 MD사역입니다.
나에게 주신 은혜가
나에게서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주일 아침 조금 일찍 교회에 오는 것으로 흘러갑니다.
새가족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으로 흘러갑니다.
전화 한 통으로 흘러갑니다.
문자 한 줄로 흘러갑니다.
함께 밥 한 끼 먹는 것으로 흘러갑니다.
기도 제목을 기억하는 것으로 흘러갑니다.
예배 후 혼자 있는 새가족 옆에 앉아 주는 것으로 흘러갑니다.
작은 행동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큰 은혜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8.MD의 능력은 ‘내가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사역을 하다 보면
자꾸 다른 MD와 비교하게 됩니다.
“저 집사님은 참 잘하시는데…”
“저 권사님은 새가족만 맡으면 다 정착하는데…”
“나는 왜 안 될까?”
그러나 비교하지 마십시오.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하반절)
얼마나 중요한 고백입니까?
“내가 한 것이 아니다.”
MD사역이 잘되어도 내가 잘해서가 아닙니다.
새가족이 정착해도 내 설득력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 변화되어도 내 능력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 은혜의 통로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되었다고 교만할 이유도 없고
잘 안 된다고 낙심할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의 책임은 충성하는 것입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9.MD사역자가 먼저 구해야 할 기도
그러므로 MD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사람을 잘 다루는 기술보다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하나님, 말을 잘하는 능력보다
잘 들어 주는 마음을 주십시오.”
“하나님, 사람을 빨리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기다려 줄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하나님, 제가 맡은 새가족을
내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사람으로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제가 먼저 은혜 충만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디모데후서 2장 1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합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어떻게 강해집니까?
은혜 안에서 강해집니다.
MD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만 많이 받는다고 좋은 MD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뉴얼만 잘 안다고 좋은 MD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교육도 필요하고 방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은혜입니다.
은혜받은 MD가 한 영혼을 사랑합니다.
은혜받은 MD가 한 번 더 전화합니다.
은혜받은 MD가 기다려 줍니다.
은혜받은 MD가 판단하기 전에 기도합니다.
은혜받은 MD가 사람을 교회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은혜받은 MD를 통해
또 다른 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묻는 것은
“네가 얼마나 말을 잘하느냐?”가 아닙니다.
“네가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가 아닙니다.
“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느냐?”도 아닙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주시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먼저 은혜받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한 사람에게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고백이 이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작아도 하나님의 은혜는 크다.”
그리고 MD사역을 시작할 때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한 영혼을 섬길 수 있습니다.”
“나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지만 한 사람 곁에 있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구원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연결할 수 있습니다.”
“나는 교회에 정착시킬 능력이 없지만 사랑하고 기도하며 끝까지 섬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좋은 MD는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MD사역은
내가 받은 은혜를 한 영혼에게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고백하기 원합니다.
“주님, 제가 받은 은혜가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한 영혼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한 영혼을 예수님께 연결하는 은혜의 다리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